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도 계급이 있는가: 유전자 정치와 영국의 우생학(리커버)

생명에도 계급이 있는가: 유전자 정치와 영국의 우생학(리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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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생학의 근원지인 영국에서 우생학이 어떤 방식으로 사회와 대중 그리고 여성을 관리했는지를 살펴본다. 인간의 '생명'에 계급을 부여해 바라보는 사고방식을 비판하는 책. 저자는 이제 국가 권력이 강제로 인구의 양과 질을 관리하는 폭력은 사라졌지만, 무한 경쟁의 논리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는 인간의 자질과 능력은 태생적으로 동등할 수 없다는 근대 우생학의 전제를 여전히 따르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우생학은 지나간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그래서 영국 우생학 운동의 역사를 긍정적, 부정적, 예방적 우생학이라는 세 층위에서 분석하고, 현재적 관점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저자는 생명에 질적 위계를 두려 한 역사의 구체적 현장을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우리가 인간의 평등과 생명의 본질에 대한 윤리적 난제를 풀어가는 토대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저자

염운옥

마산에서태어나서울에서자랐다.1985년고려대학교사학과에입학해강의실과도서관을오가며빠짐없이수업을듣는모범생이었다.1980년대의대학은학생운동과민주화운동의열기로뜨거웠다.캠퍼스에는언제나최루탄연기가자욱했고,학내문제나정치적이슈로수업을거부하는일도잦았다.강의실밖에서세상을배우고시대를고민하던때였다.1987년일련의민주화운동을경험하며사회의식에조금씩눈뜨기시작했다.역사의무게가새삼무겁게다가왔다.대학원에진학해공부를계속할결심을한것도이무렵이었다.대학원에진학하고나서남들은학부시절에독파한사회과학서적들을뒤늦게읽었다.
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고일본에유학해도쿄대학교에서〈영국의우생학운동과모성주의〉로박사학위를받았다.논문을쓰는동안뜻대로살아지지않아방황하기도하고,나자신을믿지못해좌절하기도했다.그럴때면쭉뻗은길이아닌샛길로돌아가는것이인생을풍요롭게해주리라믿으며위안하곤했다.페미니즘에눈뜬것도박사논문을쓰면서얻은소득이다.역사의주체에여성을놓자보이지않던사실들이보이기시작했다.페미니즘은남성만이부당하게인간을대표해왔음을일깨워주었다.
〈우생학과여성〉,〈파시즘과페미니즘사이에서:영국파시스트연합의여성활동가들〉,〈타자의몸:근대성과인종주의〉등의논문을발표했고,《낙인찍힌몸:흑인부터난민까지,인종화된몸의역사》를썼다.최근에는자신의소유이면서동시에자신의소유가아닌‘몸’을역사학의주제로어떻게다룰까를고민하고있다.인종주의나이주,이민에대한관심도몸에대한관심의연장선위에있다.현재경희대학교글로컬역사문화연구소연구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책을쓰게된동기
들어가는말

제1장진화론과우생학
제2장긍정적우생학
제3장부정적우생학
제4장예방적우생학

맺는말


더읽어야할자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