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탈희소성 사회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탈희소성 사회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15.00
Description
“인간의 일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일을 재발명해야 한다!”

인간의 가능성을 믿는 젊은 경제사학자,
자동화 담론에 균열을 내다!
알파고의 등장 이후,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로봇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예측은 낯설지 않은 것이 되었다.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 취향을 분석해주는 알고리즘, 문의에 답변하는 AI, 자동차를 만드는 스마트팩토리를 보면 마음 한구석에 불안이 피어오른다. 모든 일자리가 기계로 ‘자동화’된다면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자동화’와 관련된 현상과 담론을 연구해온 미국의 경제사학자 아론 베나나브는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에서 기술 발전으로 발생하는 실업에 관한 논의를 폭넓게 살핀다. 이론적 논의만을 소개하지 않고 관련 통계를 풍부하게 검토해 근거로 제시한다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장점이다. 좌파와 우파, 정책 입안자와 사회 운동가, 노동 위기에 관심 있는 독자와 기술 발전이 만들어낼 미래에 관심 있는 독자 모두에게 유용하게 읽힐 것이다. 베나나브의 새로운 관점은 다가오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의 시야를 넓혀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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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론베나나브

AaronBenanav
경제사학자이자사회이론가.시카고대학교에서역사학을공부하고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역사학석사와박사학위를얻었다.시카고대학교인문과학연구소의연구원이자학술코디네이터를지냈으며,이후베를린훔볼트대학교의연구원으로일하며《뉴레프트리뷰》에글을기고하고있다.19~20세기세계경제사속경제발전,노동시장역학,불평등,실업등노동의위치를탐구하며,통계의이면에숨은비전형노동의확장을수면위로끌어올리는일에주력하고있다.이책이첫번째저작이다.

목차

서문

1장.자동화담론
기계들이오고있다/되풀이되는공포/너무나적은일자리

2장.전세계노동의탈공업화
생산성역설/제조업의생산능력과잉이가져온해악

3장.불황의그늘아래
성장동력이멈추다/대안부재/과학기술의역할

4장.낮은노동수요
조건을따질수없는노동자들/전세계노동인구의과잉/탈공업화시대의침체

5장.절묘한해결책?
케인스주의재장전/공돈/한계

6장.필요와자유
탈희소성전통/협력적정의/모두를위한자유시간

후기.변화의주체

출판사 서평

기술발전이일자리를파괴한다?
AI를두려워하기전에우리가확인해야하는사실

여섯개의장으로구성된《자동화와노동의미래》는날카로운분석이돋보이는전반부와도전적인상상력이드러나는후반부를통해두가지메시지를전한다.
하나는“기술발전이일자리를파괴하는가?”라는질문의대답이다.경제적위기가도래할때마다주기적으로등장한자동화담론의역사를소개하고,GDP,MVA,생산성,산출량,고용분야등의공신력있는통계지표를분석한다.이를통해자동화이론가들이간과한점을지적하고,‘급격한기술변화가일자리를파괴한다’는기존의‘상식’에도전한다.
베나나브는더나아가일자리감소의핵심원인이과잉생산과탈공업화현상임을지적한다.특히고용증가세와경제성장의동력원이었던제조업의과잉생산현상과잇따른탈공업화가현재의불황에어떤악영향을미치는지를밝힌다.이두현상은서비스업의일자리생태계를위협하는고용불안을늘리는데일조하고있다.새로운경제형태로각광받아온긱경제와미니잡의등장이실제로는인간노동의질을하락시키고경쟁과열로인한임금하락을유도했다는것이다.
사회불안을일으키는변화를맞이했는데도불구하고자동화이론가들은로봇이나AI에게노동을넘겨주고인간은기본소득을지급받아생활하는‘노동해방’의모습을상상하며이를준비해야한다고주장하고있다.

기본소득이도입되면만사형통일까?
‘인간을위한일’이란무엇인가?

베나나브는이런분석에그치지않고“인간을위한일이란무엇인가?”를묻는다.‘인간을위한일’에대한고민은개개인의잠재력이모두발휘된공동체,‘탈희소성사회’의청사진이다.그는구체적인유토피아의모습을알려주지않고마르크스,모어,카베,크로포트킨등여러이론가들의탈희소성사회를소개해독자의도전적상상력을발휘하게한다.
탈희소성사회는각자가정한답을밀고나가도좋고때때로답을바꾸면서변화해나가도좋은공간이다.그곳에서개인은삶을노동에저당잡혀살기보다노동이무엇인지,노동을왜해야하는지,노동을통해무엇을얻고싶은지에대해고민한다.
이와달리자동화이론가들의탈희소성사회는모두에게재화를분배하여인간이‘노동’에서완전히해방된공동체다.그들은공정한‘분배’의수단으로기본소득을도입해야한다고말한다.인간의노동력이쓸모없어진사회에서개인의선호를시장에반영하는데기본소득이필요하다는주장이다.베나나브는이러한주장을검토하며기본소득개념이처음등장한1797년부터코로나19로세계각국에서기본소득을시범운영하게된2020년대까지기본소득의역사를되짚어본다.그리고좌파와우파가제안하는기본소득에는어떤차이가있는지살펴보고‘기본소득’에대한회의적시각을드러낸다.
베나나브는기본소득과같은복지제도의운용보다문제의본질적인해결을강조하며사회에직접참여할것을격려한다.이는급진적인사회변화를기대하는것보다희망을거는것에가깝다.‘미래를요구하는것’의의의를검증해독자에게변화의필요성을알려주고원하는미래를직접쟁취할수있다는의식을일깨우는과정이라고할수있다.불안에서벗어나‘탈희소성사회’에한걸음다가가려는노력인셈이다.

“우리에겐아이디어가필요하다!”
자동화담론비판이아닌자동화담론의확장

“저는미래의청사진한장을제시하려하지않습니다.미래의수많은가능성을여러장의그림으로그려내고자하는것이제목표입니다.”

저자아론베나나브는경제와역사에대한해박한지식을바탕으로오랜시간실업과노동문제를연구해왔다.파리의비평잡지〈3:AM〉은그런그의첫저작《자동화와노동의미래》를보고그를‘좌파지식인사이에서떠오르는샛별’이라고평했다.
‘자동화’에대한《자동화와노동의미래》의분석은기존의담론과는조금다른방향을취하고있다.우리는그의분석에서자동화이론에대한전면적인부정이나비판을찾을수없는데,이는‘왜자동화현상을고민해야하는지’라는물음과도관련이있다.늘어나는불완전고용과정체된임금,양극화와불평등심화,디지털엘리트계층의등장,포퓰리즘과금권정치등전세계가동일한문제를겪고있는오늘날,전염병으로인한불황이찾아오면서세계가역사적위기를맞았기때문이다.
서문에서저자는“더나은세상을만들고싶어하는마음”으로탈희소성사회를꿈꾸는자동화이론가들에게큰영향을받았다고밝힌다.그는자동화이론이실업문제의근거로제시되고기본소득을통해사회가일신되리라고주장하는것에동의할수없을지라도,인간에게사회를바꿀만한힘이있다는믿음에동의한다.《자동화와노동의미래》에서우리는주목받고있는저자의견해와자동화이론가들의의견,좌파와우파의입장,철학자와기업인의말까지여러주장을검토할수있다.또주장뿐아니라‘숫자’를통해서도세계곳곳에서겪는문제를확인하고우리사회의미래를직접상상해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