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형추 (듀나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평형추 (듀나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4.50
Description
먼 우주를 향한 인간의 열망으로 세워진 궤도 엘리베이터
적도의 열기 가득한 섬, 완벽한 시스템의 도시 아콜로지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추리 싸움과 숨 막히는 액션!

대체 불가능한 쾌감
고도로 능동적인, 묘하게 중독적인 경험
그것이 바로 듀나의 세계다
“듀나의 소설이 주는 독특한 쾌감은 대체 불가능하다.
작가를 AI로 만들어서 영원히 쓰게 하고 싶다면 위험한 고백일까?”
__정세랑 소설가

이십 년이 넘도록 얼굴 없는 작가로 활동하며 오직 치밀한 세계관, 경이로운 사고실험, 탁월한 문체로 독창적인 ‘듀나 월드’를 구축해온 SF 대가 듀나의 장편소설 《평형추》가 출간되었다.

《평형추》는 인류가 태양계와 성간 우주로 도약하려는 시대, 그 열망을 이뤄줄 통로인 궤도 엘리베이터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그 안에 숨겨진 초월적 존재를 향한 인간의 집념을 그려낸 스릴러 SF다. 적도의 열기 가득한 어느 섬의 완벽한 시스템 도시 아콜로지로부터 시작된 치열한 추리 싸움과 추격전은 엘리베이터의 끝에 위치한 환상적인 우주 공간인 평형추로 향한다. 인물들의 생체 보조전뇌電腦가 전사하는 놀라운 환영들은 증강현실의 최종 단계를 연상케 하며, 어지럽게 점멸하는 이미지와 정보들 사이로 펼쳐지는 격전의 순간들은 스펙터클한 SF 영화의 장면들을 눈앞에 펼치듯 생생하다.

장편소설 《평형추》는 2010년 처음 출간된 동명의 단편소설을 장편화한 것이다. 작가는 이 단편소설을 두고 “궤도 엘리베이터 영화를 만들면서 최대한 제작비를 절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밝혔는데, 장편소설 《평형추》는 그와 전혀 다른 작품이다. 기본적인 뼈대만 유지할 뿐, 화자부터 다른 인물로 바뀌며 추리의 설계는 더욱 정교해졌고 인도차이나, 수마트라 문화권의 등장인물들도 더욱 다채로워졌다. 장대한 스케일의 활극이 곳곳에 배치되며 긴 호흡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한편으로 책의 표지에는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를 기리는 모뉴먼트에서 영감 받은 장종완 작가의 〈Goddess〉를 사용하여 미지의 우주로 향하는 인간이 열망을 표현하고자 했다.
저자

듀나

소설가이자영화평론가다.
장편소설《아르카디아에도나는있었다》《민트의세계》《제저벨》을펴냈으며,소설집은《두번째유모》《구부전》《브로콜리평원의혈투》《태평양횡단특급》《면세구역》《아직은신이아니야》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벌새의습격
적당히수상쩍은신입사원
파투산
대충존재하는남자
나비와궤도엘리베이터
인간미끼사용법
첫번째점검
초록마녀와데이트
“당신은늘그랬지.내가아니라고그래도늘그랬어.”
유령의흐릿한발자국
사라진나비그림이있는곳
수호천사의방문
(아마도)내가사랑하는사람
앞으로해야할일
요정의날개밑
투명한짐승들의전쟁
너무늦게기억난이름
내가죽인사람들
실종
다른사람의죄
두번째점검
파투산으로돌아가다
‘뜻밖의범인’
깨워야할사람
누군가는밑에서할일이있다
평형추
대체로그럴싸한거짓말
그러면우리도땅위에남아있으리라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바야흐로우주시대를맞이하는인류사의변곡점
경이로운시대에펼쳐지는치밀한추리싸움,격전의순간들!

대기권밖까지오르는엘리베이터가생긴다는건우주로가는물류비용이좀싸진다거나,관광하기좋아진다는것정도의의미가아니다.《평형추》의거대다국적기업LK가궤도엘리베이터를세우고난후,인류는본격적으로우주시대를실현하게된다.대기권밖에대규모원통형식민지를만들어사람들이그안으로이주하고,목성과토성사이궤도에수백개의망원경을띄워몇광년은떨어진별무리를눈앞에서보듯거대한눈을갖게되고,성간우주로수천대의탐사선군집을내보내는일이현실이된다.궤도엘리베이터의건설은그만큼인류사의돌이킬수없는분기점이되는시기를뜻하며《평형추》는바로그시대를배경으로한다.

적도근방에솟아있는빽빽한열대림의섬파투산.LK는이섬에궤도엘리베이터를세우고,섬은지구의관문이된다.정지위성에서위아래로늘어뜨린‘거미줄’은한쪽으로파투산에닿고,다른한쪽은평형추로향하며가늘고긴궤도엘리베이터를구성한다.여기서평형추의역할은원심력으로줄을잡아당겨그장력으로엘리베이터의구조를유지시키는것이다.이거대한구조물이시작되는섬은원래거의폐허가된휴양지였지만,건설이시작되자전세계에서사람들이몰려들며국제도시로다시태어난다.LK의고한정혁회장은수많은에스컬레이터가도시전체를폭포처럼쏟아져내리는완벽한시스템의도시‘아콜로지’를건설하고,궤도엘리베이터의‘거미줄’은두께를더해가며우주로향하는길을끝없이넓힌다.그러나모두가만족할수는없는법.파투산정부는껍데기만남았고,LK가아무리돈을뿌려도원주민들은여전히불만이다.결국파투산과주변의두개의섬어딘가에서‘파투산해방전선’이탄생한다.《평형추》의이야기는여기에서시작된다.해방전선과그주변을맴돌며한몫챙기려는무리를추적하고다루는사람,바로LK대외업무부의수장맥의이야기로부터.


하늘위평형추에숨겨진비밀은무엇인가
신의영역으로향하는자들의장엄한쾌락이아닌가

맥은파투산인근섬의빈민촌을습격해암살사건용의자의체포작전을수행하던중수상한한국인남자를발견한다.모두들제모를하는시대에얼굴수염을안지운이십대후반의남자.그럭저럭잘생긴편이지만어딘가꾀죄죄한이사람은LK신입사원최강우다.LK직원을포섭하려는해방전선은파투산의나비에푹빠진최강우가환경주의자일테고,그러니반기업주의자일거라멋대로생각해먹잇감으로삼는다.해방전선측인물인것으로짐작되는Z.S.는우연을가장해최강우에게접근하고,둘의만남을알게된맥은최강우에게도청장치를달아접선장소로향한다.그러나상황은예상치못한방향으로흘러가고,맥은자신의정보력을활용해최강우를둘러싼일들이거대한무언가와연결되어있음을직감한다.

이상하게도궤도엘리베이터에대해이야기할때마다조금다른사람이되는최강우.이남자는엘리베이터이야기만나오면나비를좋아하는멍한청년이아니라유창한지식을쏟아내며열변을토하는다른인간이된다.맥은그럴때마다은근한익숙함을느낀다.그는누구일까?이익숙함은어디에서오는가.알수없는존재최강우에게파투산을주시하는세력들이피냄새를맡은파리떼처럼몰려들고그들의앞날은미궁으로빠져든다.맥과최강우는살아남을수있을까?그들은거대다국적기업LK와궤도엘리베이터,그리고저하늘위평형추를둘러싼비밀을파헤치며위태로운모험을감행한다.생존을위해,그리고뜯어먹을수있는건최대한다뜯어먹기위해.


불가능하고도가능한세계,포비든플래닛(FORBIDDENPLANET,FoP)
2021년,알마의새로운소설시리즈는계속됩니다

현실과이상이결합하는낯선행성,
견고한일상의궤도에틈입하는새로운문학.
마침내한국소설의미완의조각을채워넣는다.

★FoP2021년현재출간작★

《천국보다성스러운》김보영지음,변영근그래픽
《산책하는침략자》마에카와도모히로지음,이홍이옮김,최재훈그래픽
《월간주폭초인전》홍지운(dcdc)지음,이푸로니그래픽
《두번째유모》듀나지음
《구부전》듀나지음
《머더봇다이어리:시스템통제불능》마샤웰스지음,고호관옮김
《머더봇다이어리:인공상태》마샤웰스지음,고호관옮김
《머더봇다이어리:로그프로토콜》마샤웰스지음,고호관옮김
《빈티:오치제를바른소녀》은네디오코라포르지음,이지연옮김,구현성그래픽
《빈티:지구로돌아온소녀》은네디오코라포르지음,이지연옮김,구현성그래픽

[ProjectLC.RC]
《악의와공포의용은익히아는자여라》홍지운지음
《별들의노래》김성일지음
《우모리하늘신발》송경아지음
《뿌리없는별들》은림,박성환지음
《역병의바다》김보영지음
《낮은곳으로임하소서》이서영지음
《친구의부름》최재훈지음
《외계신장》이수현지음

*표지그림장종완,Goddess,종이에색연필,72×51cm,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