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글은 내 생의 고백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인가 하면
혼자만의 독백이기도 했습니다.
더러는 꼭꼭 숨기고 싶은 이야기를 살며시 내보이기도 했고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일을
나 혼자만 알고 있는 이야기인 양 우쭐대기도 했습니다.
글로써 맛보는 대리만족이었지요.
그러면서 세상과 소통했습니다.
글로 인해 찾아온 작은 불빛,
이 작은 불빛은 제 생을 버티게 해준 원동력입니다.
집안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으려 노력했던 옛 여인들의 정성처럼
내 마음에 지펴진 글의 불씨를 잘 지켜야겠습니다.
세상 어느 한구석에서 깜박거리는 존재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2025년 11월
김재희(본명 김재규)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인가 하면
혼자만의 독백이기도 했습니다.
더러는 꼭꼭 숨기고 싶은 이야기를 살며시 내보이기도 했고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일을
나 혼자만 알고 있는 이야기인 양 우쭐대기도 했습니다.
글로써 맛보는 대리만족이었지요.
그러면서 세상과 소통했습니다.
글로 인해 찾아온 작은 불빛,
이 작은 불빛은 제 생을 버티게 해준 원동력입니다.
집안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으려 노력했던 옛 여인들의 정성처럼
내 마음에 지펴진 글의 불씨를 잘 지켜야겠습니다.
세상 어느 한구석에서 깜박거리는 존재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2025년 11월
김재희(본명 김재규)
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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