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학 서론 철학백과 서론(리커버)

논리학 서론 철학백과 서론(리커버)

$10.30
Description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근원과 방향을 사유하게 만드는 헤겔 철학의 집합체
《논리학》과 《철학백과》의 서론
헤겔의 가장 성숙한 사상이 드러나 있는 《논리학》(1812~1813)과 《철학백과(철학적 학문의 백과전서 강요)》(1817)의 서론은 그의 철학 사상 전반을 이해하는 데 유효한 실마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압축적이긴 해도 그가 정신사적 흐름에 던진 많은 쟁점과 함의들을 확인할 수 있다. 《논리학》 서론에서는 논리학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에 그것의 일반적인 개념과 분류에 대해 논했으며, 마흔여섯 살에 하이델베르크의 정교수가 되면서 강의용으로 기획한 《철학백과》에서는 자신의 철학 이론을 집약적이며 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서론에서는 논리적인 것이란 무엇이며 이성적 사유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정의내리고 있다. 다소 난해하지만 헤겔의 철학이 압축되어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끊임없는 의문을 품고 있는, 인류의 역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를 사유해볼 수 있다.
저자

G.W.F.헤겔

저자:G.W.F.헤겔(GeorgWilhelmFriedrichHegel)
칸트와함께독일근대철학을대표하는철학자로서,독일관념론의완성자로평가된다.1770년독일슈투트가르트에서태어났으며,튀빙겐신학교에서수학한후스위스의베른과독일의프랑크푸르트에서가정교사시절을보냈다.이때영국의고전경제학을연구했으며,종교와정치에관한여러단편을남겼다.1808년부터1816년까지뉘른베르크의한김나지움에서교장직을수행한후,2년간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교수직을역임했다.1818년베를린대학의정교수로취임하면서자신의철학적생애의전성기를맞이했고,이시기에실천철학적명저《법철학》을출간했다.1831년콜레라로사망했으며,이후철학사의전개에지속적이고도심대한영향을끼쳤다.헤겔의철학체계는논리학,자연철학,정신철학의세부분으로이뤄지며,그의철학은자연,역사,정신의영역전체를부단한운동과변화,발전의과정으로서술하고,그것들의내적연관성을파악하려는거대한시도라고할수있다.주요저서로는《법철학》외에《정신현상학》,《논리학》,《엔치클로페디》등이있다.

저자:김소영
그는1971년서울에서태어났다.인간과세계에가장가까이다가가있는학문을하고싶다는생각에서울대학교국어교육과에입학했다.마지막까지인간의몫으로남을,또현대의많은난제들을푸는실마리가되어줄길을미학에서찾을수있으리라는막연한기대를갖고대학원에진학했으며,그길의모색은헤겔철학에대한엄밀한조명에서부터시작해야한다고생각하게되었다.석사학위논문으로는〈자기의식의변증법에서본헤겔의예술철학〉을썼으며,현재는박사과정을수료한후상명대학교,수원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등에서예술과문화,미학등을강의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말|김소영

제1장논리학서론
논리학의일반적개념
논리학의일반적분류

제2장철학백과서론

해제―사유와존재,이성적인것과현실적인것의변증법|김소영
1.헤겔의생애와사상
2.《논리학》과《철학백과》의탄생배경
3.《논리학》과《철학백과》의주요내용
(1)《논리학》서론의문제의식―사유와대상의관계
(2)기존철학들의한계와오류
(3)《논리학》과《정신현상학》의관계
(4)순수학문―‘신의서술’로서의논리학
(5)논리적규정들의객관성과보편성
(6)논리학의방법
(7)변증법의본질
4.《논리학》과《철학백과》의영향과계보
5.《논리학》과《철학백과》의현대적의미

용어해설

더읽어야할자료들
옮긴이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헤겔이사유와실재,이성과현실의통일을통해추구했던바는무엇이었을까?그의체계와변증법의근원적인동기는무엇이었을까?우선기억해야할것은헤겔은결코조화롭고질서있는체계를갈구한철학자가아니라는사실이다.헤겔은역사와문화에나타나는모든문제를철학을통해포괄적으로설명하고진리를파악하려했다.그러나이러한시도가요소들의개별성을박탈하고,시급한현실의요구를외면한것이라는비판을받기도한다.그는인류의역사가우연적인사건의나열이아니라엄밀한내적필연성에의해움직이며,변증법을통해점차자유와해방으로나아간다는역사철학을제시한것으로유명하다.

그렇다면우리는왜그의철학에주목해야할까?그는근대를마무리한철학자인동시에현대의다양한사상적흐름의분수령을이루고있기때문이다.오늘날다양한각도에서제기되는이론적,실천적난제들을해결하기위해그원천이자열쇠인근대성을해명해야한다면,헤겔과의직접적인대면은필수적이다.그러나이에앞서더중요한것은헤겔이추구했던철학의참모습,아니그것을추구해나간힘겨운여정자체라할수있다.그는‘철학함’이란늘생동하는삶의현장에서이루어져야한다는것을몸소보여준다.

이책에서헤겔은사유에대한불충분한견해들을비판하는데서출발함으로써사변논리학의필연성을입증하고자했다.그는‘일상적인의식’이라는하나의특정한견해에서출발하는데,이러한견해에따르면논리학은단지사유의형식만을포함하는것으로,이형식은사유된내용에대해서는어떠한실질적인의미도갖지못한다.여기에전제되어있는내용과형식의분리에대해헤겔은상세하게논하고있다.또한그가진리로추구했던‘전체’는결코고정되어있는것이아니라끊임없는과정안에있다.즉열려있는진행그자체인것이다.우리가헤겔에게서물려받은가장소중한유산은바로우리는어디에서왔으며어디를향해가고있는가에대한끊임없는탐문의절실함을일깨워준다는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