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스 버틀러

주디스 버틀러

$19.00
Description
미국을 대표하는 젠더 이론가이자 철학자,
주디스 버틀러의 연구에 대한 또 다른 학자의 가이드
버틀러는 주목받는 미국의 젠더 이론가이자 페미니즘 철학자다. 수많은 그의 저술은 여성주의, 정치철학, 퀴어 이론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국내에서도 점점 더 많은 연구자와 독자가 그로부터 지적이고 실천적인 자극과 영감을 얻고 있다. 그의 이론은 젠더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관련한 다양한 사회운동과 정치적 움직임의 발단이 되었다. 버틀러는 특히 여성과 소수자의 권리를 위한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연관된 정치 문제에도 종종 의견을 드러내 왔다.
1987년 《욕망의 주체》를 시작으로 자신이 관심을 가져온 주제를 저작을 통해 꾸준히 피력하고 있으며, 가장 널리 알려진 《젠더 트러블》은 새롭게 부상하는 퀴어 이론 영역의 기초 텍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특히 규정된 성 정체성의 범주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는 점에서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또 한 명의 주목받는 학자인 비키 커비의 《주디스 버틀러》는 버틀러의 젠더 이론에 대한 공헌을 살펴보는 동시에 그간의 연구와 그에 담긴 성과 정치, 언어, 권력,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자크 데리다, 조너선 돌리모어, 자크 라캉, 미셸 푸코 등 여러 이론가의 시선으로도 작품을 논하고 있어 독자들의 지적 갈증을 만족스럽게 해소해줄 책이라 자부한다.
저자

비키커비

VickiKirby
호주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사회학과명예교수이며인류학자다.디지털‘기호학사전’자문위원회의창립멤버이자저널《보더랜드Borderlands》의국제편집자문위원회멤버다.커비의연구는특히페미니스트이론의주요자료로쓰이고있다.저서로《양자인류학QuantumAnthropologies》과《육체를말하다:육체적인것의본질TellingFlesh:TheSubstanceoftheCorporeal》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1장위태로운토대-욕망의주체:20세기프랑스의헤겔주의에대한성찰
동일성의퍼즐
차이와부정
욕망

2장젠더,섹슈얼리티,수행Ⅰ-젠더트러블:페미니즘과정체성의전복
섹스/젠더/욕망의주체
금지,정신분석학그리고이성애모체의생산
전복적인육체적행동

3장젠더,섹슈얼리티,수행Ⅱ-의미를체현하는육체:‘섹스’의담론적한계에대하여

4장언어,권력,수행성Ⅰ-의미를체현하는육체:‘섹스’의담론적한계에대하여
‘언어의외부’
기호에대한버틀러의헌신
부재의설명적모델을구축하는일의정치적함의
언어와문화의융합에대한데리다의개입

5장언어,권력,수행성Ⅱ-혐오발언:수행성정치

6장정체성과정치-권력의정신적삶:예속화의이론들,젠더허물기
재검토된규범

7장타자가말하는버틀러,버틀러가말하는타자

8장주디스버틀러와의대화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우리시대의살아있는지적원천을만나다
‘라이브이론’시리즈

자크데리다,주디스버틀러,알랭바디우,도나해러웨이,프레드릭제임슨,가야트리스피박까지,이들은우리시대의지적원천으로평가받는이론가이며인문학및사회과학독자라면반드시등반해야할산과같은저자다.국내에서도이들은다양한영역에개념적자원과이론적영감을주면서끊임없이인용되어왔지만이들각자의이론을전체적인수준에서해명하는시도는여전히부족한실정이다.
이에도서출판책세상은블룸스베리(Bloomsbury)출판사에서펴낸‘라이브이론(LiveTheory)’시리즈를번역출간한다.동시대주요이론가들의삶과지적활동,나아가생생한인터뷰를적정한분량에담은이시리즈는이들의문제의식을간파하고지금까지그려온사유의궤적을조망할수있게해줄것이다.

사회가규정한성과성역할에대한문제제기를
버틀러의저작별로정리하고평하다

《양자인류학》으로잘알려진비키커비는,캐런버라드와함께수행적신유물론의기틀을마련한페미니스트인류학자다.그는자연/문화,신체/정신,신체/기술등의이분법을해체적인관점에서바라보고문제를제기한다.그러면서사물및사태의불변하는실체가존재하고그것을인간이인지하거나구성하는것이아니라,물질이관계적으로존재하는상태에서끊임없이스스로를연구하고재발명한다고주장한다.따라서커비는이책에서버틀러의이론을요약하여소개할때도버틀러가여러이론가와맺는관계에특히주목한다.커비는버틀러가박사논문을수정하여출판한《욕망의주체》에서출발하여《젠더트러블》,《의미를체현하는육체》,《혐오발언》,《권력의정신적삶》,《젠더허물기》에이르기까지각저서에서자신의이론을구축하기위해헤겔,이리가레,크리스테바,데리다,프로이트,푸코,알튀세르등여러이론가와관계를맺는동학에초점을맞추면서,그관계가버틀러가목표하는바를향해효과적으로조직되는지도능동적으로검토하고평가한다.
저서마다버틀러의이론이어떻게보충되고변화하는지그흐름도추적한다.그의이론은당대페미니즘및퀴어운동의의제와긴밀한연관을맺고있는데,관련활동가들은그이론을적극적으로참조하거나비판하고있다.이는다시버틀러의이후연구를촉진하는역할을한다.
커비는버틀러가입증하고자하는주장과그의근거로동원한이론들을충분히이해한상태에서그의도가얼마나효과적으로달성되었는지를가늠하며독자들에게비판적읽기의한가지방식을안내해준다.버틀러는마치자연현상인듯당연하게받아들여지던이성애규범이나섹스/젠더및자연/문화의구분을토대부터재검토하는해체적접근과복잡하게쓴글로독자뿐아니라일부학자에게도차가운비판을받았다.그렇기에이책에서그의논의를충분히수용한후장단을논하는커비의비판적독해가한층중요한의미를지닌다.이렇게《주디스버틀러》는버틀러의전기저작을대상으로그가섹스,젠더섹슈얼리티에관련한사회규범이기반하는토대에문제제기를하고사회의권력,담론,언어와육체가수행을통해맺는관계를재의미화하는과정을차근차근정리한다.다시말해,단순한내용요약에만그치지않고버틀러의이론적탐구가철학,사회비판이론,당대의사회운동과활발히주고받은관계를역동적으로보여준다.그리고그의학문적발자취를예리하게평가한다.
이책을통해버틀러이론의핵심인‘젠더,섹슈얼리티,수행성,언어,권력,정체성’이라는키워드를이해하면,향후다양한방향으로버틀러의이론을탐색할때큰도움이될것이다.

버틀러와의인터뷰수록
버틀러가말하는라이브이론《주디스버틀러》

버틀러는라이브이론시리즈에대해다음과같이말했다.
“현대문화에서영향력있는사상가중한명의가장복잡한생각을독자에게친절하게안내하는,현대이론가들의연구를소개하는귀중한자료다.”
《알랭바디우》와《도나해러웨이》의뒤를잇는《주디스버틀러》는젠더이론에대한버틀러의중요하고지속적인기여를탐구하고조명하며,그의저작별중심주제에대한새로운통찰력을제공한다.버틀러에대한커비의시선은사려깊고관대하지만때론반항적이다.이는커비와버틀러의인터뷰에서더도드라지는데,독자들은이를통해재능있는두학자의자극적인대화를관전할수있다.커비는버틀러의주장을날카롭게평하고,독자가궁금해할질문들을거침없이던진다.인터뷰에는버틀러의앞으로의연구방향과집필계획도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