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
중국북송의철학자로서주돈이,소옹,정호,정이와더불어‘북송의다섯선생[北宋五子]’중한사람으로존숭받고있다.자는자후(子厚).봉상미현횡거진(橫渠鎭)에서오랫동안살았기때문에횡거선생이라불리며,관중(關中)지역에서주로가르쳤기때문에그와제자들의학파를관학(關學)이라한다.숭문원교서(崇文院校書)등의관직을지내면서특히예(禮)의실천에힘썼다.
장재는기(氣)가우주를가득채우고있는실체이며,기의흩어지고모이는변화에서각종사물과현상이형성된다고보았다.그리고이러한시각에서그는불가의공(空)사상과도가의무(無)사상을비판했다.또한그는사물의대립이통일되는몇개의원리를추측했는데,“모든것은반대되는것이있어서이에서로대립되고,대립되는것은반드시조화를이루어결국화해하게된다”고주장했다.그리고더나아가서모든사람과사물은다함께‘천지의기[天地之氣]’를품부받아생겨났다고보아사해동포주의(四海同胞主義)를제창했다.
장재는유가의여러경전에해박했으나특히≪주역≫의공부에많은힘을쏟았다.그러므로그의주요저작은대부분≪주역≫에대한자신의관점을피력한것이라할수있다.대표작으로는≪정몽(正蒙)≫과≪횡거역설(橫渠易說)≫을언급할수있는데,두권모두≪주역≫과밀접한연관성을갖고있다.이밖에도≪경학이굴(經學理窟)≫,≪장자어록(張子語錄)≫등이있는데대부분≪장재집(張載集)≫에수록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