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하는 습관

예술하는 습관

$16.00
Description
당대의 위대한 두 예술가 W.H. 오든과 벤자민 브리튼
《예술하는 습관》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예술가는 1930년대 젊은 지성을 대표하는 시인 와이스턴 휴 오든(Wystan Hugh Auden, 1907~1973)과 영국 음악의 자존심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Edward Benjamin Britten, 1913~1976)이다. 브리튼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어떤 유파에도 속하지 않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음악의 자유주의자로 통한다. 그는 왕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4년 동안 라디오, 다큐멘터리, 영화를 위한 음악을 작곡했는데, 이 무렵 오든을 만나면서 영시가 갖는 아름다움과 시와 음악의 미학적 관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되고 또한 예술가의 사회적 정치적 책임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이후 오든이 미국으로 망명했을 때에도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머물렀다. 브리튼은 1945년 런던에서 오페라 〈피터 그라임즈Peter Grimes〉 를 발표해 명성을 떨친 이래 다수의 오페라 작품을 쓴다. 《예술하는 습관》에서는 그의 마지막 오페라 〈베니스에서의 죽음〉의 창작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

앨런버넷

영국의극작가이자소설가.익살스럽고통렬한문체와이야기로영국에서가장사랑받는작가중하나로추앙받고있다.1934년영국요크셔에서태어나케임브리지와옥스퍼드대학교에서역사학을공부했다.옥스퍼드에서연극배우로활동했으며,수년간중세역사를가르치기도했다.1963년에든버러페스티벌에서더들리무어,피터쿡,조너선밀러와함께공동으로극본을쓰고출연한시사풍자극〈비욘드더프린지〉가성공을거두면서본격적으로연극,텔레비전드라마,영화등의극본을쓰게된다.주로일상적인것들에초점을맞춘그의작품은전형적인영국인들의특색과강박등을섬세하게표현해내는것으로유명하다.〈버드나무에부는바람〉〈밴에서사는여인〉〈조지3세의광기〉〈히스토리보이스〉등희곡외에도〈외출〉〈나!나는버지니아울프가두렵다〉〈어느멋진날〉〈조지왕의광기〉등영화시나리오를썼다.이들작품은영국아카데미상,토니상,비평가협회상,로렌스올리비에상,뉴욕드라마비평상등을수상했다.2007년발표한소설《일반적
이지않은독자》는영국아마존베스트셀러에올랐으며,세계30여개국에번역소개되었다.

목차

작가서문?
등장인물?
1부
2부
옮긴이주

출판사 서평

진짜예술가들은좋은사람들이아니다.그들의최선의감정들은작품으로가고,
실제삶에남은것은찌꺼기뿐이다.

2011년명동예술극장한국초연,2009년영국로열국립극장초연

“내가죽었소?난일합니다.난예술하는습관을갖고있어요.”
당대영국에서가장사랑받는작가앨런버넷의희곡으로2009년영국로열국립극장초연당시평론가와관객모두에게두루호평을받은수작이다.극중극구조의희곡으로작가특유의익살스럽고통렬한문체와서사를유감없이드러내면서도따듯한인간애를놓치지않았다.날카로운비판중에도예술과예술가,특히연극에대한작가의애정이느껴진다.또한예술은삶과마찬가지로이어지는습관이라는통찰을놓치지않는다.2011년명동예술극장에서한국초연을올린박정희연출은“작가앨런버넷은노회한극작술로인물이가지고있는비속함과성스러움,고상함과비천함,비범함과평범함,무지와깨달음,무자비함과친절함을세밀하게직조해냈다”고극찬했다.

영국에서가장사랑받는작가앨런버넷의극중극형식의희곡
시인W.H.오든과음악가벤저민브리튼의만남을그린극중극〈칼리반의날〉의리허설이진행되는연습실.당대영국최고의예술가로추앙받는오든과브리튼이지만연극에서의그들은세계적명성의위대한예술가의모습이아니다.나이가들어가면서창의력은점점쇠퇴하고평범한사람들처럼사회에서소외당하는것을두려워하는인물일뿐이다.오든역의피츠와브리튼역의헨리의대사에서엿보이는두예술가의미묘한갈등과질투그리고훗날두예술가의전기작가가되는카펜터,남창스튜어트와의관계를통해예술가들의위대한업적뒤에숨겨진충격적인사실들이밝혀진다.《예술하는습관》은그들이창조하는위대한작품이아닌인간적인면모에집중하며예술가들의업적과사생활사이의괴리,끝없는경쟁,자기검열과욕망,나아가연극에관한다양한생각들을섬세하게그려낸다.

“나는위대한인간들의결점에대해듣고싶은겁니다.그사람들의두려움과실패에관해서.
그사람들이가진비전이라든가,그사람들이세상을어떻게바꿨는지에대해서는벌써 충분히들었습니다.우린그사람들의어깨위에올라서서우리자신의삶을바라보고있는 겁니다.”-본문에서

〈칼리반의날〉에서오든을연기하는배우피츠는평생주연만맡아왔지만이제는종종대사로잊어버리는한물간배우다.피츠에비해주목받지못한브리튼역의헨리는오든에게왠지모를예술적열등감을가진브리튼의이야기가마치자신의이야기인듯연기지만실제동성애자인자신의정체성을당당하게드러낼수없는소수자일뿐이다.카펜터역의도널드역시중심에서고싶지만남의일생을대신기록하는전기작가일뿐이고대가들앞에서당당하게자신의목소리를내고떠나는남창스튜어트역의팀은콜보이역할과는왠지어울리지않게지나치게진지하고인문학적이다.《예술하는습관》의인물들은이처럼어딘가조금씩자신의역할과어긋나면서갈등하고중심에서고싶지만주변에머물수밖에없는존재들이다.

“난판단하고싶어요.오든선생님은편안함이니,영국이니하는것들에대해계속말하죠. 하지만영국이편안한게아녜요.편안하게해주는건예술이고,문학이고,그사람이고, 당신이고,당신들패거리예요.그바깥에는항상누군가가남겨져있어요.나한테는지도가 없어요.나는내가뭘모르는지조차모르고있어요.나도안으로들어가고싶어요,합류하고 싶어요.나도알고싶어요.”-본문에서

극중극의제목인〈칼리반의날〉의칼리반은셰익스피어의희곡〈템페스트〉에나오는괴물의이름이다.칼리반은자신의섬을점령한프로스페로에대항해반란을계획하지만실패하고프로스페로에게용서를구하고그의노예가된다.극중극인〈칼리반의날〉에서남창스튜어트가바로그‘칼리반’이라고말하는작가앨런버넷은오든과브리튼의세계로들어가중심에서고싶지만끝내바깥에남겨진스튜어트를통해진실을대면하고자신만의길을찾아떠나는수많은칼리반들에게따듯한시선을보내고있다.

당대의위대한두예술가W.H.오든과벤자민브리튼
《예술하는습관》의주인공으로등장하는예술가는1930년대젊은지성을대표하는시인와이스턴휴오든(WystanHughAuden,1907~1973)과영국음악의자존심작곡가벤자민브리튼(EdwardBenjaminBritten,1913~1976)이다.브리튼은피아니스트겸작곡가로어떤유파에도속하지않는독창적인작품으로음악의자유주의자로통한다.그는왕립음악원을졸업한후4년동안라디오,다큐멘터리,영화를위한음악을작곡했는데,이무렵오든을만나면서영시가갖는아름다움과시와음악의미학적관계에대해깊은관심을갖게되고또한예술가의사회적정치적책임에대해눈을뜨게된다.이후오든이미국으로망명했을때에도함께미국으로건너가머물렀다.브리튼은1945년런던에서오페라〈피터그라임즈PeterGrimes〉를발표해명성을떨친이래다수의오페라작품을쓴다.《예술하는습관》에서는그의마지막오페라〈베니스에서의죽음〉의창작과정을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