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불평등 기원론

인간 불평등 기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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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평등하게 태어난 인간은 부와 학벌, 권력 따위에 의해 평가받는다. 인간은 과연 평등한 것일까? 루소는 인간의 평등과 불평등의 문제를 시초에서부터 검토한다.
자연상태에서 평등했던 인간이 어떻게 불평등하게 되었으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를 성찰한다.
또한 인간 불평등이 인간에서 불행을 가져왔음을 주장하고 그것이 소유와 권력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의 불행에 대한 200년 전 루소의 선구자적 이야기를 들어보자.
저자

장자크루소

저자_장자크루소(JeanJacquesRousseau)
18세기프랑스의정치사상가이자철학자,소설가,교육이론가,음악가,극작가이다.태어난지9일만에어머니를잃고열살에아버지와헤어진그는열여섯살때부터고향인제네바를떠나유럽을떠도는생활을했다.그방랑의길에서만난바랑부인은연인이자후원자로서루소의지적성장을도왔고,이후그의사상에도큰영향을미쳤다.
정식교육을거의받지못한루소는파리에정착해《백과전서》집필에참여하면서본격적인저술활동을시작한다.1750년계몽주의의한계를넘어서는《학문예술론》으로명성을얻은후문명과사회및사유재산제도에대한통렬한비판을담은《인간불평등기원론》,근대교육론의기원으로평가받는《에밀》,‘인민주권’을창안해프랑스혁명의사상적지주가되는《사회계약론》등을발표하면서새로운인간과세계의모형을제시한다.1761년에는낭만적인연애소설《신엘로이즈》를출간해큰성공을거두며독자들과교감한다.
인간존재의근원적선에대한믿음을바탕으로자연으로의회귀를설파한루소는이성과지성을중시한계몽철학자들과대립하게됨으로써혹독한비난과핍박을받는다.또절대왕정과기독교를위협하는급진적사상으로인해저작들이판매금지되고프랑스에서추방당했으며,사생활과관련해서는자식들을고아원에맡긴것에대한비난이그를따라다녔다.망명생활이이어지며불안과박해망상에시달리던루소는말년에식물의세계에서안식을찾고《고백》,《루소,장자크를심판하다?대화》,《고독한산책자의몽상》등자신을성찰하는집필활동을계속하다1778년생을마감했다.

역자_주경복
1969년원주고등학교를졸업하고,1977년한국외국어대학교프랑스어과를졸업한뒤에,1978-1979년대한항공에근무하다가1979년10월프랑스파리5대학교언어과학전공3년차과정(Licence)에편입하였다.파리5대학에서학부과정을다시미치고학사학위를받은뒤에이어서석사과정을마치고학위를받았다.이어서박사과정(DEA)을거친뒤에1986년11월파리제5대학교대학원에서언어과학박사학위논문심사에통과함으로써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그뒤귀국하여1987년봄부터대학에서강의를맡아왔다.건국대,중앙대,한국외대,성신여대,홍익대,서울대,이화여대등에서언어철학,커뮤니케이션,인문사상,사회비평,문화이론,프랑스어등을강의하였다.
프랑스학회회장,한국문화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한국교육정책이론연구회회장,한국불어불문학회부회장등을역임했다.전국교수회회장,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운영위원장및대표,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회장,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상임의장등을역임했고,2007년부터사학분쟁조정위원회위원,학교법인지산학원이사,미래교육정책연구소소장등으로활동하고있다.(---위키디피아)
2010년현재건국대학교교수로재직중이다.지은책으로는<레비스트로스>,<프랑스말글짓기>등이있고,옮긴책으로<언어의기원에관한시론>,<인간불평등기원론>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고봉만

제네바공화국에바치는글
머리말
인간사이의불평등의기원과근거들에대한논문
-제1부
-제2부

해제-인간은평등하게태어났으나도처에서불평등에시달리고있다|고봉만
1.루소의삶
2.통념에대한도전,《학문예술론》과《인간불평등기원론》
3.인류의역사에대한가설적추론
4.원초적자연상태의인간
5.인간불평등의원시적기원들
6.불행한문명을치유할방법은?


더읽어야할자료들
옮긴이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1.인간은평등한가
인간은누구나평등하게태어났다.그러나사회라는현실에서는그렇지않은것이사실이다.부와학벌,권력따위가개인을평가하는잣대가되고있다.그렇다면인간은과연평등한것인가?프랑스혁명의아버지라불리는루소는이미200여년전에이러한문제의식을가지고평등과불평등이라는문제를시초에서부터재검토한다.그는원시적자연상태의인간의삶을가장이상적인삶으로제시한다.이는당시학문과예술을바탕으로진보적역사관을추종했던계몽주의자들의사상에정면으로대립하는것이었다.루소는인간의역사를진보가아니라타락과퇴보의과정으로보았다.그리고이러한시각을토대로인류의역사를추론하고원시적자연상태에서평등하고행복한삶을누렸던인간이어떻게해서불평등하게되었는지를가족,사회,국가,계급의형성과정을통해면밀히분석한다.아울러불평등의근원이무엇이며그것을해결하기위한방법이무엇인지성찰한다.여전히해결되지않고남아있는불평등이라는문제에대한루소의분석이오늘날에도여전히유효함을《인간불평등기원론》은보여준다.아울러21세기라는이시점에서프랑스혁명에영감을주었던루소의사상이우리에게는어떤메시지를던져주는지생각하게한다.

2.불평등을고발한다
루소는《학문예술론Discourssurlessciencesetlesarts》에서학문과예술의발달이도덕의타락을가져온다고주장한다.그리하여‘인간의역사야말로문명의진보에따른도덕의퇴화로얼룩진불행과악덕의창궐의대서사시’라고말한다.이러한입장에서좀더전진한논문이바로《인간불평등기원론》이다.이책은인간이타락하는상황과과정을근원적으로캐내고있다.루소는때묻지않은원시사회에눈을돌려원시사회의조건과원시인의본성에관심을가진다.그리고인간이도덕적으로타락한것은인간의욕망이불평등을추구하기때문이라고주장하면서본래평등했던인간이어떻게불평등의길로들어섰는가를조직적으로탐구한다.그는인간이불평등하게된것은공동체즉사회의형성과거기서비롯되는소유와권력때문이라고주장한다.루소의이러한불평등한상황에대한고발은직접적인문명비판으로이어진다.그리하여불평등이극에달한근대문명의상황,즉‘어린애가노인에게명령하고바보가현명한사람을이끌며대다수의사람들이굶주리고살아가는데꼭필요한최소한의것마저갖추지못하는판국인데한줌의사람들에게서는사치품이넘쳐”나는상황을고발하면서글을맺고있다.

3.통념에대한도전《인간불평등기원론》
이논문은”인간사이의불평등의기원은무엇이며,불평등은자연법에의해허용되는가?”라는문제로디종아카데미가기획한현상논문에응모하는형식으로씌어졌다.모든관례를무시하고기존의편견에정면으로도전한이논문은인간의문제를시초에서부터재검토하고자하는루소의야망과열정이대담하고순수하게표현된저술이다.그러나디종아카데미는이저술을채택하지않았다.그리하여루소는이저술에‘제네바공화국에바치는글’이라는길고장중한헌사를덧붙여1755년에출판했다.이책은크게2부로나뉘어있다.1부에서는문명이전에인간자체가지녔던근원적인모습들을역사적으로추론해냄으로써강자의법칙이적용될수없는자연상태의인간,자유로운존재이자불평등의악에서완전히해방된인간의모습을서술한다.2부에서는인간의행복이어떻게상실하게되었는지,인간사이의불평등의양상이어떻게전개되어왔는지를다룬다.‘인간은평등하게태어났으나도처에서불평등에시달리고있다’라고요약할수있는이책에서우리는이불행한문명을살아내고있는인간의불행에대한루소의선구자적진단을살펴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