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질문 (안희경 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나의 질문 (안희경 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이 책은 재미 저널리스트 안희경의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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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희경

재미저널리스트.서구에부는성찰적기운과대안활동을소개하는글을써왔다.우리문명의좌표를조망하기위해4년여에걸쳐놈촘스키,재러드다이아몬드,장지글러,스티븐핑커,지그문트바우만등세계지성을만나《하나의생각이세상을바꾼다》《문명,그길을묻다》《사피엔스의마음》3부작기획인터뷰집을완성했다.현대미술가와대화를담은《여기,아티스트가있다》,리베카솔닛,마사누스바움,반다나시바등과나눈대화를엮은《어크로스페미니즘》,코로나시기의모색과인류의미래에대한대담집《오늘부터의세계》,이해인수녀의삶과통찰을담은인터뷰집《이해인의말》을펴냈다.샬럿조코백의《가만히앉다》,틱낫한의《우리가머무는세상》,사콩미팜의《내가누구인가라는가장깊고오랜질문에관하여》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프롤로그누런봉투

1_보다
마이너리티가준선물
무심결에지나친
우리집에있던휴전선
안전의조건
마당의소리들
그들의안전
너나나나
거의완벽에가까운휴가
사람들이물처럼일렁일것이다
모든생존자를믿는다
우리는모두이슬람이다
잔뿌리가굵어지는시간
분홍조끼의물결
엄마의일

2_묻다
첫질문
삶과삶이만나다
들으러가다
손편지
섭외
질문의여정
격정을통과한사랑의언어

3_살피다
아래로내려가도괜찮은
가이아이코노미의산실
관계를보살피는경영
에필로그나도그래
추천의글

출판사 서평

재미저널리스트안희경의첫번째에세이집

그는어떻게이토록아름답고심오한물음표를길어올렸나!
뜨거운지성의말을담는그릇으로써
안희경이잉태한너르고깊고간절한글

#질문#이민자#대화#여정#이방인#마이너리티#난민#놈촘스키#재러드다이아몬드#스티브핑커#하워드가드너#수전보일#미하이칙센트미하이#마리나아브라모비치#지그문트바우만#마사누스바움#브랫캐버노#리베카솔닛#아니타힐사건#클래런스토머스#케이트피킷#리처드슈로브#웬델베리#가이아이코노미#전환마을토트네스#지속가능한경제법센터#이스트베이영구부동산협동조합#만델라잡화점협동조합#아리스맨디협동조합협의회#메르쿠르

안희경이안희경을만나다

안희경은그이름만으로도세계석학의이름을떠올리게한다.지그문트바우만부터제러미리프킨까지,리베카솔닛에서반다나시바까지.지금까지수십명의국내외석학들과나눈대화를엮은일곱권의인터뷰집을내놓은안희경은이책에서그의질문이어떻게잉태되고무르익어세상에나오게되었는지말하며자신과만난시간을진솔하게드러낸다.결혼과함께맞닥트리게된이민자로서생활,자신을설명할언어가없어주눅들었던시간,마이너리티로서정체성을자각하며오히려세심하게여러사정에놓인이들을살피게된과정,수면을덜어내고종사해돈으로거슬러받은일과온종일부엌과아이를맴도는일로인정받지못하는시간의갈등을연필을눌러밤에쓰는편지처럼,작은스탠드불빛에의지해파내는도장처럼꾹꾹새겨넣었다.

“내가‘교포’라는부류에속하게됨을알았을때나는또한번이주를경험했다.결혼하면서새동네,새집에살게된것뿐이었는데,등뒤에서먼저와살던이민자들이“신부를한국에서데려왔데”라고수군거렸다.나는수동태로존재하는사람이었다.”
-본문에서

보고묻고살피며길어올린물음표,그잉태의기록

안희경은자신의인터뷰를“인터뷰이와단둘이앉아눈맞춤을이어가는몰입의시간”이라고정의한다.대단한사람을만난다고쓸모있는인터뷰가나오지는않는다는자명한진실을알기에그는인터뷰의몰입을방해하는어떤것도허용하지않는다.한번의인터뷰를성사시키기위해보냈던수십통의연애편지같은섭외메일과이메일한통에질문내용까지모든것을쏟아부었던열정,그럼에도거절은기본값이라는것을받아들일수밖에없었던과정까지,그의질문이어떻게무르익고거목같은거장들과만남에서어떤존재로마주했는지를엿볼수있다.이틀에하루꼴로잠을청하던불면의시간을지나비용을맞추기위해비행기에서불편한몸으로지샜던무수한밤을거쳐인터뷰는삶과삶의만남이라는통찰로이어진다.
오직우체국사서함으로보내지는47센트짜리보통우편으로만소통할수있었던웬델베리,섭외성공의환희를경험하게한놈촘스키,상을받은듯행복감을맛보게했던마리나아브라모비치와인터뷰,격정을통과한사랑의언어를말하던지그문트바우만의뒷모습등안희경이만난거장들을안희경의시선으로만날수있다.

“봄날아지랑이처럼피어올랐던그생각이후,나는있는그대로,모자라면모자란대로,그순간의진실에다가가겠다는마음으로인터뷰이를만났다.준비가부족하다고시험을앞둔아이처럼조바심치기보다는‘나의삶이다른이의삶과만나는이시간’은이미오래전부터준비되어있었다는점을기억하자고다짐했다.”(본문에서)

너도그렇고,나도그렇다는통찰

누런봉투를들고미국행비행기에올랐던이야기로시작한이책은15년후어머니가만들어준발토시를갖고미국행비행기에올랐던이야기로마무리된다.누런봉투와함께했던미국행에서저자는말이통하는사람을만나기까지세명의직원을돌려보내며초조한기다림의시간을견뎌야했던사리두른할머니에게자신을투사하고,“날마다파란하늘이기다리는캘리포니아‘나의집’”에서어떠한상황에서도내면의평화를잃지않고살기를소망한다.어머니의발토시와함께한15년후의미국행밤비행기에서는자신과마찬가지로불편한몸을다독이며잠들지못하는사람들을확인하며“애써”“잘”견디며살아온지난날과화해한다.
재미저널리스트로활동하며서구에부는성찰적기운과대안활동을소개하는글을써왔던저자의관심은관계를보살피는경영,지구의환경을지속가능하게하는정의로운전환으로이어진다.영국다팅턴에있는슈마허대학의교육철학과실천을소개하고들판의클로버처럼번지고있는졸업생들의활약에서희망을본다.성장을포기하고관계를선택한브라질의기업메르쿠르를소개하며전환을모색하는기업과집단이공존하는장을넓히고자하는간절함을드러낸다.

“메르쿠르는2009년이후단한명의노동자도해고하지않았다.매출이급감했던2014년에는해고를피하려고전직원회의를열어노동시간단축을결의했다.주44시간이던노동시간을36시간으로줄이고임금은이전과같은액수를지급했다.한편근속에따른인상분과그해임금인상을동결해지출예상액수를줄였기에가능했다.흑자로돌아선2016년부터는임금을8퍼센트씩인상했지만노동시간은주당36시간으로유지하고있다.동일노동동일임금을적용하기때문에남녀임금차이도없다.브레노스트러스만은심리학자들과진행한연구를통해직원간의임금격차를줄이는것이회사경영에더유리하다는것을알았기때문이라고했다.관계를보살피는경영이다.”(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