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 모든 지식인의 스승

아리스토텔레스 : 모든 지식인의 스승

$18.00
Description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떤 사람일까?
위대한 철학자, 학문의 아버지, 인류의 스승 등. 아리스토텔레스를 수식하는 말은 수도 없이 많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연구와 저서들은 지금까지도 다양한 학문의 초석이며, 후대의 학자들은 그 업적을 기반 삼아 인류의 지혜를 키워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를 직접 읽고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분야가 넓고 양도 방대할뿐더러,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수정되고 덧붙여진 부분도 많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저서를 해설하거나 소개하는 책도 다양하게 출간되어 왔다. 하지만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자세히 그리는 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어떤 환경에서, 어떤 상황에서 그 많은 저서를 남길 수 있었을까? 그의 생애를, 그 업적들이 탄생한 배경을 이해한다면 그가 남긴 지혜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질문에 도움이 돼 줄 것이다. 여러 차례의 이주와 이별, 좌절을 경험하면서도 학문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던 이방인 아리스토텔레스. 그의 삶을 그래픽 노블로 만나 보자.

저자

타소스아포스톨리디스

저자:타소스아포스톨리디스
1947년그리스테살로니키에서태어났다.수학을전공해사립학교에서중고등학생을가르쳤다.아테네일간지와잡지에칼럼이나풍자글을게재했고,1973년에『우울한사람을위한유쾌한글쓰기』를출간하며고대그리스고전을만화시나리오로여러차례각색했다.연극대본,축제,전시회,캐리커처,만화관련행사등다양한분야에서활동하며강연을열기도한다.예술대학아틀리에에서‘시나리오작성법’을가르치고있다.

그림:알레코스파파다토스
1959년그리스테살로니키에서태어났다.그리스에서경제학학위를취득해프랑스의소르본대학에서이어공부했다.만화가협회와스튜디오엘립스에서연출가로일하다가,아내이자동료만화가인애니디도나와스튜디오스파이시툰즈를설립했다.유럽전역에서수많은프로젝트에참여하며『로지코믹스』와『어메이징데모크라시』를출간했다.영어와불어를완벽히구사해그리스·터키·폴란드·프랑스·영국에서주최된다양한워크숍등을이끌기도했다.

역자:김모
옮기는사람.실험실을드나들다문학으로넘어왔다.소르본대학교현대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석사과정을마쳤다.현재파리고등통번역대학원에서재번역현상을연구하며읽고쓰고옮긴다.바른번역과함께일하며레아뮈라비에크의『그랑비드』,앤디왓슨의『북투어』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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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도시에서도시로,평생을떠돌아야했던
이방인아리스토텔레스의생애

마케도니아에서태어난아리스토텔레스는플라톤의아카데미에들어가고자아테네로향한다.그곳에서친우헤르미아스를비롯한많은이들과교류하며학문의기초를다질수있었고,어느새직접학생들을가르치기시작했다.그명성은조국까지닿아알렉산드로스대왕의어린시절스승이되기도한다.이는알렉산드로스대왕의영토확장을따라아리스토텔레스의가르침역시더널리퍼지는결과로이어진다.
그러나아리스토텔레스는제자의정복전쟁에도,가까운이들이휘말리는정치적문제에도조력자보다는방관자가되기를택했다.어찌보면본인이평생에걸쳐강조한‘중용’을지킨것일수도있겠으나,이는아리스토텔레스가한곳에오래정착하지못한이유중하나이기도했다.

여러문제를피해이도시에서저도시로옮겨다닌아리스토텔레스의가정사도그리평탄하지만은않았다.어린시절부모를여읜아리스토텔레스는,훗날자신을돌봐주었던프록세노스가사망했을때그아들니카노르를거둔다.이후친우헤르미아스의조카이자훌륭한생물학자였던퓌티아스와결혼해부인과같은이름의딸을낳는다.퓌티아스가너무어린딸을두고세상을떠난뒤에는헤르필리스와의두번째결혼에서아들니코마스를낳고,이때아들니코마스에게가르치고싶었던내용을담은책은훗날유명한‘니코마스윤리학’이된다.

그를대표하는‘형이상학’외에도아리스토텔레스는수많은연구를남겼다.그분야는우주,생물,정치등끝도없이방대하다.어떤시기에도학문에대한열정을잃지않고,사물의본질과세상모든것을열렬히관찰하고또탐구했다.

“사는데는철학이필요하지않습니다.
그러나제대로살아가는데는철학이필요합니다.”

다양한그리스고전을만화로재탄생시킨타소스아포스톨리디스의각색에『로지코믹스』,『어메이징데모크라시』등을출간한알레코스파파다토스의그림이더해졌다.두작가는담담하면서도웃음을잃지않는시선으로아리스토텔레스의생애를들여다본다.인물들의특징과풍부한표정을살린그림,읽기쉬운템포의대사와내레이션을통해아리스토텔레스의삶을보다친숙하고깊이있게묘사했다.두사람이만들어낸생동감넘치는장면들은독자를당연하다는듯이아리스토텔레스의이야기속으로끌어들인다.그수많은업적은어떤환경에서,어떤맥락에서태어났을까?이책을통해그려지는아리스토텔레스의자취를따라가다보면자연히이해하게될것이다.

책속에서

“명심하세요.아리스토텔레스스승님이그러셨어요.지식을갈망하고세계를이해하려는노력이야말로인간의본능이라고.”
-10쪽

“인생은쭉뻗은곧은길이아닙니다!종종갈림길에서선택을해야하지요.이때‘반드시가야하는쪽’이아니라‘반드시피해야하는쪽’을잘아는것이중요합니다.”
-14쪽

“진정용감한사람은,상대를이긴사람이아니라자신의욕망을이긴사람입니다.”
-138쪽

“교육받고결과를낼때까지학생은후원받을자격이충분합니다.그리스인은정신세계를돌보고지원하는법을알고있습니다.그게바로학생을가르치는일입니다!”
-150쪽

“엄마이름을따서퓌티아스라고하자.아빠가제일사랑하는이름이니까!”
-160쪽

“세상모든지식을가장바람직한방법으로정리해보고싶었습니다.”
-20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