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경사 바틀비 (월 스트리트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필경사 바틀비 (월 스트리트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15.63
Description
미국이 낳은 위대한 작가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를 각색한 최초의 그래픽노블!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앙굴렘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세 루이스 무누에라는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여러 시리즈들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스위스 시에르 국제만화페스티벌과 퀘벡 베델리스 어워드, 프랑스 리마지네르 그랑프리 등에서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상들을 수상한 바 있다. 그가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그래픽노블로 새롭게 탈바꿈한 『필경사 바틀비』는 스페인어, 독일어, 네덜란드어 등 여러 언어로도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자본주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던 19세기 중반 뉴욕의 ‘월 스트리트’를 배경으로 자본주의 내의 고용주와 노동자의 관계를 다룬 이 작품은 수수께끼 같은 인물 바틀비를 통해 그가 속한 사회와 세계를 새로운 관점으로 들여다본다.
저자

허먼멜빌

HermanMelville
1819년미국뉴욕에서태어났다.유복한유년시절을보냈으나13세때가세가급격히기울면서학업을중단하고,은행이나상점의잔심부름,농장일꾼,학교교사등의일을전전했다.20세에상선의선원이되어처음으로바다에나간이후포경선,군함을타고남태평양을떠돌았다.이때의항해경험이작품의주요소재가되었다.
자신의경험을토대로쓴첫작품『타이피』(1846)와이어발표한『오무』(1847)로대중의호평을받지만,문명비판과철학적논의를담은작품『마디』(1849)는대중의냉대를받았다.그의대표작인『모비딕』(1851)조차출간당시에는생소하고난해한서술형식으로혹평을받았다.이후『피에르』(1852),『필경사바틀비』(1853)등을발표하며꾸준히작품활동을이어갔지만작가로서명성을얻지못했다.마지막소설『빌리버드』를원고로남긴채,1891년심장발작으로세상을떠났다.
1920년대에이르러재평가되면서오늘날미국이낳은가장위대한작가중한사람으로꼽히고있다.

출판사 서평

개성넘치는그림과참신한해석으로
새롭게읽는『필경사바틀비』
화자의등장으로시작하는원작과는달리,이그래픽노블은헨리데이비드소로의『시민불복종』에서발췌한문장들을인용한거리의연사장면으로시작한다.호세루이스무누에라는단순히원작을전달하는데그치지않고소설에담긴‘복종’과‘수동적저항’에대해자신만의해석을더해훌륭히각색했다.그의그래픽노블속그림들은어둡고우울했던당시의분위기를한층고조시키고등장인물을충실히묘사하고표현한다.
이책에서새롭게다시태어난『필경사바틀비』를만나볼수있다.

『모비딕』의작가허먼멜빌이남긴
최고의단편소설『필경사바틀비』
-자본주의를향한저항
뉴욕의월스트리트에위치한한법률사무소에‘바틀비’라는이름의필경사가고용된다.공증이주업무인이사무실에서그의역할은법률문서를필사하는것이다.성실하고유능하며지칠줄모르는그는기계처럼밤낮으로엄청난양의필사를해내며불평을달고지내는다른동료들도열심히일하도록이끈다.그러던어느날,바틀비는정중하지만단호하게주어진업무를거절한다.
“저는안하고싶습니다.”
이제바틀비는주문처럼되뇌는이말속에갇혀질서에복종하기를멈춘다.그는일을그만두는것도사무실을떠나는것도거부한다.결국감옥에수감되어서도음식조차거부하며벽앞에주저앉아생을마감한다.
자본주의를상징하는월스트리트에서소외된삶을살아가는바틀비를통해자본주의가낳은비인간적인사회구조를예리하게묘사하는작품으로,사면이벽으로둘러싸인법률사무소는인간사이의소통이단절된삭막한자본주의세계를드러낸다.바틀비는하지않을것을선택함으로써자본주의에소극적으로저항한다.그는자본주의사회를살아가고있는우리에게인간의존엄성에대한질문을던지며성찰해보도록한다.
『필경사바틀비』는『모비딕』의작가로잘알려진허먼멜빌이1853년에발표한단편소설이다.발표당시에는큰주목을받지못했으나훗날그의작품이사회학과인문학등여러분야에서다양한관점으로재평가되면서미국교과서에수록되었을뿐만아니라전세계에서오래도록널리읽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