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순수하게 선한 마음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러한 선한 마음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일찍이 조선 시대에 도덕적 본성과 자연적 감정의 기원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전개한 성리학자 두 사람이 있었다.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이다. 이들은 사단四端(측은·수오·사양·시비로 대표되는 순수하게 선한 도덕 감정)과 칠정七情(희·로·애·구·애·오·욕으로 대표되는 사람의 온갖 감정 일반)이라는 성리학 개념을 깊이 탐구해 각각의 기원과 발현 과정을 논함으로써 사람의 본성과 감정에 대한 이론을 정립했다.
먼저 대학자로 존숭받던 이황이 주자의 이기론理氣論에 따라 사단과 칠정의 근원을 각각 이치理와 기운氣으로 분별했고, 이에 30대 초반의 신진학자 기대승이 사단과 칠정은 이치와 기운이 겸해 함께 발현하는 것으로 나누어 귀속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이황이 자신의 입론을 수정한 서간을 보내며 두 사람의 ‘사단칠정론’이 시작되었다.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이다. 이들은 사단四端(측은·수오·사양·시비로 대표되는 순수하게 선한 도덕 감정)과 칠정七情(희·로·애·구·애·오·욕으로 대표되는 사람의 온갖 감정 일반)이라는 성리학 개념을 깊이 탐구해 각각의 기원과 발현 과정을 논함으로써 사람의 본성과 감정에 대한 이론을 정립했다.
먼저 대학자로 존숭받던 이황이 주자의 이기론理氣論에 따라 사단과 칠정의 근원을 각각 이치理와 기운氣으로 분별했고, 이에 30대 초반의 신진학자 기대승이 사단과 칠정은 이치와 기운이 겸해 함께 발현하는 것으로 나누어 귀속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이황이 자신의 입론을 수정한 서간을 보내며 두 사람의 ‘사단칠정론’이 시작되었다.
사단칠정을 논하다 - 고전의세계 (리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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