장정일의 악서총람

장정일의 악서총람

$20.50
Description
은밀하게 아름다운 장정일의 독서일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독서가, 에세이스트인 장정일은 음악 애호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오로지 ‘음악’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독서일기 『장정일의 악서총람』으로 돌아왔다. 책은 음악·음악가를 다루거나 직간접적으로 음악을 이야기하는 ‘악서樂書’ 174권에 대한 리뷰 11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정한 형식이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책과 음악에 대한 자신의 사유를 자유롭게 풀어놓는다.

서태지, 레드 제플린, 마일스 데이비스, 바흐, 모차르트와 베토벤, 신디 로퍼, 글렌 굴드 등의 삶과 음악, 그들을 다룬 책 이야기를 다채롭게 펼쳐내며 헤르만 헤세, 오에 겐자부로 등의 소설을 음악과 어우러져 들려준다. 또한 나치의 음악 선전, 인종 차별과 재즈 음악의 연관 등 음악과 사회, 음악과 권력의 맥락을 짚어내기도 한다. 이는 개인의 음악 취향을 드러내는 동시에 음악의 사회적·문화적 맥락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함께 보여주는 것이다.
장정일은 그동안 꾸준히 ‘독서일기’를 출간해왔다. 그의 책읽기를 두고 ‘사회적’ 독서와 ‘쾌락의’ 독서 사이의 줄타기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번 책에서는 그 두 가지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을 즐겨 듣는 인간으로서의 쾌락과 몰입을 보여주는 한편, 음악을 통해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성찰하는 비평가로서의 책무도 다한 것이다. 따라서 독자 역시 음악과 사회의 온전한 넘나듦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장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