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큰글자도서)

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큰글자도서)

$30.00
Description
“너만 힘든 거 아냐”“너보다 못한 사람도 많은데 감사하며 살아야지”이런 말들에 속아 내 아픔을 투명하게 내어놓지 못한 채 살아가진 않았나요? 내 감정을 믿고 아픈 걸 아프다고 인정하는 게 말도 안 되게 힘들진 않았나요?

저자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업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열네 살 때부터 심해진 우울증으로 인해 늘 외로웠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 아이였지요. 오랜 세월 타고나길 예민해서,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 탓이겠거니 체념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심해진 우울증으로 인해 더는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게 되자 자발적 퇴사를 결심하고 내가 진짜 원하는 길을 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의 소리를 따라 결정한 세계여행…… 떠난 지 일주일 만에 일어난 버스 전복사고와 소중한 친구의 죽음. 그리고 이어진 정신병동 입원과 수술.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입니다. 누구보다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많이 아파봤기에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그녀는 말합니다.
“우울증은 당신이 못나고 부족해서 온 게 아니라고, 그저 병일 뿐이라고. 하지만 감히 마음의 감기로는 빗댈 수 없는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힘으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며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몰라 고민 중인 친구나 가족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무기력과 우울함에 빠져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저자의 격려에 위안과 용기를 얻으며 나만의 극복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먼저 아파본 저자가 당신의 마음속 그 고통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도와줄 테니까요.
저자

고요

인생의대부분을우울증과함께해왔다.링컨도처칠도버지니아울프도우울증이었다고나도동급의인간이라고말하고싶지만,현실은그냥삶에찌든초등학교교사.
오랫동안자신을괴롭혀온우울증에서벗어나고자떠난세계여행에서일주일만에버스전복사고로사랑하는친구를잃었다.인생전체가뿌리째흔들리는듯한상실감은모든잘못을‘내탓’으로돌리는자책감으로이어졌고,이후더극심한우울증이되어그녀를자살의문턱으로이끌었다.이책은왜살아야하는지이유도모른채매일죽음을생각하며살아가던저자가산티아고순례길을걸으며왜곡된관념의지도를수정해가는과정을담고있다.힘겹게한걸음씩일상을살아가며회복과성장의자리로나아가는모습은독자들에게이제까지의삶을돌아보고앞으로살아갈방향을찾을수있도록도와준다.
저자는말한다.사고가났던바로그날,죽음앞에서아이러니하게도가장바랐던소원은‘평범한하루’였다고.얼마나많은행운과기적이겹치고또겹쳐져야그런일상을보낼수있는지,지금도마음의감옥에갇혀괴로워하고있을누군가가알길바라는마음으로이책을집필하였다.

목차

매일죽고싶던내가오늘도자살을생각한너에게
Prologue_내가왜계속살아야하는지이유를알수없었습니다

Chapter1이모든걸끝내면행복해질수있을까?
마음에금이간아이/중학교3학년,처음정신과에가다/웃고있지만눈물이뚝뚝
재발그리고또재발/선생님이학교에서죽을수는없잖아

Chapter2일을멈췄습니다,살고싶었거든요
병휴직,도망친걸까날지켜낸걸까/운명과도같은P선생님과의만남/부모의사랑을먹으며마음속아이는자란다/나는왜내꿈을무시하며살았을까/오직나만을위한첫선택,사직

Chapter3모든걸버리고떠난세계여행에서모든걸잃다
창밖으로별이내리던아름다운라오스/사고로소중한친구를잃다/죽음과얼굴을마주보고나눈대화/그제야알았어,우울증의고통이얼마나큰지를/실은나,아주많이살고싶었어

Chapter4아무리울어도나오지않는눈물도있기에
버스사고그후의이야기/너는그렇게천사가되어떠나고/타지에서경험한조건없는사랑/세계여행을떠난지이주만에한국으로/수술,수술그리고또수술/많이힘들지만행복했어,이상하지?

Chapter5몸의고통이끝나고난후에찾아온마음의고통
내안에살고있는두명의나/말을잃고정신병동에입원하다/사망선고처럼들렸던퇴원통보/울면서버스를타고다녔어/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과공황장애

Chapter6괜찮아,다시한번일어나걸어보자
본격적으로홀로서기를시작하다/사고일주기,너없이도살아가는내가미워서/난그렇게약한사람이아니었어/산티아고순례길을걷기로결심하다

Chapter7살아간다는건나자신과정면으로마주하는것
인생의화살표를다시그리기위해/신에게물어봐,왜널살려둔건지/모든일엔아름다운이유가숨어있기에/다른이의슬픔을알아주는사람/때가되면마음껏울수있겠지,너도나도/신도날사랑하지않는다고생각했지만/실은나,충분히사랑받고있었어

Chapter8혼자일때도행복한사람이되기위해
어떤것도말할수있는사람이있다는것/다시태어나도나는엄마딸이고싶으니까/부모님을진심으로미워할수있는용기/다시,라오스사고현장을찾다

★그후의이야기_우린그저오늘이마지막인것처럼걸을뿐

사람은쉽게변하지않아,그렇지만/모든오르막엔반드시끝이있다/잘버텨낸당신에게럭키박스를/반드시제빛을찾을당신이라는보석

Epilogue_내가날려보낸희망의홀씨가누군가에게닿기를

출판사 서평

“잠시빛을잃었을뿐,당신은빛나는보석.살아만낸다면제빛을되찾을거예요.반드시,꼭!”
육체적고통과마음의고통을모두겪어본사람만이들려줄수있는
우울증에관한가장솔직한이야기

이세상을살아가며우울한감정을한번이라도느껴보지않은사람이있을까요?시험에실패해서,사랑에실패해서,가까운사람의배신에우린쓰라린아픔을느끼며살아갑니다.그고통이쌓이고쌓여때론분노로몸의병으로우울감으로나타나곤하지요.그러나이런우울감과는차원이다른스스로도감당할수없는우울감이찾아왔을땐어떻게해야할까요?혹은나의가까운사람이이런아픔에괴로워하고있다면어떻게도와줘야할까요?

이미많은우울증관련책이있지만,이책이새로운이유는저자만큼우울증을오랜시간몸과맘으로겪어내며처절히싸워온사람이없기때문입니다.자신을괴롭혀온지긋지긋한우울증에서벗어나고자떠난세계여행에서사랑하는친구를사고로잃고자신도크게다쳐크나큰육체적고통을견뎌야만했던저자.그후인생전체가뿌리째흔들리는듯한상실감에모든잘못을‘내탓’으로돌리며괴로워하다더극심한우울증이찾아와자살의문턱까지갔었지요.이책은왜살아야하는지이유도모른채매일죽음을생각하며살아가던저자가산티아고순례길을걸으며왜곡된관념의지도를수정해가는과정을담고있습니다.이런저자의경험은자신의힘으로는감당할수없는고난이다가왔을때어떻게대처해야할지길잡이가되어줍니다.

저자는인생을뒤바꾸는사고가났던그날,죽음앞에서아니러니하게도가장바랐던소원이‘평범한하루’였다고말합니다.죽음앞에서는미움도,불만도,짜증도모든것이그힘을잃는다는것을경험했기때문입니다.그리고얼마나많은행운과기적이겹치고겹쳐져야그런일상을보낼수있는지도깨닫게되었지요.지금도마음의감옥에갇혀괴로워하는사람들이그진실을알기를바라며용기내어자신의이야기를썼습니다.

“매일자살을꿈꿨던내가오늘도자살을생각한너에게”
20년간우울증과동행해온한사람의치유여정이담긴책

저자는말합니다.“우울증은당신이못나고부족해서온게아니고그저병일뿐이라고.하지만감히마음의감기로는빗댈수없는너무큰고통이라고.그런데도살아냈으니당신은정말강한사람”이라고말이죠.실제로저자는처음우울증이찾아왔을때아픔을투명하게내어놓고안전한사람들품에안겨목놓아울수있었다면,아픔을알아주고제때병원에데려가주는사람이있었다면자신의삶이달려졌을거라고말합니다.그렇기에우울증에대해잘모르는사람들에게도부탁합니다.“병원간다고이상하게생각하지말고편견버려달라고.배가부르고삶이여유로워걸린게아니”라고말이죠.

저자는지금도병원에다니며우울증치료를받고있습니다.더는자신의아픔을숨기지않고당당하게내보일수있게되었기때문입니다.신뢰할수있는전문의를만나본격적인치료를시작하며처음한것은바로‘자기수용감각익히기’.지금이순간,가장하고싶은것을,하고싶을때까지충분히하기였습니다.인정받고사랑받는‘좋은사람’이되기위해무언가를해야만한다는생각을버리고자고싶으면온종일자고,시간낭비라는자책감없이몇시간동안하고싶은걸맘껏하면서내가아주소중한사람이라는느낌을충분히누렸지요.그렇게한걸음씩일상을살아가며회복과성장의자리로나아가게되었습니다.

이해할수없는큰고난을겪었지만,자신의내면을정면으로응시하며왜우울한지그래서어떻게치료해야할지치열하게고민했던저자.때론가장사랑하는부모의실수조차인정하고아픈기억을조금씩수정해가며자신이더사랑받고존중받아야할존재임을깨닫게되었습니다.여러분도그렇게자신이얼마나소중한존재인지알고함께아파하는존재가있다는사실을깨닫기바라며…이책을먼저읽은독자들의감동추천사를소개합니다.

어린시절행해진폭력과상처,큰사고로겪게된수술과재활……육체적고통보다마음의우울이더아팠다는그녀앞에서깊이반성했습니다.‘이만큼아픈거였구나,나조차도놓치고있었구나’싶어서요._저자의담당정신과전문의

작가의오른팔에는사고로인해생긴큰흉터가있다.누구나숨기고싶어하는그흉터를그녀는전혀개의치않아한다.이책이그렇다.적나라하지만흉하지않고아름답다._이필우목사

아픈데아프다고말하지도못하고혼자서끙끙대던나를작가가진실한이야기로안아주었다._서지은

아무렇지않은척살았지만사실은죽고싶었던내게“괜찮아,아파서그런거야”라고먼저위로해줬다._이인경

한문장을읽기도벅찰정도로괴로웠던내가도무지읽지않고서는참을수없어서반복해서읽은책_서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