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겉 - 알베르 카뮈 전집 개정판 6

안과 겉 - 알베르 카뮈 전집 개정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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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책세상 카뮈 전집 개정판’ 6권. 카뮈의 작품 중 가장 최초에 발표된 산문집으로, 그가 20대 초반이던 1935~1936년에 집필된 것이다. 여기에 1958년 어느덧 중년이 된 카뮈가 자신의 젊은 시절을 돌아보며 ‘서문’을 더했다. 부조리한 삶에 대한 절망부터 사랑까지, 정열과 희열로 가득 찬 젊음의 글부터 한껏 무르익은 중년의 날카로운 성찰까지 알베르 카뮈의 정수가 담긴 작품이다. 기존 전면 개정판에서 일부 번역과 표현을 고쳐, 번역본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저자

알베르카뮈

저자:알베르카뮈
1913년알제리의몽도비(Mondovi)에서아홉남매중둘째로태어났다.포도농장노동자였던아버지가1차대전중에사망한뒤,가정부로일하는어머니와할머니아래에서가난하게자랐다.1918년에공립초등학교에들어가뛰어난교사루이제르맹의가르침을받았고,이후장학생으로선발되어알제대학철학과에입학한다.카뮈는이시기에장그르니에를만나많은가르침을받는다.1934년장그르니에의권유로공산당에도가입하지만내적갈등을겪다탈퇴한다.1936년에고등교육수료증을받고교수자격심사에지원해대학교수로살고자했지만결핵이재발해교수직을포기했다.이후진보일간지에서기자생활을한다.
알베르카뮈는1942년에《이방인》을발표하면서이름을널리알렸으며,같은해에에세이《시지프신화》를발표하여철학적작가로인정을받았다.또한1944년에극작가로서도《오해》,《칼리굴라》등을발표하며왕성한작품활동을했다.1947년에는칠년여를매달린끝에탈고한《페스트》를출간해즉각적인선풍을일으켰으며이작품으로‘비평가상’을수상한다.1951년그는공산주의에반대하는내용을담은《반항하는인간》을발표했다.이책은사르트르를포함한프랑스동료들의반감을사기도했다.
1957년에카뮈는마흔네살의젊은나이로노벨문학상을받았으며이때의수상연설문을초등학교시절자신을이끌어준선생님에게바쳤다.삼년후인1960년겨울가족과함께프로방스에서크리스마스휴가를보낸후친구가운전하는차를타고파리로돌아오던중빙판길에차가미끄러지는사고로숨졌다.사고당시카뮈의품에는발표되지않은《최초의인간》원고가,코트주머니에서는사용하지않은전철티켓이있었다고한다.《이방인》외에도《표리》,《결혼》,《정의의사람들》,《행복한죽음》,《최초의인간》등을집필했다.

역자:김화영
서울대학교불어불문학과와같은학교대학원을졸업하고,프랑스엑상프로방스대학교에서알베르카뮈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문학평론가,프랑스문학번역가로활동하며팔봉비평상과인촌상을받았고,1999년에는최고의프랑스문학번역가로선정되었다.현재고려대학교명예교수,대한민국예술원회원으로있다.지은책으로《여름의묘약》,《행복의충격》,《바람을담는집》,《시간의파도로지은집》,《김화영의번역수첩》등이있고,옮긴책으로는《알베르카뮈전집》,《섬》,《마담보바리》,《지상의양식》,《다다를수없는나라》,《어두운상점들의거리》,《방드르디,태평양의끝》,《어린왕자》등이있다.

목차

서문
아이러니
긍정과부정의사이
영혼속의죽음
삶에의사랑
안과겉

해설:《안과겉에대하여》
작가연보
옮긴이의말(2024년)
옮긴이의말(1998년)

출판사 서평

20세기시대의지성알베르카뮈가
21세기현대의독자에게생생하게전하는부조리와반항의정신을만나다!
20세기,양차대전을거치면서세계는물질적으로황폐해졌고,과학과이성이인류를이롭게한다는신뢰가무너지면서삶에회의를느끼는사람이많았다.카뮈는이에삶의유한함을인정하되('부조리')그테두리안에서최대한격렬하게삶을긍정하는'반항'을권했다.21세기현재,물질적으로는풍족해지고과학과이성은더욱발전했지만,물질만능주의와사회적갈등이심화되면서여전히삶에회의를느끼는사람이많다.그렇기때문에20세기카뮈의'반항적낙관론'은21세기현대독자에게여전히유효하다.

열혈청년카뮈에서중년시대의지성카뮈까지,
삶에대한사랑부터절망까지첨예하게담긴《안과겉》
《안과겉》은카뮈의작품중가장최초에발표된산문집으로,그가20대초반이던1935~1936년에집필된것이다.그로부터약20년이지난1958년,카뮈는자신의최초의기록을다시들춰본다.청년카뮈는사라지고이제어느덧중년이자노벨문학상을수상한전세계적인작가가남았다.중년카뮈는청년당시에썼던《안과겉》에서문을공들여쓰며재출간하게된다.여기에는청년카뮈의치열한사색을담은극히문학적인문장들이담겨있다.
실제로카뮈의작품세계를관통하는부조리의개념이생생하게등장하는작품으로,불우한어린시절을헤쳐나오면서더욱더단단해진20대카뮈의열정적인문장을만나볼수있다.카뮈연구자이자카뮈전집의역자김화영은이렇게말했다.“《안과겉》은카뮈모든작품의출발이요원천이다.이작품을이해하지못하고카뮈를이해하는것은불가능하다.”

정본,완본,근본!
카뮈의모든것을담은책세상알베르카뮈전집
카뮈의정수를가장온전히만나는방법은프랑스어로그의작품을읽는것일테지만,한국독자들에게는현실적으로어려운일이다.책세상판알베르카뮈전집은국내최고카뮈전문가김화영교수가전권의번역을맡고,작품의정본으로인정받는프랑스갈리마르출판사의플레야드판전집(Œuvrescompletes)을대본으로삼아카뮈의작품세계를한국독자들에게온전히전달하는데주안점을두었다.
전세계여러언어로번역된카뮈전집가운데한명의번역자가전권의번역을맡은판본은김화영명예교수의책세상판이유일하다.책세상은1987년프랑스갈리마르출판사와알베르카뮈전집의독점출간계약을맺고,국내최고카뮈전문가김화영교수의번역으로《결혼·여름》(1987년)부터《시사평론》(2009년)까지23년에걸쳐총20권의알베르카뮈전집을출간했다.2011년부터카뮈의사후저작권이풀리면서국내여러출판사에서다양한번역으로알베르카뮈의대표작품들이출간되었지만,'전집'을출간한출판사는2024년지금까지도책세상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