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종교인가(리커버) (종교와 심리학의 만남)

누구를 위한 종교인가(리커버) (종교와 심리학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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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신'에 대한 숭배로서의 종교를 '인간'을 탐구하는 심리학의 눈으로 바라보는 학문인 종교심리학을 소개한 책이다. 종교와 심리학이 어떻게 서로 만나왔는지, 이 둘의 만남에 대한 학자들의 입장은 어떠한지 이론적 체계를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성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전쟁, 종파의 분열, 성직자의 범죄 등 인간 세계의 다양한 종교적 현상을 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풀어본다.

지은이는 노래[종교]와 가수[종교인]의 개념을 명확히 구분하고, 논의의 초점을 종교의 본질 그 자체보다는 그 종교를 둘러싼 인간에게로 옮겨와야 한다고 말한다. 예컨대 종교 교리를 내세우며 일탈적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결함을 종교 자체의 속성으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다. 즉 종교의 신성함에 가려졌던 종교와 사회와의 관계, 종교인의 감정·신념·행동·태도 등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구원과 영생보다 마음의 평안을 추구하는 종교인들의 증가, 성직자의 성 일탈, 종교와 영성의 문제 등 다양한 흥미로운 종교현상들을 심리학·정신분석학적으로 분석했다. 현대 사회와 인간에게 종교가 갖는 의미를 돌아보고, 왜곡되지 않은 건강하고 성숙한 종교성을 갖기를 독자들에게 제안한다.
저자

권수영

4대째기독교를믿는집안의3대독자로태어났다.가문에서는목회자로자라기를바랐지만,부담감이너무커수학도못하면서어린시절부터과학자가되기를꿈꿨다.그러나스무살에접한독일의신학자본회퍼의명제“예수는우리를‘종교’로부른것이아니라‘삶’가운데로부르셨다”는통찰이신학의길로이끌었다.연세대학교에서신학을공부하며삶의부조리와아픔을접할때마다맹목을사주하고심지어폭력마저주문하는종교의휘두름에황당해하면서,내내신학이종교와삶을연결하는다리를놓을수는없는지고민했다.
대학을졸업하고나서는종교의세계보다삶의자리인사회를변혁하는데관심이생겨사회윤리학을공부하기위해미국으로갔다.그러나보스턴대학교와하버드대학교의신학대학원에서공부하며인간의심리와내적변화에관심을갖게되어종교심리학및상담학을전공했고,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에서는‘종교와심리학’을전공해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한국상담진흥협회등국내여러상담관련협단체에서회장을역임하고,《프로이트와종교》,《치유하는인간》,《관계에도거리두기가필요합니다》,《공감에도연습이필요합니다》등다수의책을집필했다.현재는연세대학교신과대학과연합신학대학원에서상담코칭학교수로후학을가르치며,20대부터시작한종교와삶의방정식을푸는일에여전히힘을쏟고있다.

목차

책을쓰게된동기
들어가는말
종교와심리학,그생뚱맞은만남을위한해석학

1.종교와심리학,그태초의밀월관계를찾아서

1.그들의만남,꼭숨겨야하는가
2.20세기의종교와심리학,동지인가적인가
3.충돌의역사뒤에숨겨진과거그리고미래

2.종교성,과연도덕성과함께성숙할수있는가

1.나는생각한다,고로종교적이다
2.도덕성,판단인가책임인가
3.심리학의문제와종교의신비가만날때

3.종교인,왜갈라지는가

1.뿌리인가열매인가-종교성의갈래
2.종교성의방향-두갈래를벗어날수있는가
3.제3의방향-진보와보수,참과거짓을넘어서
4.종교의정통과심리학의정향사이

4.종교인,왜폭도로둔갑하는가

1.종교성,인지구조인가정서경험인가
2.정서적경험을눈여겨보아야할이유
3.종교와폭력,그해결의실마리
4.병리적인종교성의해방을위하여

5.영성,한국적일수있는가

1.웰빙,결코신개념이아니다
2.문화에따라웰빙도달라진다
3.영적지능-웰빙과영성의관계
4.한국인을위한맞춤형영성을향하여

맺는말:종교와심리학,또다른100년을향하여

더읽어야할자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