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괜찮다 (이진숙 수필집)

나는 오늘도 괜찮다 (이진숙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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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는 이런 글을 좋아한다. 세상의 인연들을 낱낱이 기록해 놓아서 글이 그대로 세상의 표정이 되는 글. 이를테면 “그 모든 어긋남 속에서도 온쉼표 같은 시간”을 놓치지 않는 글. 이진숙 수필가의 글이 그렇다. 『나는 오늘도 괜찮다』에 실린 작품들은 낱낱의 표정에서 걸러낸 잔여처럼 읽힌다. 그러므로 잔여의 풍경과 마주한 지금, 우리는 오래전 약속했던 “리마인드 웨딩”을 떠올려도 좋겠다.
문신 (시인,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이진숙 작가의 글은 곱고 살갑다. 행간에는 고단한 삶에도 장구 소리에 너울너울하던 어머니의 어깻짓이 자연스레 우러나온다. 그것이 “자장자장 우리 아가”이든, “엄마 손은 약손”이든 어머니의 품에서 나온 그 가락은 작가에게 살아갈 기운을 주었고, 딸과 손주의 숨결로 스며들었다. 작가가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루하루 고마운 날을 살고 있다고, 마냥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이런 단단한 뒷배가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수필이 ‘이진숙의 가족’을 쏙 빼닮은 것도 그 이유다.
최기우 (극작가, 前 최명희문학관 관장)
저자

이진숙

201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 부문에 당선했다.
전직 국어 교사이며, 최명희문학관에서 『혼불』 완독 프로그램을 14년간 진행했다. 2024년 오디오북 〈우리, 이제 다시 피어날 시간〉을 출간했다.

목차

1부
여전히 꽃이 피네

그날, 이 가을 12
아흔의 여자 19
처방전 24
한 걸음 26
어느 봄날의 고백 31
참 고마운 날들 36
엄마, 당신의 꽃 39
꽃잎은 하염없이 44
엄마에게 찍어 올린 풍경 하나 49


2부
하도 좋아

아버지의 낡은 사진첩 56
사진 한 장 60
오늘 하루도 무사히 64
숫눈길이 그리워 68
그 어른의 “하도 좋아” 71
괜찮아 75
섬진강 처녀 79
기쁨의 정원 82
봄은 쑥 내음에서 86
강물 위에 피어난 노래 89


3부
귀한 사람

나의 봄에게 96
삶이 들려준 세 가지 쉼표 104
반짝이는 눈빛을 가진 Y에게 109
멈춤의 길 위에서 113
금 한 돈 반의 사랑 119
두 번째 약속 124
연서 130
사람이 온다는 것 136
You Are My Sunshine, 우리의 햇살 141
달빛 자장가 143


4부
여전히 사랑스러운

아름다운 포옹 148
하늘거울 153
귀여운 그녀들 158
귀니, 그 귀한 이름 162
꽃을 피운다는 것 168
두루 보면, 아름다우리라 172
섣달그믐날에 175
나의 온 생애를 걸어 180
인생은 가지치기 183
우리들의 작은 천국 187
오월은 그리움을 몰고 다닌다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