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안 데이즈(Barbarian Days) (바다가 사랑한 서퍼 이야기)

바바리안 데이즈(Barbarian Days) (바다가 사랑한 서퍼 이야기)

$22.25
Description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위험한 파도에 오롯이 자신을 내던졌던 시간들!
내셔널매거진어워드 최종 후보에 두 차례나 지명되고 해외특파원상을 2회 연속 수상한 저명한 저널리스트 윌리엄 피네건이 서핑과 함께한 자신의 삶을 기록한 『바바리안 데이즈(Barbarian Days)』. 2016년 퓰리쳐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남태평양,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아프리카, 페루 그리고 그 너머의 세계를 여행하며 파도를 쫓고 그것에 도전하는 데 바친 일생에 관한 회고록이다.

처음부터 서핑을 위한 여행으로 일생을 보내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상황이든 부정적인 상황이든 언제나 여행의 경과는 자연스레 서핑 쪽으로 흘렀다. 저자 역시 파도를 뒤쫓는 삶과 파도에 육체를 내던지는 자기 파괴적인 순간들로부터 스스로의 존재를 가장 강렬하게 느꼈다. 압도적인 파도에 보잘것없는 육체를 던지고, 찰나의 시간이나마 그것을 정복함으로써 문명을 벗어나 야만의 날들로 회귀하고자 하는 낭만과 열정이 아름다운 산문으로 펼쳐진다.
거대한 파도 앞에서 목숨의 위협을 느끼기도 하고, 심각한 부상을 입는 것은 물론, 속수무책으로 너울에 휩쓸려가다 가까스로 빠져나와 녹초가 된 꼴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하며 파도와 서핑을 통해 문명으로부터 벗어난 야만의 날들을 꿈꿨던 저자는 아이러니하게도 문명의 상징인 글로써 야만의 날들을 그려내며 파도와 인생에 관한 아름답고 장대한 기록을 탄생시켰다. 파도와 함께한 저자의 삶은 격랑의 현대사와 그 궤를 같이하며, 지적이고 장대하며 격렬한 모험의 시공간으로 우리를 싣고 간다.
수상내역
- 2016 퓰리처상 수상
저자

윌리엄피네건

저자윌리엄피게넌
1952년뉴욕에서태어나로스앤젤레스와하와이에서자랐다.캘리포니아우드랜드힐스의윌리엄하워드태프트고등학교를졸업하고,1974년에캘리포니아주립대학샌타크루즈캠퍼스에서영문학을전공했다.젊은시절부터유럽을여행하고철도노동자,바텐더등의직업을전전하며소설가의꿈을키운그는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아프리카등지를오랜시간여행하며틈틈이글을써왔다.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케이프타운의그래시파크고등학교에서영어교사로잠시재직하기도했는데,인종분리정책이라는시대적상황에항거하고자하는아이들에게새로운사상과영감을불어넣어준것은물론낙후된환경에서보다현대적인교육법을고민하기도했다.이후저널리스트로서소말리아등내전지역에서종군활동을하고남미마약카르텔에대한심층취재를하기도했다.내셔널매거진어워드(NationalMagazineAward)최종후보에두번이나이름을올렸으며,2009년부터두차례연속수상한해외특파원상(OverseasPressClub)을포함해탐사보도분야에서수많은상을받았다.파란만장한삶의여정을함께해온서핑을소재로쓴자서전《바바리안데이즈》로2016년퓰리처상을수상했다.《바바리안데이즈》는같은해버락오바마대통령의여름휴가도서목록에포함되기도했다.그밖에지은책으로는《ColdNewWorld》《AComplicatedWar》《DatelineSoweto》《CrossingtheLine》등이있다.현재《뉴요커》에글을기고하고있다.

목차

1다이아몬드헤드에서
2바다의냄새
3새로운흐름의충격
4하늘에키스하는동안잠깐실례
5탐색
6행운의나라
7에티오피아를선택하다
8퇴락에대항하여
9바소프로푼도
10산이흔들려바다의심장에빠진다해도

출판사 서평

2016퓰리처상수상작
버락오바마전미국대통령추천도서

2016퓰리처상수상작
버락오바마가선택한책
“커다란파도속으로나아가는것은꿈을꾸는것과같다.”


2016년퓰리처상수상작《바바리안데이즈》가알마에서출간됐다.《바바리안데이즈》는오바마전미국대통령이여름휴가도서로선택하여전세계독자들의이목을끈화제의책이기도하다.내셔널매거진어워드최종후보에두차례나지명되고해외특파원상을2회연속수상한저명한저널리스트윌리엄피네건이서핑과함께한자신의삶을기록했다.
서핑은단순한스포츠가아니다.아름다운중독이고,정신과신체에대한연구이자,열정적인삶의방식이다.《바바리안데이즈》는한남자가남태평양,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아프리카,페루그리고그너머의세계를여행하며파도를쫓고그것에도전하는데바친일생에관한회고록이다.
세계에서가장유명하고가장위험한파도에오롯이자신을내던졌던시간들.압도적인파도에보잘것없는육체를던지고,찰나의시간이나마그것을정복함으로써문명을벗어나야만의날들로회귀하고자하는낭만과열정이아름다운산문으로펼쳐진다.파도와함께한저자의삶은격랑의현대사와그궤를같이하며,지적이고장대하며격렬한모험의시공간으로우리를싣고간다.

야만의나날을꿈꾸다
서핑순례의여정

하와이에서백인인‘하울리(Haole)’로학창시절을보내게된저자는그곳에서파도와맞닥뜨리며자신에게드리워진영원한이방인의운명을감지한다.그운명이란저거대한파도를쫓아전세계를여행하는것이다.파도가자신을향해손짓하는모든곳,남태평양,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아프리카,페루그리고그너머의세계가그의유랑지다.서핑의발원지인하와이에서과거에서핑이종교의식으로성행했듯이,저자는어떤신성한의식을치르듯파도를타면서찰나의순간이나마문명으로부터벗어나순수와자유를뜻하는야만의시간으로돌아가고자한다.
저자는가장유명하고가장위험한파도를찾아전세계를떠돈다.그러나그는파도의고장으로서그토록바라온야만의세계에서도결국은서구의백인일수밖에없었고,그러한자신이누리는권리를포기하지않으려는스스로의모습을발견하고는실망한다.그것은그가바라는순례자의삶은아니다.그는그세계에더욱전념하고자현지의사람들과스스럼없이어울리고그곳의문화를적극적으로배우고받아들이는한편,인상적인서핑동료들을만나그들과긴여정을함께한다.
극적이고낭만적인로드무비를떠올리게하는각각의여행에서서퍼들은강렬한태양빛아래끈끈한우정을나누기도하고,무서우리만치울부짖는파도위를서프보드를탄채미끄러지며흡사어린아이들이벌이는것과같은순수한경쟁을벌이는가하면,때로는깊은불신과갈등에휩싸이기도한다.물론자연의압도적인힘에서비롯되는위험또한없지않다.거대한파도앞에서목숨의위협을느끼기도하고,심각한부상을입는것은물론,속수무책으로너울에휩쓸려가다가까스로빠져나와녹초가된꼴로안도의한숨을내쉬기도한다.
그리고그들은이모든여행의순간에서찬란한인생을건진다.저자가꿈꾸던진정한낭만,곧야만의날들을말이다.

파도를쫓는다는것의의미
뜨거운삶의방식

저자가처음부터서핑을위한여행으로일생을보내겠다고마음먹었던것은아니다.시작은평범한무전여행으로계획되었던여자친구와의유럽여행이었고,한때는철도회사직원으로서노동의기쁨을누릴뻔한적도있었다.그리고한번은남아프리카공화국케이프타운의고등학교에서교사로재직하며아파르헤이트(인종분리정책)에고통받는흑인아이들의교육을위해애쓰기도했었다.하지만그여행들의경과는,긍정적인상황이든부정적인상황이든언제나자연스레서핑쪽으로흐르곤했고,저자역시파도를뒤쫓는삶과파도에육체를내던지는자기파괴적인순간들로부터스스로의존재를가장강렬하게느꼈다.
이러한희열이그를파도로끝없이이끌고내몲으로써모험과서핑은마리화나와엘에스디의시대라할수있는시절에조차그를중독시켜놔주지않는강력한마약이되었다.자기자신에대한증명이야말로가장큰쾌락이었기에,저자는그것과파도를일체시하며파도를향한장엄한열망의일대기를온몸으로써내려가고자했던것이다.심지어파도를향한그의열망과집착은저널리스트로서종군활동을포함한탐사보도로명성을떨친이후에도,딸의출생과함께뉴욕에안착한이후에도완전히그치지않고이어질정도다.
하지만서핑의기쁨이오로지저자만의것은아닐테다.노년이된그는죽음을앞둔어머니의눈앞에서비장한의식을거행하듯파도를타고,그렇게소년시절의자신의모습을재현함으로써어머니로하여금지난날의아름다운추억과아련한감동에젖게한다.오래전그가가족의곁을떠날때부터함께해온서핑이비로소그와함께원래의자리로돌아와기나긴노정에마침표를찍는,빛나는순간이다.
그기쁨에동참하는것은독자들도마찬가지다.그가강대한파도와마주치고,그것에도전하고,실패하고좌절하여도망쳤다가,마침내는그것을정복하는일련의과정을읽으면서독자들또한가공할만한카타르시스의파도속으로내던져진다.언론으로부터“언어의승리”라는찬사를받은《바바리안데이즈》의이러한묘사는,각지의풍경과사람들을묘사한애정어린필치에서드러나듯다만저자가저명한저널리스트였기에가능한것만은아니다.세계를떠도는중에그가한번도놓지않은꿈이바로‘작가’였고,글과서핑은그의열정적인삶을이루는두개의균형추인동시에하나가다른하나의연료로작용하는,서로가경쟁하고서로를보완하는뜨거운기관이었다.
어쩌면어린시절에파도로써그를사로잡아끝내놔주지않은방외자(方外者)의운명이그로하여금스스로에게어떤질문을던지게만든것인지도모른다.그리고저자는구할길없는답을구하기위한수단으로,서핑과글을선택했을것이다.퇴락에대항하기위하여.그렇게파도와서핑을통해문명으로부터벗어난야만의날들을꿈꿨던그는,아이러니하게도문명의상징인글로써야만의날들을그려내며파도와인생에관한아름답고장대한기록을탄생시켰다.
서핑은단순한스포츠가아니다.아름다운중독이고,정신과신체에대한연구이자,뜨거운삶의방식이다.저자는자신의오롯한생으로써이를증명하고자했다.《바바리안데이즈》는저자가평생에걸쳐천착을거듭한끝에얻어낸장엄한결론이다.

[책속으로추가]
이음매가보이지않고매끄럽게연결된마크의세계에나는매혹되었다.의지로이끌어가는연속성과집중력,명백한만족감.비교해보면나자신의삶은불연속성으로갈기갈기찢긴느낌이었다.서핑만해도현재의내삶까지흘러들기까지부조화스럽게계속떠다니던,어린시절의일그러진잔재같이느껴졌다.특히,더큰파도를타는것은격세유전적인느낌이었다.인류의태곳적사실을증명하기위해태고의장면으로가려는강박적회귀.나는또한피위에게매혹되기시작했다.그의세계도이음매없이매끈했지만마크의세계와는상당히다른방식이었다.그의과거와현재,아동기와유아기사이의강력한연속성은장소,공동체,성격의연결고리였다.그고리는참으로고요했다.스스로전시할필요가없는것같았다.(501쪽)

커다란파도속으로나아가는건마치꿈을꾸는것같았다.공포와황홀이사물의가장자리주위를돌면서밀려갔다가밀려오며각기꿈꾸는사람을덮치겠다고위협했다.지상의것같지않은아름다움이,움직이는물과잠재된폭력,지나치게진짜같은폭발,그리고하늘이들어선거대한경기장으로스며들었다.장면은펼쳐질때도신화적으로느껴졌다.나는늘광포한양가성을느꼈다.나는다른곳어디에도있고싶지않았다.나는다른곳어디든있고싶었다.나는떠돌며바라보고한껏들이마시고싶었지만,대양이하는일에최대한경계심을늦추지않고과하게조심했다.거대한파도는(그말은물론상대적이다.내가목숨을위협할만하다생각하는것도옆사람은그럭저럭처리할만하다할수있었다)나를위축시키는힘의장(場)이었고,오로지이힘을주의깊게잘읽어야만거기서살아날수있었다.하지만실제로커다란파도를타는황홀감이있다면,그바로옆에거기묻혀버릴지도모른다는공포심또한두어야했다.두상태를갈라놓는선은아주가늘어졌다.(512∼513쪽)

그항해전체가마치시간여행같았다.오래된시골을겹겹이지나내려가다보면,우리자신의공유되거나공유되지못한역사를지나는것같았다.(627쪽)

나는뛰어가서파도몇개를탔다.로그는쇼어브레이크를질주하기에이상적이었고,나는해안을따라날며시시한파도위에서구식기술을몇개선보이다가모래위로추락했다.나는모래언덕위에있는우리의작은야영지로뛰어갔다.어머니의푸른눈이환했다.나는엄마앞에서장기를뽐낸열살짜리아이가된기분이었고,어머니는웃으며말했다.“넌어릴때했던거랑정말똑같더라.”그건골동품롱보드였다.다른사람들은모두수다를떨며웃고있었다.내파도를보긴한거야?“아니.”딸이말했다.(639~640쪽)

세계가지속되는방식을싫어하게될수밖에없다.(641쪽)

그저보드를평평하게유지하면서파도의바닥에서멀리떨어지기만하면되었다.파도의입술이계속해서커다랗게쪼개지는소리를내며내려앉는자리였다.마침내나는저안쪽의햇빛속을질주해서마지막으로S자모양으로회전하며빠져나왔고,파도는얕은암초에부딪고는닫혀버렸다.천천히속도를늦추어파도가없는지역에멈추면서,나는마지막으로그렇게훌륭하게,그렇게강렬하게파도를탔던때가언제였는지기억하려고애썼다.기억이나지않았다.세월이지나버렸다.(6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