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보통의 용기가 있다면 : 기후 위기, 아직 늦지 않았다

우리에게 보통의 용기가 있다면 : 기후 위기, 아직 늦지 않았다

$25.77
Description
전 세계 마케터의 구루 세스 고딘의 2022년 프로젝트,
“THE CARBON ALMANAC” 한국어판 출간!

플라스틱 재활용부터 IPCC 보고서까지,
탄소 중립부터 ESG 경영까지
치즈버거부터 파타고니아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기후 위기의 모든 것이 담긴 책
‘기후변화, 대기업들이 문제 아닌가요?’
‘나 같은 개인이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행동에 물음표가 생긴다면, 일단 ‘팩트’부터 짚고 넘어가자!

세스 고딘(Seth Godin)이 2022년 프로젝트로 조직한 비영리단체 ‘탄소 연감 네트워크(The Carbon Almanac Network)’에서 출간한 책 “THE CARBON ALMANAC”의 한국어판이다. ‘전 세계 마케터의 구루’라는 별명을 가진 세스 고딘이 펼치는 ‘선한 영향력’의 일환이기도 한 이 책은 전 세계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힘을 모아 만들어졌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200여 편의 글이 간결하게 담겨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모든 글에서 자료의 출처를 제공해 ‘팩트’의 엄밀성을 더했다. 큰 판형으로 제작되어 인포그래픽, 만화, 그림, 표, 그래프 등 시각 자료를 풍부하게 담은 것이 특장점이다. 기후변화 문제에 처음 관심을 가지는 독자, ESG를 고려해야 하는 기획자나 마케터, 거시적 흐름을 읽으려는 투자자, 새로운 정보를 얻으려 하는 환경 운동가나 정책 입안가, 기후변화 관련 교육을 준비하는 교사를 막론하고 두루 읽힐 수 있는 책이다.

현재 ‘기후변화’는 굉장히 많은 매체가 다루는 주제다. 환경 운동가, 생태주의자, 정치인뿐 아니라, 경제 활동을 영위하는 모든 시민사회 구성원들이 꼭 알아야 할 주제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NFT’나 ‘메타버스’를 아예 모른다고 하면 ‘뉴스도 안 보는 사람’ 취급을 받는 것처럼, 기후변화도 그런 주제가 되었다. 설령 기후변화에 대한 ‘견해’가 다를 수는 있어도, 기후변화에 대한 ‘팩트’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 되었다. 그런데 기후변화 문제는 최신 과학의 연구 성과를 기초로 여러 ‘예측’을 포함하는 복잡한 주제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정보를 한번에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웹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문서들은 복잡한 그래프와 숫자가 얽힌 자료이거나, ‘멸종’이나 ‘음모론’을 이야기하는 극단적인 견해들도 섞여 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기업들의 ‘탈탄소 경영’도 그것이 진심인지 홍보의 일환인지 옥석을 가리기 쉽지 않다. 그래서 2021년 IPCC 6차 보고서가 발행된 이후 수많은 매체들이 ‘절박한 위기’를 전했음에도, 평범한 시민에게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더 크게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수많은 주제를 200여 편의 짧은 글로 압축해 담아냈다. 여기에는 탄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기초 과학부터, ‘탄소 중립’이나 ‘탄소 크레딧’ 같은 주요 개념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탈탄소 활동, IPCC 보고서 내용 요약, 재생에너지의 종류와 방식, ESG 경영과 전기 자동차 등 기후변화와 관련한 거의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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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탄소연감네트워크

기후변화에대응하기위해2022년에출범한프로젝트그룹.예술가,교사,기업인,활동가등각계각층의인물로구성된전세계300여명의회원이자발적으로참여한다.이책을비롯해홈페이지thecarbonalmanac.org에서제공하는수많은자료를만들었다.

목차

서문

서론
기후변화기초지식
진실
시나리오
영향
해법
누가나서야할까?
선도자들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기후변화,
이제모르면안되는‘팩트’

2022년9월,의류회사파타고니아의창업주이본쉬나드가자신의회사지분전체를환경단체와비영리재단에이전한다고선언한일이있었다.파타고니아는오래전부터친환경경영을해온기업이지만,대중적으로널리알려진브랜드는아니었다.하지만이번의뉴스는꽤큰화제를일으켰는데,이는기후변화라는거대한주제가이제는보편적으로다루어지고있다는의미로읽힌다.

현재‘기후변화’는굉장히많은매체가다루는주제다.환경운동가,생태주의자,정치인뿐아니라,경제활동을영위하는모든시민사회구성원들이꼭알아야할주제의자리에오른것이다.‘NFT’나‘메타버스’를아예모른다고하면‘뉴스도안보는사람’취급을받는것처럼,기후변화도그런주제가되었다.설령기후변화에대한‘견해’가다를수는있어도,기후변화에대한‘팩트’는우리가꼭알아야할것이되었다.

그런데기후변화문제는최신과학의연구성과를기초로여러‘예측’을포함하는복잡한주제이기때문에,이와관련된정보를한번에찾아보기는쉽지않다.웹검색으로찾을수있는문서들은복잡한그래프와숫자가얽힌자료이거나,‘멸종’이나‘음모론’을이야기하는극단적인견해들도섞여있다.최근늘어나고있는기업들의‘탈탄소경영’도그것이진심인지홍보의일환인지옥석을가리기쉽지않다.그래서2021년IPCC6차보고서가발행된이후수많은매체들이‘절박한위기’를전했음에도,평범한시민에게는‘아직오지않은미래에대한막연한두려움’이더크게자리한것으로보인다.

이책은기후변화와관련한수많은주제를200여편의짧은글로압축해담아냈다.여기에는탄소가무엇인지에대한기초과학부터,‘탄소중립’이나‘탄소크레딧’같은주요개념들,일상에서실천할수있는탈탄소활동,IPCC보고서내용요약,재생에너지의종류와방식,ESG경영과전기자동차등기후변화와관련한거의모든주제를망라한다.
즉기후변화에대한입문서로읽힐수있는책이다.

기후변화,
우리의삶에대한새로운‘관점’

이책은수많은자료에기초해쓰였지만,단지‘사실’만을담은것은아니다.책을쓴300여명의자원봉사자들은과학자,저술가,기업인,디자이너,환경운동가등으로다양하고,이들각각이기후변화를바라보는관점도조금씩다르다.이들은단지한가지사실,기후변화는더이상미룰수없는문제라는사실에서출발할뿐이다.이책에담긴글〈편리함의횡포〉는현대문명을이끈원동력이자탄소배출의주범(!)인‘편리함’에대한사유를담은에세이다.이글은다소의불편함을감내하는것이더좋은삶이라고‘주장’한다.한편〈저탄소콘크리트〉라는글은오직주제와관련한과학적,공학적사실만을담았다.주장들사이에서도조금씩다른의견을볼수있다.〈탄소배출을줄이는몇가지방법〉에서는에어컨을끄고장바구니를들고다니자는다소전통적인이야기를꺼낸다.하지만다른글에서는이런실천들은‘작은영향력’을가진다고말하면서,그보다훨씬영향력이큰‘투표’와‘직접행동’을호소한다.

이책의장점은이렇게기후변화와관련한여러사실과함께여러‘담론’을접할수있다는점이다.기후변화문제는단시일내에해결할수없고,IPCC보고서에따르면2100년까지의목표를두고지속대응해야하는만큼,그결과가어떤쪽이든이책의독자들의일생에걸쳐영향을미칠문제다.이책에담긴글들은각각이기후변화에대한‘담론’으로서대화의주제가될수있고,단순히사실로서전달되기보다각자의삶을돌아볼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즉기후변화가일으킬내삶의변화를사유할수있는책이다.

ALMANAC또는책력,
우리가탄소에대해알아야하는모든것

이책의원제“THECARBONALMANAC”을직역하면“탄소책력”이다.Almanac은‘연감’또는‘책력’으로번역할수있는데,이책의제목에서의미상더적확한것은책력이다.(*‘책력’은현재거의쓰이지않는단어여서,이책의저자명인TheCarbonAlmanacNetwork는‘탄소연감네트워크’로옮겼다.)책력(冊曆)은표준국어대사전에“일년동안의월일,해와달의운행,월식과일식,절기,특별한기상변동따위를날의순서에따라적은책”이라쓰여있는데,쉽게이야기하면오늘날의달력이다.그러나과거의책력은오늘날의달력보다는차라리‘구글’에가깝다.
almanac의어원은불확실하지만,아라비이아어에서유래한것으로파악된다.현대아라비아어al-man?kh은기후(climate)라는뜻이다.최초로인쇄된almanac은1457년유럽에서출간되었고,인쇄술이발달한뒤에좀더보편적으로쓰이기시작했다.초기almanac은점성학을포함한미래의예언을담았지만,이후17세기와18세기에서구과학이발달하면서더엄밀한천문학자료를기초로한과학적인almanac이발전했다.

이는서구의이야기뿐만이아닌데,세종대왕의업적중하나로평가받는것이책력을표준화했다는점이며,당시책력은절기를비롯해농사와생활에필요한정보를담은책이었다.그래서연초에임금이신하들에게하사하는귀중한책자이기도했고,요즈음의다이어리처럼거기에그해의포부와계획을적기도했다고전해진다.즉책력은지구의움직임에따라발생하는일중에우리가알아야하는모든것을모아둔책이다.이책의원제는이런의미를담았다.

팩트에서연결로,그리고행동으로
우리에게‘보통의용기’가있다면
기후위기,아직늦지않았다!

〈우리에게보통의용기가있다면〉은팩트에서시작하지만,무엇보다우리의미래를그린다.서문에서세스고딘은“변화를기대하기에아직늦지않았다”고말하면서,희망과연결의에너지에기대서둘러야한다고덧붙인다.세스고딘은이책을추천하면서,‘전자책보다종이책이좋다’라고말했다.얼핏전자책이환경에영향을덜미치는게아닌지생각할수있지만,세스고딘의이말은독자가이책을읽고주변사람에게건네주고,그사람이또다음사람에게책을건네며서로이야기할수있기를기대한것이다.실제로책의맨끝에는“이책을다읽고빈칸에이름을적은다음주변사람에게건네주세요”라는문구와함께이름을적을수있는표가그려져있다.출판사입장에서는중고책이돌면매출에악영향을받겠지만,그보다는이책이그리는우리의미래에더주목했음을보이는하나의상징적인페이지라하겠다.이페이지는한국어판에도물론삽입되어있다.

기후위기에대해‘이미끝났어’라며종말론적디스토피아를그리는이들도있지만,이책은지금부터시작한다면,이문제에대해관심을갖고주변사람들과함께이야기한다면,아직늦지않았다고말한다.한국어판제목은이런관점에서결정되었다.우리에게보통의용기가있다면,아직늦지않았다.

세스고딘이쓴서문의마지막문장은다음과같다.
“이일의선두에선당신에게감사의마음을전합니다.”

그리고그바로앞문장은다음과같다.
“지금이아니면다시는기회가없을지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