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여름 - 알베르 카뮈 전집 개정판 7

결혼·여름 - 알베르 카뮈 전집 개정판 7

$10.84
저자

알베르카뮈

저자:알베르카뮈
1913년알제리의몬도비(Mondovi)에서아홉남매가운데둘째로태어났다.아버지가전쟁에서목숨을잃은뒤,가정부로일하는어머니와할머니아래에서가난하게자랐지만학교에서는선생님의각별한사랑을받았다.장학생으로선발되어알제리대학에입학했지만1930년폐결핵으로중퇴했다.학교에다니는동안에도생계를위해여러가지일을해야했고대학을중퇴한뒤에도가정교사,자동차수리공,기상청인턴과같은잡다한일을했다.이시기에그는평생의스승인장그르니에를만났다.1935년플로티누스(Plotinus)에관한논문으로철학학사학위과정을끝냈다.아마추어극단을주재했고가난했지만멋쟁이였으며운동을좋아했다.

역자:김화영
서울대불문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과정을마친뒤프랑스엑상프로방스대학에서알베르카뮈론으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문학평론가이며우리나라에서가장신뢰받는번역가로이름이나있다.『시간의파도로지은城』『문학상상력의연구』『소설의꽃과뿌리』『한국문학의사생활』등의저서와,알베르카뮈전집,『어린왕자』『발라아빌루』『어두운상점들의거리』『프라하거리에서울고다니는여자』등수많은번역서가있다.

목차


결혼
티파자에서의결혼
제밀라의바람
알제의여름
사막

여름
미노타우로스또는오랑에서잠시
아몬드나무들
명부의프로메테우스
과거가없는도시들을위한간단한안내
헬레네의추방
수수께끼
티파자에돌아오다
가장가까운바다

해설:《결혼》에대하여
해설:《여름》에대하여
작가연보
옮긴이의말(2024년)
옮긴이의말(1987년)

출판사 서평

20세기시대의지성알베르카뮈가
21세기현대의독자에게생생하게전하는부조리와반항의정신을만나다!
20세기,양차대전을거치면서세계는물질적으로황폐해졌고,과학과이성이인류를이롭게한다는신뢰가무너지면서삶에회의를느끼는사람이많았다.카뮈는이에삶의유한함을인정하되('부조리')그테두리안에서최대한격렬하게삶을긍정하는'반항'을권했다.21세기현재,물질적으로는풍족해지고과학과이성은더욱발전했지만,물질만능주의와사회적갈등이심화되면서여전히삶에회의를느끼는사람이많다.그렇기때문에20세기카뮈의'반항적낙관론'은21세기현대독자에게여전히유효하다.

티파자에서지중해와태양을거쳐다시티파자로돌아오기까지,
알베르카뮈의오감이생생하게살아숨쉬는《결혼·여름》
《결혼·여름(NocessuivideL'Ete)》는1939년에출간된《결혼(Noces)》과1954년에출간한《여름(L'Ete)》을담은알베르카뮈의여행에세이다.《결혼》의〈티파자에서의결혼〉에서출발해《여름》의〈티파자로돌아오다〉로사실상마무리되는여정은카뮈의감각적인문장과특유의삶에대한명철한통찰로가득차있다.역자김화영은이작품을“지드의《지상의양식》,장그르니에의《섬》과더불어단연20세기프랑스의시적산문집의3대걸작중하나”로꼽았다.
두작품에는알제리의티파자와오랑,이탈리아,브라질등을여행하며휴식을취하던카뮈의모습이그려진다.이또한카뮈의작품세계를관통하는‘부조리’와무관하지않다.푸른바다와뜨거운태양,도시에서바라본여러인간군상은카뮈의다른작품에녹아있다.카뮈의세계를여행하는독자라면카뮈의‘오감’여행에서유려한문장의달콤한‘부조리’의쌉사름한맛을모두느낄수있을것이다.

정본,완본,근본!
카뮈의모든것을담은책세상알베르카뮈전집
카뮈의정수를가장온전히만나는방법은프랑스어로그의작품을읽는것일테지만,한국독자들에게는현실적으로어려운일이다.책세상판알베르카뮈전집은국내최고카뮈전문가김화영교수가전권의번역을맡고,작품의정본으로인정받는프랑스갈리마르출판사의플레야드판전집(Œuvrescompletes)을대본으로삼아카뮈의작품세계를한국독자들에게온전히전달하는데주안점을두었다.
전세계여러언어로번역된카뮈전집가운데한명의번역자가전권의번역을맡은판본은김화영명예교수의책세상판이유일하다.책세상은1987년프랑스갈리마르출판사와알베르카뮈전집의독점출간계약을맺고,국내최고카뮈전문가김화영교수의번역으로《결혼·여름》(1987년)부터《시사평론》(2009년)까지23년에걸쳐총20권의알베르카뮈전집을출간했다.2011년부터카뮈의사후저작권이풀리면서국내여러출판사에서다양한번역으로알베르카뮈의대표작품들이출간되었지만,'전집'을출간한출판사는2024년지금까지도책세상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