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르손의 나의 집 나의 가족

칼 라르손의 나의 집 나의 가족

$18.00
Description
스웨덴 화가 칼 라르손과 아내 카린이 빛으로 빚은 집
‘릴라 히트내스’
우리에게 북유럽 디자인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칼 라르손의《칼 라르손의 나의 집 나의 가족》이 출간된다.
이 책은 칼 라르손이 평생에 걸쳐 그림으로 기록한 집과 가족에 대한 사랑 이야기다.
화가이자 디자이너였던 칼 라르손은 스웨덴의 호적한 마을 순드본에서 그의 아내 카린 그리고 여덟 자녀들이 함께 가꾸고 만든 집 ‘릴라 히트내스’와 그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그림일기’처럼 섬세하고 맑은 시선으로 그려낸다.

1853년 스웨덴 빈민가에서 태어난 칼 라르손은 어려운 형편에도 그의 예술적 재능을 알아보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어른들에 둘러싸여 행복하게 성장했다.
그는 열세 살에 왕립예술아카데미 기초과정 예비학교 입학하고 얼마 후 아카데미 정식 회원이 되면서 본격적인 예술가의 삶을 시작했다. 그 시절 그는 훗날 자신이 가정을 갖게 된다면 가족에게 더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결심한다.
저자

칼라르손,폴리로슨

CarlLarsson.1853~1919.스웨덴의사실주의화가이자인테리어디자이너.스톡홀름에서태어났으며집안이매우가난하여불우한어린시절을보냈다.13살때학교선생님의설득으로스톡홀름미술아카데미(StockholmAcademyofFineArts)에들어갔으며1869년에는엔티크스쿨(antiqueschool)에서공부하였다.이후파리로건너가프랑스풍의부드러운빛깔로두텁게칠한수채화작품을많이그렸다.스웨덴왕립미술아카데미에서수학한라르손은1882년파리외곽에있는스칸디나비아예술가들의거주지그레쉬르루앙(Grez-sur-Loing)에서스웨덴미술가단체에가입했다.그곳에서그는장차그의아내가될미술가카린베르게를만났다.둘은결혼해여덟명의아이를낳았다.1888년라르손은장인이순트보른의리틀휘트네스에마련해준집으로가족을데리고이사했다.1888년순트보른으로이주하면서자신의집을예술가적인취향으로꾸며그곳에서가족들과평화롭고소박한전원생활을하였다.작품도전원생활을주제로한아름답고장식성이강한그림들을그려화제를모았다.그는가정생활의소박하고평화로운모습을그린그림들로유명하며,종종자신의가족을그리기도했다.

그를가장유명하게만들고출판계를놀래게했던작품은바로책의삽화로,《해뜨는집》(1895)의삽화가가장유명하다.그러나라르손은자신의가장중요한작품으로공공건물에그린커다란크기의벽화들을꼽았다.그중에서도〈한겨울의희생〉(스웨덴어:Midvinterblot)은자신생애최고의작품이라고했다.스웨덴역사에서중요한사건과인물들을주제로그린이그림은스톡홀름의국립미술관을장식하고있다.작품을통해보여준그의개성은스웨덴의대표적인가구브랜드인이케아(IKEA)의정신적모토가되었고,현재미술시장에서그의작품은5억원을호가하는가치를지니며,시대를뛰어넘어높은예술성을인정받고있다.수많은삽화들을비롯하여많은작품을남겼는데,〈10월(October)>(1882),〈커다란자작나무아래서의아침식사(Breakfastunderthebigbirch)〉(1894~1899)〈한겨울의희생(Midwintersacrifice)〉(1914~15)등이잘알려져있다.

목차

나의집..9
나의가족..41
칼라르손의드로잉..72
나와당신의집_배수연..75
칼라르손의또다른그림들..107
칼라르손,그의그림속테이블에초대받는행복_안애경..129
도판목록..132

출판사 서평

평생에걸쳐그림으로기록한가족에대한사랑
작가는1883년,프랑스파리외곽의작은마을그레의예술가공동체에서역시화가였던카린베르규어를만나결혼한다.
1884년첫아이수잔느가태어나고칼은이렇게썼다.
“이제나는세상에서가장행복한사람이다.너무신이나서공중제비를하고재주넘기를한다.”
칼의가족에대한사랑이얼마나각별했는지확인할수있는대목이다.
그러나칼은아이가생기자예술가로사는것이쉽지않았다.
1885년그렇게다시스웨덴에돌아온칼과카린은1888년에그들의평생의집‘릴라히트내스’를만난다.릴라히트내스는처음부터아름답고따듯한집은아니었다.카린의아버지로부터물려받은집은1837년버리진땅에지어진낡은집이었다.칼과카린그리고자녀들은안락한집을만들기위해하나하나모두직접만들고그림을그려넣고칠하면서오랜기간정성을쏟았다.
19세기말북유럽대부분의집들은어둡고칙칙했지만라르손가족의집만은달랐다.창을많이만들어집안에는햇살이가득했고파랑,빨강,하양,초록등의페인트를칠한가구와문과창틀은화사하고아름다웠다.

칼의아내카린은아이들이점점늘어나면서그림을그리기어려워지자러그와태피스트리를짜기시작했다.자연적인소재를즐겼던칼라르손과는다르게카린은선명한색의기하학디자인을선호했다.칼과카린의서로다른스타일의작업이조화를이루고모든사물들이제자리에놓이면서집은점점더아름답고풍성해졌다.
순드본의릴라히트내스에서라르손가족은30년을함께하면서더할나위없이충만한삶을누렸고칼라르손은1919년1월22일66세를일기로세상을떠났다.

칼이세상을떠난지100여년이지났지만그가평생을통해실천했던‘물질보다는자연과전통을지키고화목한가정을추구하는행복하고창의적인삶’은그의그림으로고스란히남아여전히우리에게다정하게말을건넨다.
해설을쓴《핀란드디자인산책》의저자안애경의말처럼독자들이“그의그림속사람과사물들을세밀하게관찰하는즐거움을누리시길바란다.그즐거움속에서행복을느낄수있다면그것이바로칼라르손의의도이며행복한삶의근원임을알수있을것이다.”

또한“칼라르손의그림을보며나의어린시절을무수히떠올렸다”는배수연시인처럼독자들도칼라르손의그림을보면서자연스럽게자신의어린시절과사랑하는사람들을떠올리게될것이다.이웃과가족,일상에대한소중함이무엇보다절실한지금,《칼라르손의나의집나의가족》이소중한사람에게건네는따듯한선물같은책이되길바란다.

읽고보고감상하는책
이책에수록된칼라르손의60여점의그림은작가가남긴많은작품중에서가족과집을소재로한그림을선별수록했다.
그림과그림을설명하는글을각각다른지면에분리편집해독자들에게마치북유럽의작은미술관에서도슨트의해설을들으며그림을감상하는듯한경험을선사하고자했다.
또한시인배수연이칼의그림을보면서떠올린어린시절의추억을쓴‘그림에세이’와《핀란드디자인산책》의저자안애경의해설을덧붙임으로써현재까지도우리에게많은영감을주는칼라르손의그림과디자인의의미와가치를다시한번되새길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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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르손의그림을보며나의어린시절을무수히떠올렸다.
그러나내가되새긴그장면들은대부분엄마의카메라를통해남겨진것들이다.
칼이자신의아이들을화폭에옮겼듯이말이다.
나는이책을나의가족들에게선물할것이다.

사랑하는이와환한단풍을보는듯한
이기쁨을당신과도나누고싶다.
-배수연/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