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에밀

$9.38
Description
정확한 번역과 상세한 해설로 만나는
교육학 대표 고전 《에밀》
교육학 고전이자 장자크 루소가 “자신의 가장 중요한 저작”으로 꼽은 《에밀》을 책세상 ‘고전의 세계’ 시리즈로 출간한다. “모든 것은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서 속수무책 나빠진다”는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지금도 전 세계에서 교육학 연구자와 예비 교사는 물론, 올바른 자녀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널리 읽히는 교육론의 핵심 저작이다.
《에밀》의 원전은 총 5권 9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책이어서, 학생과 일반 독자가 전체를 읽기 쉽지 않다. 책세상 ‘고전의 세계’ 시리즈로 출간한 이 번역본은 문고본 196페이지다. 《에밀》의 핵심 사상을 담은 머리말과 1장을 번역해 엮고, 2~5장의 내용은 ‘해제’에 요약해두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기획했다.
한편 이 책은 ‘얇지만 정확하게’라는 ‘고전의 세계’ 시리즈의 기조를 따른다. 정본으로 여겨지는 플레야드 판(版)을 저본으로 삼고, 프랑스 교육이론을 활발하게 소개해온 황성원 교수와 루소, 몽테뉴 등 프랑스 고전을 국내에 알려온 고봉만 교수가 공동으로 번역했다. 상세한 해제, 옮긴이 주가 ‘고전 읽는 재미’를 준다.
저자

장자크루소

Jean-JacquesRousseau
18세기프랑스의정치사상가이자철학자,소설가,교육이론가,음악가,극작가다.태어난지9일만에어머니를잃고열살에아버지와헤어져열여섯살때부터고향인제네바를떠나유럽을떠도는생활을했다.그방랑의길에서만난바랑부인은연인이자후원자로서루소의지적성장을도왔고,이후그의사상에도큰영향을미쳤다.
정식교육을거의받지못했으나파리에정착해《백과전서》집필에참여하면서본격적인저술활동을시작한다.1750년계몽주의의한계를넘어서는《학문예술론》으로명성을얻은후문명과사회및사유재산제도를통렬하게비판한《인간불평등기원론》,근대교육론의기원으로평가받는《에밀》,‘인민주권’을창안해프랑스혁명의사상적지주역할을하는《사회계약론》등을발표하면서새로운인간과세계의모형을제시한다.1761년에는낭만적인연애소설《신엘로이즈》를출간해큰성공을거두며독자들과교감한다.
인간존재의근원적선에대한믿음을바탕으로자연으로의회귀를설파했으며,이성과지성을중시한계몽철학자들과대립해많은비난과핍박을받는다.또절대왕정과기독교를위협하는급진적사상으로저작들이판매금지되고프랑스에서추방당했으며,사생활과관련해서는자식들을고아원에맡긴일로끊임없이비난을받았다.망명생활이이어지며불안과박해망상에시달렸지만말년에식물의세계에서안식을찾고《고백》,《루소,장자크를심판하다-대화》,《고독한산책자의몽상》등자신을성찰하는집필활동을계속하다1778년생을마감했다.
18세기최고의독창적천재로불리는루소는이성과진보의논리에반기를든문명비판자였으며,자유와평등을옹호한혁명적사상가였다.또한합리와낙관이지배하던시대의공기를거슬러자연을노래하고감성의순수한꿈을추구했으며,당대독자들에게새로운감수성을제시한낭만주의의선구자로평가받기도한다.단일한체계나이론으로환원하기에는너무나풍부하고폭넓은루소의사상은오늘날에도여전히첨예한논쟁을불러일으키며새롭게해석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말|황성원·고봉만

에밀 -머리말
-제1권

해제 -어린아이는어린아이로바라보아야한다|황성원·고봉만


더읽어야할자료들
옮긴이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조물주의손에서나온모든것은더할나위없이온전한반면,
인간의손에들어오면서속수무책나빠진다”
루소는자연주의교육론을주창한인물로널리알려져있다.루소는아이의교사에게이렇게주문한다.“젊은선생이여,나는그대에게한가지어려운기술을간곡히권한다.그것은훈계하지않고지도하는일이며,아무것도하지않고모든것을다하는일이다.”이는다음과같은뜻이다.“그를자유롭게혼자내버려두어라.아무말도하지말고그가무엇을하는지그저바라보라.그리고그가무슨일을하고어떻게처신하는지를관찰하라.”
한편루소의교육관은단순히아이를자연의본성에따르게하는것만을목적으로하지않는다.루소는우리가아이를“인류에대해서는인간으로,사회에대해서는사회인으로,국가에대해서는시민으로만들어야할의무가있다”고말한다.《에밀》에는‘국가’,‘조국’등의단어가여러차례등장하고,아이가다른이들과소통하기위해‘말’을어떻게익혀야하는지를다룬다.루소는이를다음과같이정리한다.우리가가르쳐야할것은“자신과같은사람들과함께사는방법”이다.

어린아이는어린아이로바라보아야한다
《에밀》은어린이에대한새로운인식을촉구하는저작이면서,동시에사회에기여하는시민을양성하는방법을다룬교육론으로볼수있다.이런점에서출산율이급감하고아이한명만낳아도“애국한다”는소리를듣는시대에가장적확한고전으로읽힐것이다.
루소는《에밀》의머리말앞에로마사상가세네카의다음문장을옮겨두었다.“우리가앓고있는병은치유할수있다.만약병이낫기를원한다면,자연은바르게행동하도록태어난우리에게도움의손길을뻗을것이다.”루소자신은《에밀》에서이렇게썼다.“인간을사회적인존재로만드는것은인간의나약함이다.우리의마음을인간애로이끄는것은우리들공통의비참함이다.(…)그처럼우리자신의나약함에서비로소우리의덧없는행복이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