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표현·이해(리커버)

체험·표현·이해(리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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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역사와 사회에 대한 이해는 삶의 이해에서 비롯된다’
삶의 철학을 고민한 빌헬름 딜타이의 사유집
《체험·표현·이해》는 빌헬름 딜타이의 《전집》 제7권 《정신과학에서 역사적 세계 구축》 가운데 〈제3부-제1장 체험·표현·이해〉를 옮긴 것이다. 이 논문은 딜타이의 철학 중에서도 핵심에 속하며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정신과학의 정초에 평생을 바친 그가 그 방법으로서 해석학에 주목해 이를 정교화한 과정이 나타나 있다. 즉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루어지는 각각의 체험들이 어떻게 서로 연관되어 삶을 형성하는지, 그러한 삶의 해석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어떻게 사회와 역사의 이해로 나아가는지 그 과정이 기술되어 있다. 그동안 《해석학이란 무엇인가》, 《해석학적 상상력》, 《가다머-해석학, 전통 그리고 이상》 등 해석학 관련 서적을 꾸준히 번역해온 이한우 역자의 치밀한 번역은 딜타이의 사상을 충실하게 전해줄 것이다.
저자

빌헬름딜타이

빌헬름딜타이는독일의한소도시에서목사의아들로태어났다.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신학을,베를린대학에서철학을공부한그는졸업후베를린그래머스쿨에서잠시학생들을가르쳤으나곧사직했다.이후1864년베를린대학에서교수자격취득논문을썼고,2년후스위스바젤에서처음으로정식교수직을얻어활동하기시작한후독일의킬,브레슬라우등으로자리를옮겨교수생활을했다.1882년에는한때헤겔이재직했던베를린대학교수직을루돌프로체의후임으로물려받아1905년퇴임할때까지가르쳤다.1883년《정신과학입문》을출간하면서본격적으로대학교수로서활동을전개하였다.베를린대학에정착한후딜타이는전형적인학자로서강의와저술작업에매진했다.1887년베를린학술원회원으로임명된후칸트전집의출간에기여했다.이후대표저술인《체험과시》,《철학의본질》,《정신과학에서역사적세계의건설》등을발표했다.특히《체험과시》는딜타이의필명을철학외의영역으로널리알린작품이기도하다.그는정신적세계를대상으로하는학문을수립하겠다는원대한포부를갖고있었고평생그포부의실현에모든학문적정력을쏟아부었다.말년에이르러그는정신과학의방법으로서의해석학에주목해이를정교화했다.

목차

들어가는말|이한우

제1장체험·표현·이해

1.체험과자서전
(1)역사이성비판의과제
(2)체험으로알아차림,실재성:시간
(3)삶의연관
(4)자서전
(5)‘삶의연관’에대한보충

2.다른사람들과그들삶의표출이해
(1)삶의표출
(2)이해의요소적인형식들
(3)객관정신과요소적인이해
(4)좀더고차적인이해의형식들
(5)역지사지,모방,추체험
(6)해석
(7)보론

3.삶의범주들
(1)삶
(2)체험
(3)이해속에서파악된지속
(4)의의
(5)의의와구조
(6)의의,유의의성,가치
(7)가치들
(8)전체와그부분들
(9)발전,본질그리고그밖의범주들

4.전기
(1)전기의학문적성격
(2)예술작품으로서의전기

해제-‘정신과학’의정초자빌헬름딜타이|이한우
1.빌헬름딜타이의생애와저작들의개요
2.딜타이가영향받은철학자들
3.역사이성비판의길
4.딜타이《전집》제7권의개요
5.‘체험,표현,이해’의해석학
6.딜타이가남긴영향


더읽어야할자료들
옮긴이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해석학과정신과학의정립자,빌헬름딜타이
독일철학사를살펴볼때칸트에게서헤겔에이르는시기는인간개인의영역이사회와역사라는새로운차원으로확대되는과정이었다.이러한시대적흐름속에서많은철학자들이사회와역사를자연과학과는다른방법으로규명해보고자했다.해석학의정립자로평가받는빌헬름딜타이도이러한철학자중한사람이었다.그는형이상학적사변을피하면서자연과학과는독립된의미에서정신과학적방법론을세우고자했고,이러한작업에평생을바쳤다.그의주요과제는역사를가능하게하는인간의창조적인능력,즉‘역사이성’의가능근거를규명하는것이었다.현재우리의인문학은실증적성과의결여,학문이론의현실성상실로위기를맞고있다.딜타이의저작에는최초의기초개념들을어떻게정의할것인가,그다음이런개념들을어떤원리에입각해연결할것인가,궁극적으로자신들이탐구하는분야의학문적이념은무엇으로정할것인가등에대한고민의흔적이뚜렷이나타나있다.기초부터차근차근쌓아올리는이러한학문적태도와방법은기존학문의수용이라는한계를넘어서게하는훌륭한학문적전범을제시해줄것이다.

◑삶의이해에서비롯되는역사와사회이해
칸트가자연과학과수학의도움을빌려순수이성의근거를확실한기반위에올려놓으려했다면,딜타이는역사이성의가능근거를발견하기위해삶의범주를찾아나섰다.그리고이성중심의철학이아닌살아있는인간의삶을다루는철학,즉삶의철학에이르고자했다.칸트의형이상학적추리에대한반감,헤겔의역사에대한관심수용등을통해역사이성비판으로나아간그는독일역사주의의실증적역사연구에상당한공감을표시하면서도역사주의에숙명처럼따라붙는상대주의에대해서는비판적이었다.그는개인적삶이사회나역사와고립된것이아니라,공동체속의삶인동시에역사속의삶이며,그같은공동체와역사의교차점으로서의미를갖는다고보았다.인간의이성이아닌삶자체를순수하게이해함으로써삶,사회,역사를이해하고자하는딜타이의철학적사유가담긴이책은인간,사회,역사에대한균형잡힌시각을제시해줄것이다.

◈이책의구성
제1절〈체험과자서전〉에서딜타이는자기체험과그표현으로서자서전문제를다룬다.그는시간의흐름속에서체험들이서로내적인연관을맺게되어삶을형성한다고보았다.이어다른삶에대한이해로서자서전의문제를다루는데,그는자서전이란단지한인간의개인적인생애를뛰어넘어작가적인표현을동원하여이룩한자기성찰이며,역사적으로보지않고서는진정한자서전을쓸수없다고말한다.
제2절〈타자의삶의이해〉에서이제딜타이는폭을넓혀더욱다양한삶의표출들에대한이해로나아간다.삶의표출들은어떤형태로든정신적인것의표현이기때문에우리가정신적인것을인식할수있게해준다.그는이해의종류를기준으로삶의표출들을세가지로나누어설명하고,이해로나아가요소적인이해가고차적인형식의이해로나아가는과정을설명한다.이러한고차적인이해로나아가는데해석학이필요함을역설한다.
제3절〈삶의범주들〉에서딜타이는이제삶에대한해석학적이해를어떻게수행할수있는지를묻는다.이에대한대답으로그는구체적으로삶,체험,이해속에서파악된지속,의의,유의의성,가치,전체와부분들,발전,본질등의범주를제시한다.
마지막으로그는다시한번‘전기’를고찰한다.제4절에서전기의학문적성격에대해논하고더나아가예술작품으로서의전기에대한논의를이끌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