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파(New Wave) (김용관 그래픽노블 | 양장본 Hardcover)

신파(New Wave) (김용관 그래픽노블 | 양장본 Hardcover)

$21.00
Description
《신파》는 시간 이동으로 발생하는 문제(다른 선택을 하면 우주가 분기된다거나, 다른 선택이 불가능하다거나)에 대한 대안적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신파》의 세계에서는 과거로 돌아가면 그 시점부터 과거를 덮어쓰게 되고 덮어쓰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하루를 덮어쓰기 위해서는 하루의 시간이 필요하고 1년 전 과거로 돌아가서 현재를 바꾸기 위해서는 1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작가는 만약 이 이야기에서 우주의 시작과 끝이 연결된다면, 유한한 우주는 영원히 ‘덮어쓰기’와 ‘다시쓰기’를 반복하면서 무한한 우주가 되고 이렇게 끝나지 않는 시공간에서 과연 인류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상상을 바탕으로 탄생과 소멸의 반복을 그리고 있다.
저자

김용관

김용관은세상의당위적구조에의문을품으며가치를수평으로재배열하는일련의작품활동을하고있다.어떤가정,설정,규칙이구축하는시공간,이미지,이야기에관심이많다.홍익대학교에서판화를전공했고,경기창작센터,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고양창작스튜디오의입주작가로선정되었다.
〈각진원형〉(부산시립미술관-어린이갤러리,2022),〈폐기된풍경〉(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2015),〈표본공간,희망에의한기관의변이〉(인사미술공간,2013),〈SYLLABRICK〉(경기도미술관-프로젝트갤러리,2011),〈시차적표시영역〉(살롱드에이치,2010)등의개인전과〈모두를위한미술관,개를위한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2020),〈강박²〉(서울시립미술관,2019),〈두바퀴회전〉(페리지갤러리,2018),〈제3지대무빙스페이스〉(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2017),〈12Eventsfor12Rooms〉(서울시립미술관,2012),〈SO.S〉(TheBus-사루비아다방,2007)등다수의기획전에참여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현재인우주와미래인코코의‘미래예술탐방기’

현재인미술작가우주는작품에대한표절논란이일자자살을시도한다.우연히통합시공간예술연구자인미래인코코에의해구출된우주는시공간이동이자유로운미래에머물면서코코의미래예술탐방기에합류한다.코코와우주는미래의예술과생태에대한아이디어를기반으로구축된세계를종횡무진하며다양한미래예술을경험하다.

무한한시간,무한한공간,무한한가능성

한편코코는매일하루의10초씩시간을저장하고있었는데이를의아하게생각하던우주는어느날,인류가추진하는〈SleepingUniverse〉프로젝트의실체를알게된다.

미래에도여전히소수의재력가가대부분의시공간을소유하고있고,더이상시공간이부족해지자일부사람들을잠재워시공간을확보하려는시도로,유한한우주에서무한을얻기위해서는유한을곧존재를지워야한다는것이다.〈SleepingUniverse〉에대한찬반토론과투표가진행하고마침내찬성67.33반대22.67로프로젝트는시행된다.
마지막을예견하고하루에10초씩시간을저장해둔코코는우주와함께저장한시간대로떠나고둘만의행복한여행으로마지막을맞이한다.

《신파》는시간이동으로발생하는문제(다른선택을하면우주가분기된다거나,다른선택이불가능하다거나)에대한대안적인세계관을기반으로한다.《신파》의세계에서는과거로돌아가면그시점부터과거를덮어쓰게되고덮어쓰기위해서는그만큼의시간이필요하다는것이다.즉하루를덮어쓰기위해서는하루의시간이필요하고1년전과거로돌아가서현재를바꾸기위해서는1년의시간이필요한것이다.작가는만약이이야기에서우주의시작과끝이연결된다면,유한한우주는영원히‘덮어쓰기’와‘다시쓰기’를반복하면서무한한우주가되고이렇게끝나지않는시공간에서과연인류는어떤모습으로존재할것인가에대한상상을바탕으로탄생과소멸의반복을그리고있다.

비주얼노블혹은AF(artfiction).

“지금이곳이아닌새로운세계에관심이많습니다.현재와는다른물리법칙과최소단위로구성된새로운시공간을늘상상하곤합니다.과학이아닌다른것이근거가되는세계,예술에근거를둔세계관,설정,가정으로먼미래의예술,인간이아닌다른존재의예술,대체역사적예술(뒤샹이더일찍체스에전념했더라면),예술적개념이물리법칙의토대가되는세계가가능하지않을까,하는상상을바탕으로작업이시작됩니다.”
-작가노트에서
《신파》에서는원자단위까지정교하게구현한거대한우주조각물,모든예술의개념과방법론을공유하는아트플랫폼,아트프로젝트로시작했지만종교로변질된프로젝트,다른우주와존재를시뮬레이션할수있는AUC센터,1인의단체전-10인의개인전,에어아트등다양한미래예술에대한작가의상상을엿볼수있다.

동명의애니메이션〈신파〉원작

그래픽노블《신파》는동명의애니메이션〈신파〉를원작으로하고있다.
애니메이션은미래의게임리뷰어가‘〈NewWave〉라는게임을플레이한것을재생(리플레이)한영상’이라는콘셉트로철지난온라인게임화면형식의작품이라면그래픽노블《신파》는시각적으로완전히새롭게재구성하면서생생하고다채로운컬러감을더해이책을읽는독자들로하여금책의두주인공과함께‘미래예술’세계로여행하는듯한환상적인경험을하게만든다.

미지의이야기와조우하는서늘하고신비로운세계GG

알마출판사는2022년6월,그래픽노블시리즈GG(GraphicGong)를론칭한다.
첫책으로,2019년서울시립미술관기획전시〈강박²〉에서선보인김용관작가의동명의애니메이션을각색한《신파newwave》,이어서7월에는시인문보영의첫소설집《하품의언덕》에수록된단편소설〈하품의언덕〉을이빈소연이그래픽노블로각색한《하품의언덕》이출간된다.
“텍스트의마침표로서의그래픽이아니라,그래픽자체가서사를풍부하게만들어읽는재미를더해간다는점에서의가능성을느꼈다”는시인서윤후의추천의말처럼알마출판사의GG시리즈는단편(초단편)소설을중심으로문학과그래픽의실험적인만남을시도한다.
출간예정작으로는2021년알마와북서울시립미술관의협업으로출간한SF앤솔로지《세개의달》에수록된정지돈의〈미지와의조우〉원작,우연식의그래픽노블《미지와의조우》(가제)와듀나의〈세익스피어의숲〉원작,김유의그래픽노블《세익스피어의숲》(가제)을비롯황정은의희곡〈노스체〉(2023년출간예정)원작,김유의그래픽노블《노스체》,김보영의〈당신을기다리고있어〉원작,최재훈의그래픽노블《당신을기다리고있어》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