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의 숲에서 : 바이칼에서 찾은 삶의 의미

시베리아의 숲에서 : 바이칼에서 찾은 삶의 의미

$14.14
저자

실뱅테송

저자:실뱅테송

저널리스트이자작가,여행가.1972년프랑스파리에서태어났으며지리학을전공했다.일찍부터극한조건의여행과탐험을일삼았고두발로세상을살며다수의책을출간했다.『노숙인생』(2009)으로중편소설부문공쿠르상과아카데미프랑세즈상을,『시베리아의숲에서』(2011)로에세이부문메디치상을수상했다.2014년지붕에서떨어지는사고로혼수상태에빠졌다가기적적으로살아나긴고통의시간을견디며『검은길위에서』를집필했다.이후『눈표범』으로2019년르노도상을수상했다.그의여러책이대중의사랑을받았는데,특히『호메로스와함께하는여름』은2018년프랑스에서가장많이팔린에세이이자전분야의베스트셀러6위에자리매김했다.



그림:비르질뒤뢰이

광고계의유망한작가였으나실뱅테송의시적세계에대한열정을따라글과그림작업에참여했다.



역자:박효은

대학에서불문학과미술사학을공부했으며이화여자대학교통역번역대학원에서한불번역학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현재바른번역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내가자라는소리를들어보세요』,『바보의세계』,『오징어게임심리학』,『지옥』,『숲속의철학자』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겨울과봄,행복과절망을거쳐마침내마음의평화에다다르다
바이칼호수,북쪽삼나무숲의곶오두막에서의은둔일기

베스트셀러여행작가이자저널리스트실뱅테송은마흔이되기전깊은숲속에서은둔자로살아보리라결심했다.그는현실과도시에서‘한발짝’물러나바이칼호수근처북쪽삼나무숲의곶끄트머리에있는작은오두막에서여섯달을보냈다.겨울에는기온이영하30도로떨어지고,여름에는곰들이어슬렁거리는곳.이따금친구와술한잔기울이고싶으면남쪽으로한나절,아니면북쪽으로다섯시간을걸어가야하는곳.테송은완전한고독과야생에서의생존에직면하는동안자연의아름다움과깊은내면의평화를경험한다.실뱅테송의독특한은둔생활을통해인생의진정한의미를탐구한다.

“그때내가바람이었다면
이제는뿌리를내리고땅이되고싶다”
고요한삶이가져다준깨달음

‘뭣때문에케첩의종류가열댓가지나될까.’
실뱅테송은현대시스템의젖줄에매달려야하는생활에염증을느끼고울창한숲속에고요하게홀로파묻혀지내고싶다는생각에사로잡혔다.마침내이곳,바이칼호수에온실뱅테송은온갖상업적속박에서벗어나필요한것을오직자연에서얻는러시아인들처럼겨울과봄,두계절을살아간다.‘이동하지않는삶’은여행이더이상주지못하는것을가져다주었고,시베리아숲이지닌힘은그로하여금시간을다스리는법을가르쳐주었다.그는은둔자가되어침묵과고독에몸을맡기며내면의삶을들여다본다.차가없으므로걸어야하고,슈퍼마켓이없으므로낚시를해야하고,보일러가없으므로장작을패야하고,텔레비전이없으므로독서를하는삶으로부터테송은고요한삶이오히려생기를가져다준다는것을깨닫는다.그깨달음의과정을은둔자의일기에담담히담았다.

은둔자테송이겪은
시베리아숲의겨울과봄을
그래픽노블로다시만나다

실뱅테송의에세이『시베리아의숲에서』는2011년프랑스메디치상에세이부문수상작으로,독자와평단에서그작품성을인정받은이에세이가비르질뒤뢰이에의해그래픽노블로재탄생하여새로운감동을선사한다.뒤뢰이의섬세한그림체와풍부한색감은마치영화를보는듯한착각을불러일으키며우리를테송의오두막으로안내한다.얼어붙은바이칼호수,눈덮인숲,드넓은타이가,격렬한돌풍을눈으로좇다보면어느새우리는테송의곁에서곁불을쬐며차가워진마음을녹이게된다.뒤뢰이의감각적인그림은테송의겨울과봄의속도에맞춰흘러간다.책장을덮는순간,테송의여섯달은우리에게오롯이남아특별한힐링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