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 - 철학 논고 (개정판)

논리 - 철학 논고 (개정판)

$12.34
Description
철학의 ‘언어적’ 전환을 시도하다
현대철학의 고전,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
이 책은 비트겐슈타인의 주요 철학적 저작들을 소개하는 『비트겐슈타인 선집』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그의 전기 사상을 담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이 저작을 쓴 비트겐슈타인은 이 짧은 책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하여 철학을 그만두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한다.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전기와 후기로 나뉘는데, 《논리-철학 논고》로 대표되는 전기 철학에서 그는 언어의 본질을 탐구하여 세계와 사고의 한계를 해명하는 내용을 보여준다. ‘모든 철학은 언어 비판’이라고 보는 시각에서 현대철학의 이른바 언어적 전환을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책이다. 이 책에 따르면, 철학의 문제들은 우리의 언어 논리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올바른 철학은 언어의 논리에 대한 명료한 이해를 통해, 말할 수 있는 것의 한계를 드러내지 않으면 안 된다. 비트겐슈타인은 우리의 언어와 사고의 본질이 사태에 대한 논리적 그림, 즉 기술에 있다고 보았다. 명제의 논리적 구조와 논리적 추론의 본성에 관한 고찰, 심리학·수학·철학·미학 등의 본질에 관한 논의 등을 거쳐 ‘신비스러운 것’,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그의 사상적 동지로 평가받는 버트런드 러셀의 서론을 부록으로 실어 그 이해를 돕고 있다.

현대철학의 고전이 된 지 오래인 이 책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본질에 관한 탐구를 통하여 세계와 사고의 한계를 해명하고, 우리의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드러내고자 하고 있다. 이번 개정판은 초판에서 번역상 부정확하거나 부자연스러운 표현이나 어법, 조금이라도 개선할 여지가 있는 곳들을 바로잡고 다듬었다.
저자

루트비히비트겐슈타인

20세기의가장독창적이고영향력있는철학자의한사람으로서,그의철학이언어분석철학이라는사조를낳았다고볼수있을정도로이분야에서그가차지하는비중은절대적이다.그는1889년4월26일오스트리아빈에서태어났다.1911년부터영국의철학자버트란트러셀과교우하며논리학과수학의기초를연구하기시작하였고,1939년영국케임브리지대학의철학교수가되었으며1951년4월에사망하였다.

그의생전에는전기사상을대표하는『논리-철학논고』(1921)만이철학서로서유일하게출판되었으며,사후에가서야그의후기대표작인『철학적탐구』(1953)를비롯하여『청색책·갈색책』(1958),『수학의기초에관한소견들』(초판1956,3판1978),『철학적소견들』(1964),『쪽지』(1967),『철학적문법』(1969),『확실성에관하여』(1969),『심리학의철학에관한소견들I,II』(1980),『문화와가치』(초판1980,수정판1994)등이출판되었으며,『유고집』(2000)이시디롬으로발행되었다.이외에도『미학과심리학및종교적믿음에관한강의와대화』(1966),『수학의기초에관한강의』(1976),『철학적심리학에관한강의』(1988)등그의제자들이기록한강의록이여러권출판되었다.

목차

옮긴이의말
모토
머리말

논리-철학논고
부록:1.버트런드러셀의서론
2.《논리-철학논고》의구조
3.기호설명

비트겐슈타인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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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세상<비트겐슈타인선집>시리즈는?
잠언에가까울만큼극도로간결한문장,청빈하고고독한생애,철학사상어느누구에게서도찾아볼수없는독창적인사유,생전에출간한단한권의책으로20세기철학의지형도를바꾸어놓은철학자비트겐슈타인(1889~1951).20세기철학에서차지하는위상에비해사상과삶이우리에게잘알려지지않은비트겐슈타인의주요저작들이책세상에서국내최초로7권의선집으로완간되었다.그간국내에서비트겐슈타인의주저가간헐적으로번역되었고현대철학에그가미친영향을다룬연구서들이간간이출간되기는했지만,그의사상을일견할수있는주저와유고를두루망라한선집이간행되기는이번이처음이다.

비트겐슈타인은1999년시사주간지<타임Time>이선정한‘20세기에가장영향력을끼친100명’에철학자로는유일하게이름을올리기도했다.그는20세기의강력한철학사조인분석철학과언어철학의형성과전개에가장큰영향을준철학자이며,언어의가능성과한계를동시에탐구함으로써삶의양식과철학너머의것을성찰한사상가다.전기에서후기에이르기까지의주요저작,언어철학과윤리학,심리철학에이르는다양한분야에대한고찰,철학적단상,독서노트,논문,강의록,일기등다양한형식의글들을아우른이선집을통해철학자로서의면모뿐만아니라삶과세계를관조하는사색가로서의그의면모를볼수있을것이다.

▶<비트겐슈타인선집>의구성과특징
『비트겐슈타인선집』시리즈는그의핵심적저작을중심으로연대기적으로목록을구성하였다.선집의일곱권가운데《확실성에관하여》(서광사,1990),《문화와가치》(천지,1990),《논리-철학논고》(천지,1991),《철학적탐구》(서광사,1994))네권은이번선집의번역자인이영철교수에의해90년대초에번역출간된적이있지만,《소품집》,《쪽지》두권은국내초역이며《청색책·갈색책》은비트겐슈타인전공자에의한최초의번역이다.비트겐슈타인을비롯한현대언어철학을꾸준히연구하고있는이영철교수는비트겐슈타인의저작들을국내최초로번역한바있으며,현재까지도그의번역은정확하고엄밀한것으로평가되고있다.이로써일관성있는번역이가능했으며,단순히기존번역의오류를바로잡고말을다듬는데서그치는것이아니라,자신의번역이나온후에출간된해외판본들을엄밀하게대조하여더나은번역어를택하고독자의이해를돕기위해상세한주석과부록을첨가함으로써최근의국제적인비트겐슈타인연구동향을반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