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달

세 개의 달

$16.80
Description
알마 출판사 x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협업 프로젝트

문학과 미술의 만남
새롭게 창조된 SF의 세계가 당신을 기다린다!
미술 작품에서 뽑은 다섯 개의 키워드, SF가 되다!

《세 개의 달》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기획전시 〈SF2021: 판타지 오디세이〉와 연계하여 출간 된 소설집이다. 전시 참여 미술작가의 작품에서 뽑은 키워드를 다섯 명의 소설가에게 제시했고, 소설가는 원하는 키워드를 골라 작품을 완성했다.

나선형 통로, 세포의 독백, 유산, 자각몽, 텔레파시와 핸드스파 등 미술가의 상상력에서 도출된 독특하고 신선한 단어들은 소설가의 손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세 개의 달》은 미술과 문학이 결합하는 기존의 관습 -미술 작품을 소설의 삽화로 쓰는 방식이나 소설이 미술 작품에 서사를 부여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키워드를 연결고리로 하여 미술과 소설이 결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렇게 이루어진 미술과 소설의 교차는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규칙을 창조하는 SF의 세계를 닮았다.

“우리는 미술의 세계와 문학의 세계가 느슨하게 연결되기를, 인과적이기보다는 우연적으로 만나기를 바랐다. 현실의 관습이 깨지고 새로운 규칙이 창조되는 SF의 세계처럼 그 둘의 만남이 낯설고 이례적인 새로운 법칙을 만들어내길 기대했다.” (본문에서 - 편집자 서문)

전시와 책에 걸쳐서 동시대 미술가와 소설가는 SF를 우리가 새롭게 사유할 수 있는 도구로서 소개하고, 팬데믹 시대의 낯설고 혼란스러운 세계와 가상 같은 현실을 탐구한다. 현실 세계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세계에 이르러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SF적 세계관을 통해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저자

듀나

1990년대초,온라인PC통신서비스하이텔의과학소설동호회에짧은단편들을올리면서활동을시작했다.SF소설가로서통신망시절의아마추어리즘과지금의장르작가들사이의교량역할을했다.SF작업과별도로영화칼럼을쓰고있다.1994년에공동단편집《사이버펑크》에몇몇하이텔단편이실렸고,이후작품집《나비전쟁》,《면세구역》,《태평양횡단특급》,《대리전》,《용의이》,《브로콜리평원의혈투》,《아직은신이아니야》를발표하면서활발한활동을이어오고있다.‘듀나’라는필명은잡지《이매진》에단편을연재할때편집자가선택한하이텔아이디가굳어진것이며,당사자의의견은거의반영되어있지않다.

목차

듀나-셰익스피어의숲
심너울-찰나의기념비
정지돈-미지와의조우
조예은-릴리의손
배명훈-알람이울리면

출판사 서평

새로운상상력으로SF의본질을탐구하는다섯편의이야기

듀나〈셰익스피어의숲〉-선택키워드‘세포의독백’‘유산’
소설가‘나’가만들어낸가상의행성새솔-5에사는연수는부모없이태어난아이이다.어느날,친구들과귀신이사는숲에서귀신놀이를하다가이상한쪽지를받게되고,연수는쪽지의의미를찾아가기시작한다.독자는주인공인소설가가SF를쓰는과정을따라가면서새로운세계가창조되는순간을마주하게된다.

심너울〈찰나의기념비〉-선택키워드‘유산’‘자각몽’
2090년,사람들은모두한아파트에서깨어난다.모두자신의이름을잃고완전히똑같은공간에서살아가면서서서히백사병에침식당한다.그러나자신의이름을기억하는단한사람,2133번은이상황에서벗어나고자아파트를떠나은빛벽을넘어세상의기원을찾는여정을시작하는데.

정지돈〈미지와의조우〉-‘나선형통로’
주인공‘나’와기호태가작업한시나리오〈미지와의조우〉가세계적OTT넷플러스에서편성된다.10년간작업한시나리오의편성이확정되었을때,그들은고생은끝났다고생각했다.그러나1화방영이후,속초앞바다에UFO가상륙하면서그들이쓴드라마는현실이된다.현실을예견한드라마는획기적인인기를끌게되고,감독과담당PD,기호태까지각자다른욕망에빠져든다.

조예은〈릴리의손〉-‘텔레파시와핸드스파’
2021년,연주는갑작스러운교통사고로기억을잃는다.이름도,나이도,사는곳도기억하지못하는연주는사고현장에서주운기계손을유일한단서처럼품고애착을갖는다.한편2195년,릴리와연주는세상의‘틈’으로흘러들어오는이방인을구조하고돌보는일을한다.서로다른두시간대를연결하는‘틈’을넘어온이방인들은기억을잃은채과거로돌아가지못하고새로운시간을살아간다.

배명훈〈알람이울리면〉-‘자각몽’
주인공‘나’의세계에는이해할수없는균열이자꾸만일어난다.한편아내는그러한균열을전혀모르는듯이회사에서진행중인프로젝트에골몰하지만‘나’는세계에대한의문을품게되고리얼리티에균열을내는것들의정체를찾아간다.

시각작품수록목록
[표지]람한,〈베껴그린이야기〉,2021,디지털페인팅,300×300cm.
김희천,〈멈블〉,2017,단채널영상,컬러,사운드,25분.
롬버스,〈우호적인자장가〉2021,사운드레코딩,미디사운드,15분.
양아치,〈태양계太陽系〉,2021,스크린,사운드,가변크기.
장종완,〈분홍손〉,2018,린넨에유화,130.5×194cm.
장서영,〈세계의껍질우주의뼈〉,2021,단채널영상,컬러,사운드,15분13초.
최윤,〈둠스데이비디오〉,2020,단채널영상,컬러,사운드,14분43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