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몸과 마음을 쭉 펴는 시간

검도: 몸과 마음을 쭉 펴는 시간

$13.00
Description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썸띵을 찾아서
단단하고 튼튼하게 인디고 에세이 ‘딴딴’ 시리즈
글담출판사의 에세이 브랜드 인디고에서 선보이는 ‘딴딴’ 시리즈는 취미 이상의 ‘썸띵’을 가지고 단단하고 튼튼하게 인생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먹고사는 일 이외에 시간에 딴짓, 딴생각도 하며 살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아직 그 진가를 잘 모르지만 ?“난 이게 정말 좋은데 말이야.”라고 할 말이 넘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을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반려 딴짓’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그냥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가볍지 않은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썸띵에 대한 개성 넘치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든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열어 다른 사람들의 딴짓 라이프를 즐겁게 들여다보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것에 진심인 밀도 높은 일상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시리즈가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년 차 생활 검도인의 취미 덕질 에세이
‘딴딴’ 시리즈의 네 번째 책 『검도: 몸과 마음을 쭉 펴는 시간』은 대학 때 우연히 시작한 취미로 시작한 검도가 퇴근 후 루틴이 되어버린 20년 차 생활 검도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오래도록 함께한 취미에 대한 애정으로 글과 그림으로 검도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작업해온 이소 작가의 첫 에세이다.
도복을 휘날리며 절제된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 검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그래서인지 도장에는 늘 여자보다는 남자의 수가 많아 함께 수련하고 대련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책에는 성별과 나이가 상관없이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하는 검도의 세계에 푹 빠져 자연스레 몸과 마음이 단단해진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야근이 없는 날이면 어김없이 퇴근 후 도장으로 향했다. 하루의 대부분을 생계를 위해 견디고 나면, 그 이후의 시간은 내가 좋아하는 일로 마무리하고 싶어서. 일하면서 쪼그라들었던 나는 도장에 오면 마음을 펴고 기합을 내지를 수 있었다. “이야아아압!” 대련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다. 거기에는 한쪽에 구겨두었던 자신의 마음이 있다. ‘뭔가를 잘하고 싶다. 이기고 싶다.’ 일할 때는 실수하는 자신에게 관대할 수 없지만, 도장에서만큼은 내가 하는 수련의 성과가 당장 나올 필요는 없었다. 꾸준히 하다 보니 초단을 따고, 그다음에는 2단, 3단. 4단이 된 지금은 5단 심사를 앞두고 있다. 내 속도대로 성장해도 괜찮은, 그 성장한 자신에 대해 스스로 확신하게 되는 감각을 몸으로 깨닫게 해주는 공간에서 나는 찬찬히 삶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_ 〈프롤로그 _ 내 속도대로 성장해도 괜찮은 것 하나쯤〉 중에서

검도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검도 하면 살 빠지나요? 몸매 예뻐지나요? 팔뚝 두꺼워지나요?), 20년 가까이 다양한 대련과 시합을 경험하며, 검도와 멀어졌다 가까워졌다를 반복하다 결국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하기까지의 과정, 일상에 스며든 검도 정신에 따라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한 사람의 성장기가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저자

이소

콘텐츠제작프리랜서그리고생활검도인.
인터뷰,카드뉴스등온라인기반의텍스트와이미지콘텐츠제작을업으로삼는프리랜서.개인생활에서는검도수련을하는생활체육인.수련일상을소재로글과그림작업을해오고있다.도장에서새사람을맞는문지기역할을하지만사실낯을좀가린다.

목차

프로롤그│내속도대로성장해도괜찮은것하나쯤

검도하는몸
놓친마음을잡아준순간
딱한발만넘어서면쉬워질때
빛나라!호승심
진지하면서웃겼던어느작은시합
상대를알아채는일
노력과온전의콤비네이션
어떤내가먼저일까?
흔들리는사람
좋아하는마음,멀어졌다가
좋아하는마음,다시가까워진순간
나인줄알았던나에대해서
시합장의풍경을기억하며
뭔가를좋아하는일에끝이있다면

에필로그│잔잔하고균형잡힌마음으로
딴딴+│몸도마음도단단하게검도용어

출판사 서평

매일흔들리면서조금씩강해지는중
_내안에숨기고있던‘이기고싶은마음’을찾아서
무엇이든꾸준히그리고오래해온사람에게는특유의에너지가있다.열정가득한첫시작의뜨거운에너지는아니지만적당한온도에서뭉근하게끓고있는뜨끈한에너지.그런사람의이야기는생각보다힘이세서좋아하는마음의전파가계속전달되는느낌이든다.그에너지는평소관심도없던무언가에대해호기심을품고있는자신을발견하는계기가되기도한다.
검도는유난히오래수련하는이들이많은운동이다.이책의저자인이소작가는도장의선후배들과좋아함의에너지를주고받으며20년가까이생활검도인으로성장하는중이다.세게끓어오르지않았기에,얼떨결에조금씩나아지는순간들덕분에꾸준히오래할수있었다는저자는검도에대한자신의마음을이렇게고백한다.

뭔가를해낼때의나와해내기전의나.
뒤돌아보면간발의차이일때가많은데,해내기전의나는마치그차이가어마어마한듯주춤한다.그럴때선배들이등을떠민다.얼떨결에조금씩나아지는순간.혼자서는무엇이문제인지도모르고,문제를발견해도어떻게해결해야할지모르는데선배들눈에는그게잘보이나보다.도장에서의하루하루가쌓일수록뒤에서떠민선배들의손에내등이움푹파이는느낌이다.삶에서나수련에서나나를제대로봐주는사람들의존재가필요하다는생각이든다.
성장의방향으로등떠밀어주는사람들곁에있고싶다.언젠가는나도누군가를그렇게등떠밀수있었으면,하는마음도함께다._〈딱한발만넘어서면쉬워질때〉중에서

검도는솔직한운동이다.호구에가려져표정은보이지않지만동작하나,공격하나에도그사람의몸과마음의상태가그대로드러난다.숨기고있던마음을펼쳐보여도좋은순간들이쌓이는동안,도장밖에서의삶도조금씩달라지기시작했다.그녀는검도를통해‘이기고싶은마음’을솔직하게드러낸자신을기꺼이응원하게되었다고이야기한다.

이기고싶다는마음을드러내는건여전히어렵다.그래도내마음의일부인호승심을다루는내태도는약간달라진듯하다.타인을깎아내리며밟고올라서는건나쁜일이겠지만,노력한만큼의실력으로누군가를앞서가고싶다는마음은자연스러운거니까.한켠에구겨놓았던마음을잘펴서반짝반짝하게드러내보여야지.
누군가가“충분히할수있어요.”라고응원한다면다음에는이렇게말해봐야겠다.
“응원고마워요.잘이기고올게요.”_〈빛나라!호승심〉중에서


이소작가는검도가단순히몸만움직이는운동이었다면꾸준히할수없었을거라고이야기한다.가끔은흔들리기도하지만몸과마음의균형을맞추며매일조금씩강해지는중이다.그리고검도라는취미가도장밖삶또한조금씩더좋은방향으로나아가게해주었음을잘알고있다.그녀는앞으로도오랫동안수련하고대련하는일상을멈추지않을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