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두 친구를 통해 본
인간의 지성에 대한 풍자와 해학
인간의 지성에 대한 풍자와 해학
사실주의 문학의 대가로 알려진 플로베르는 평생 ‘인간의 어리석음’이라는 주제에 사로잡혔는데, 소설 속의 사랑을 동경하다가 타락하는 여인을 그린 《보바리 부인Madame Bovary》이나 개인이나 집단, 사랑, 혁명의 실패를 다룬 《감정 교육L’Education sentimentale》(1845) 등 그의 대표작 역시 이 주제의 변주로 볼 수 있다. 《부바르와 페퀴셰》는 플로베르의 모든 경험, 그리고 인간과 인간사의 모든 일에 대한 판단이 집약된 방대한 통합체로 평가받고 있다. 세상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덤벼드는 두 인물의 이름을 제목으로 내세운 이 작품은 진리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엉뚱한 소동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인간의 어리석음과 과학에 대한 환상을 꼬집는다. 희화화된 인물과 심미적인 주제, 순환구조가 반복되는 형식으로 구축한 독특한 미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부바르와 페퀴셰 2(리커버)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