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의 눈 (최재남 시집)

포도의 눈 (최재남 시집)

$12.00
Description
시는 시인이 본 세상이다. 밝은 세상을 보는 시인은 밝은 시를, 어두운 세상을 보는 시인은 어두운 시를 쓴다. 이 시집을 쓴 시인은 밝은 시를 쓴다. 그녀는 모든 것이 사그라드는 겨울에도 나뭇가지 끝에 맺힌 꽃봉오리를 주목하고, 책을 보다 잠든 다음날 얼굴에 찍힌 자국에서도 특별함을 발견한다. 시인처럼 소소한 일상에서 자주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 삶도 그리 척박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포도나무 의지해
뻗은 가지가지마다 주렁거리는
검붉은 포도알의 반짝이는 눈
바구니 가득 담아내는
수확의 기쁨을 미국에서 거저 맛보네
포도알 닮은 농부의 웃음
만족의 웃음을 바구니 가득 담아
돌아오는 내내
눈앞을 떠나지 않는 주렁거리는 포도송이
농부들의 눈동자

시 ‘포도의 눈’ 중
저자

최재남

저자최재남은1959년충청북도에서태어났으나1989년에도미(渡美)했다.2016년에≪조선문학≫시부문에서등단한바있다.

목차

추천의글·5
첫시집을내며·7

어제와오늘·14
손잡고걸으면1·16
손잡고걸으면2·18
화병의눈꽃·19
해갈·21
아프지마·22
핑계·24
노안·26
가을나무·28
낙엽·30
산그늘·31
태풍샌디·32
생각의율동·34
세월·35
사랑방에서·36
한길마음속·38
그리운님께·39
사슬·41
뱃놀이·42
ThanksgivingDinner·43
관심·45
잃어버린심장·47
금·48
백지위에서·49
무소식·50
오리무중·52
가지많은나무·54
공항·55
박수·57
섬·58
낡은감성·60
큰별·61
하얀세상·62
나눈송이되어·64
커피한모금·66
동행·67
고목의몸살·68
쥐뿔·70
서쪽으로가는길·72
하루·73
미소의꽃다발·74
성장·75
자식·77
약초·78
인생사도진개진·79
격려의숨결·81
떡잎·82
서울의밤·84
디딤돌·86
봄은오겠지·88
책베개·90
이른봄한나절·91
선택·93
그리움의성·95
창꽃피던때·97
목련·98
노력의꽃·100
까마귀검다하여·102
고드름·104
불청객·105
화초·106
OopsBaby·108
선진국의미소·110
가던길·112
호접난1·114
호접난2·115
봄이라하네요·116
꽃피는사월아·118
바람맞은날·119
습작·120
촛불·121
겨울비·122
기다리는마음·124
나의정원·125
고향의봄·126
녹슨방·128
종이비행기·130
찔레꽃·131
또하루가갔어도·132
기다리는마음·133
미련없이·134
추억·135
커피같은사람·136
열리는창·137
해바라기·138
잎새들의탱고·139
아쉬움·140
옹기1·142
옹기2·143
심지·144
파도를넘어·145
자만·146
봄을열었네·147
칠월을열며·148
나이테·150
팔월의언저리·151
또래끼리·153
떨림·154
새날·155
겨울의꿈·156
편지지앞에두고·157
춘삼월·158
포도의눈·159
황혼·160
휴지·161
그리움·162
구걸하는베짱이·163
할미꽃·164
설레임·165
춘분·166
봄나들이·167
내마음의밭을일구어·168
도시로떠난여인·170
옷장속의옷·172
새가사는집·173
송년기도·175
준비하는겨울·178
모닥불·180
하얀입김·181
유배지에서·183
명상·185
대지의만삭·186
네가내친구여서참좋다·188
시작의끝·190
거울·192
홈런볼·193
행복하기·195
귀가하는하이에나·197
시간낭비·198
씻기우고싶은날·200
노크소리·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