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노년을기대하게하는
89살할머니의활기차고단단하게사는법
‘인생의황혼기를어떻게보낼것인가’는인생의중요한숙제중하나다.여기그어려운숙제를즐겁게풀고있는89살의할머니가있다.‘트위터하는할머니’로유명해진오사키히로코.트위터를시작한그녀의나이는78살.결혼해서영국에서살게된외동딸과매일연락하고소식을전하기위해컴퓨터를기초부터배우고트위터에짧은글을올리기시작했다.무언가를배우거나시작하기에는이미늦었다고이야기할수있는나이지만그녀의생각은다르다.60살이넘어새로운종교를가졌고,70살이넘어서부터하루8000보씩걷기시작했다.80대부터시작한태극권과마작은평생취미가되었다.
‘나이가많아서못한다.’이생각을일단머릿속에서밀어낸뒤궁금하면먼저문을열어노크해보세요.그러면그문은열릴겁니다._본문중에서
마작모임에들어간건83살때입니다.공원에서만난친구가마작을하고있다는말에“어머,나도옛날에했었어요.”라고했더니“그럼다시하면되겠네요.”의흐름이되었지요.그무렵엔컴퓨터교실을다니고있어서시간을내기가어려워포기했다가컴퓨터수업과정을모두마친타이밍에마작모임에견학하러갔고그날바로가입했습니다.“그나이에관두는사람은있어도가입하는사람은없어요.”라는말을들었습니다._본문중에서
할머니는‘일단해보자!’라는마음을가지라고이야기한다.그리고자신의실제생활을통해이를증명하고있다.할머니의이런생활신조는트위터에남기는짧은글에도고스란히담겨있고,다양한연령층의사람들이공감하고용기를얻고있다.
트위터에도몇번올린적이있는데,‘불평불만,푸념만해대는사람에게행복은찾아오지않아요.’라는말을저는정말로그렇게믿고있습니다.불평불만이많은사람은행복이찾아와도알아차리지못합니다.행복이란결국은자기마음에달려있으니까요.부족한것만보고있으면언제까지고만족스러운일은없겠지요._<끝이좋으면다좋다고생각합니다>중에서
『89살할머니도씩씩하게살고있습니다』는할머니의집에놀러가서‘뭐든지해보는’활기찬하루를함께보내는것같은에세이다.할머니의일과는언뜻보기엔평범하기그지없다.하지만자세히들여보면자신에게무엇이필요한지무엇을할때행복한지알고있는사람의내공이드러난다.무엇보다건강해야만하고싶은것들을할수있다고생각하는할머니는매일아침공원산책과태극권,잠들기전5분체조를거르지않는다.그사이사이트위터를하기도하고좋아하는한국드라마와BTS의영상을보기도한다.저녁엔딸과영상통화를하며좋아하는술을골라반주를즐긴다.할머니의일상은거창하거나화려하지않다.하지만평생을성실하고충실하게살아온사람만이황혼기에이르러가질수있는느긋함과행복함이곳곳에묻어있다.
여전히삶에대한기대를가지고‘지금’을살고있는생기넘치는할머니의일상을엿보는것만으로도무엇이든시작해보고싶은용기와위안을얻을수있는책이다.
‘옛날이좋았다’고말하는노인들이있는데저는한번도그렇게생각한적이없어요.모든게지금이좋습니다.사는동안어떤일이일어날까요?!기대됩니다._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