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그니토

인코그니토

$18.00
Description
아름다운 가상을 만들어내는 활자 극장
알마가 선보이는 새로운 희곡 시리즈 ‘GD’ 1차분 출시
영국 3대 연극상 가운데 하나인 이브닝 스탠다드 최고 연극상을 수상한 25살의 최연소 수상자
현대 영국 연극에서 중요한 극작가인 핀터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해롤드 핀터 상 수상자
가장 가까이서 만나는 현대 희곡의 새로운 시작, 닉 페인

2014년 연극 《별무리》로 한국에 처음 소개된 닉 페인은 1984년생의 젊은 영국 극작가로 혁신적인 작품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떠오르는 신예이자 촉망 받는 작가로 현대 연극의 최전선에 자리매김하였다. 이듬해 겨울 《인코그니토》로 다시 한번 한국 무대에 소개된 닉 페인의 작품들을 알마 출판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희곡 시리즈 ‘GD(Graphic Dionysus)’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아인슈타인의 뇌를 훔쳐 242개의 작은 조각으로 보관한 병리학자
간질 발작을 완화하기 위해 뇌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남자
불면증에 시달리다 한밤중에 사랑하는 아내를 칼로 열한 번 찌른 남자
돌이킬 수 없는 삶의 조각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저자

닉페인

1984년생.영국의극작가.요크대학교를졸업하고런던의연극학교인로열센트럴스쿨오브드라마앤스피치극작과에서공부했다.오전에는영국국립극단서점에서일하고저녁엔웨스트엔드극장에서안내원으로일하며대본을쓰던그는2009년런던부쉬극장에서<있다면내가아직찾아내지못한거예요IfThereis,IHaven’tFoundItYet>로데뷔하였다.이듬해로열코트극장에서<방랑벽Wanderlust>을,2012년에는<별무리>를무대에올려관객과평단의열렬한호응을얻었다.그는<별무리>로영국3대연극상가운데하나인이브닝스탠다드최고연극상을25세에수상하며최연소수상자로기록되었다.현대영국연극에서중요한극작가인핀터를기리기위해제정된해롤드핀터상을받았다.2013년<나와같이깊은물TheSameDeepWaterAsMe>,2014년<인코그니토Incognito>,2016년<엘레지Elegy>를무대에올렸고,2017년영화<예감은틀리지않는다TheSenseofanEnding>의각본을담당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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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코그니토》에는1950년대초를배경으로세가지이야기가회전하면서조금씩변주된다.뇌의기억저장이불가능해진영국배스의헨리메이슨,몇년뒤미국뉴저지의아인슈타인박사부검의인토마스하비,2010년대초영국런던의신경심리학자마사박사의이야기가그들의가족과지인등여러인물들과함께전개된다.언뜻복잡해보이는등장인물들이만들어내는그들의서사는,책의서두에소개된등장인물소개를보면,단네명의배우가이모든인물들을연기하도록되어있다.이는다양한연령과국적,전혀다른인생을살고있는인물들을일인다역으로설정하여인간이라는존재에깃든삶의다양성과보편성을극적으로드러내고자하는장치다.

“자신이누군지기억할수없다면,
어떤면에서당신은아무도아니라는거예요.”

시간역시뒤죽박죽전개되는데시간이나장소를추측하게하는구체적단서들이부재하면서모든장면들이모호해지는가운데오히려지금현재의동시성을지닌이야기로읽히는기묘한체험을선사한다.기억을할수없는헨리메이슨과아내마가렛은끊임없이반복되는이야기를나누며붙잡을수없는현재를집요하게확인하고,마사박사의환자앤소니는아내데보라이야기를계속해서묻고회상하고이야기하면서오로지하나의기억으로회귀한다.그리고작품전체에걸쳐흐르는아인슈타인박사에대한이야기는인물들에따라거의일치하면서도조금씩변주된다.

“상상해봐요.예전에했던모든창피한행동이나이제이세상에없는,너무나보고싶은사랑했던사람들에대해완전히잊을수있다고…상상해봐요.그모든트라우마와고통이잊힌다고.기억해야한다는건우릴어떤특정한행동모드안에가둬버리는거예요…그건우릴어떤사람으로만들죠.상상해봐요.자신이누군지알수없다면얼마나자유로운기분이들겠어.슬퍼하지도,자의식이생기지도,다음에무슨일이일어날지두려워하지않아도될텐데.”
_본문에서
“난새들이모여들었다흩어졌다다시모여드는모습이정말좋아요.
가끔어떤대형을반쯤이루기도하죠.아름다워요.”

서로다른시간과장소에서펼쳐지는세개의독립적서사를모은《인코그니토》는어느순간여러인물들이얽히며만들어내는커다란하나의이야기로모여들면서전혀무관해보였던우리모두의삶이,아무의미도가지지못했던우리가시간과공간을초월하는무언가를향해다함께전진하고있음을선명하게각인시킨다.무대가아닌종이위의활자로펼쳐지는이아름다운체험은희곡으로서《인코그니토》가가지는또다른성취다.‘익명의’또는‘알려지지않은’으로번역할수있는‘인코그니토’라는제목을붙이고관객이자독자인우리에게자신이어디에있으며또누구인지를,이작품은묻고있다.

현대생활의복잡한양상들에대해신선하고파편적인빛을던지는극작

〈뉴욕타임스〉는닉페인의희곡을두고“현대생활의복잡한양상들에신선하고,파편적인빛을던지는극작”이라며2009년에데뷔한젊은작가를극찬했다.그는2009년런던부쉬극장에서<있다면내가아직찾아내지못한거예요(IfThereis,IHaven’tFoundItYet)>로데뷔한뒤이듬해로열코트극장에서<방랑벽(Wanderlust)>을초연하며,그는단두작품으로자신의이름을연극계에완전히각인시켰고,로열코트극단을창단한연출가조지디바인의이름을딴조지디바인상을수상하기에이른다.제이크질렌할의출연으로브로드웨이에서상업적성공을거둔닉페인은2012년<별무리>를세상에내놓으며영국3대연극상의하나인이브닝스탠다드어워드에서최고연극상의최연소수상자가된다.이후2013년<나와같이깊은물(TheSameDeepWaterAsMe)>,2014년<인코그니토(Incognito)>,2016년<엘레지(Elegy)>를발표하였고,영화<예감은틀리지않는다(TheSenseofanEnding)>의각본을담당했다.오전에는영국국립극단서점에서일하고저녁엔웨스트엔드극장에서안내원으로일하면서대본을쓰며무대에올릴날을꿈꾸던닉페인은현재영어권국가에서가장총망받는작가가되었다.2019년알마출판사에서‘GD’시리즈를론칭하며가장처음으로닉페인을선보이는이유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