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인 문보영의 첫 단편소설 〈하품의 언덕〉을 그래픽 노블로 만난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절벽 위에 여인’에서 영감을 받은 단편소설 〈하품의 언덕〉은 현실을 뛰어넘는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처럼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거리낌 없이 넘나들며 문보영이라는 세계의 환상성을 더욱 공고히 완성시켰다. 소설은 다시 기묘하면서 비밀스러운 인물과 공간을 그리는 작가 이빈소연을 만난다. 이렇게 재탄생 된 그래픽노블 《하품의 언덕》은 원작의 메시지를 충실히 담으면서도 이빈소연의 기묘한 명랑함과 상상력이 결합되어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세상을 이해하는 것보다
세상을 지어내는 게 더 편했던 거야”
이해가 아닌 상상을 통해 바라보는 현실
헤르츠 나인 남서부에는 하품의 언덕이 있다. 언덕의 꼭대기에 오르면 발바닥에서부터 소름이 돋기 시작해 20초에 이르는 장구한 하품이 되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이 ‘언덕의 하품’을 경험한 사람은 죽는 날까지 잠을 자지 않는 능력을 얻지만 이는 법으로 금지되었다. 금지된 하품의 언덕에 올라 하품을 한 사람들은 성별과 무관하게 임신을 하게 되고 그렇게 출생한 아이들은 ‘하품-아이’라 불리며 낙인찍힌 삶을 살게된다. 주인공인 챰과 바란 그리고 그의 쌍둥이 형 메오는 모두 하품의 아이들이다.
챰과 바란 그리고 메오는 편견과 차별속에서 미래가 지워진 우울한 삶을 뒤로하고 자유라는 신비를 찾아 반대로 가고 또 간다.
그래픽노블《하품의 언덕》은 이빈소연 특유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각색과 그림을 통해 마치 “직선과 곡선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바람”과 낮은 하늘과 구름, 안개로 둘러싸인 ‘하품의 언덕’ 속으로 독자들을 데려가는 듯하다.
“언덕에는 지붕이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
가고 싶은 곳으로 가려는 마음이
우리를 병들게 해.
하지만 가고,
가고,
가라.”
“세상을 이해하는 것보다
세상을 지어내는 게 더 편했던 거야”
이해가 아닌 상상을 통해 바라보는 현실
헤르츠 나인 남서부에는 하품의 언덕이 있다. 언덕의 꼭대기에 오르면 발바닥에서부터 소름이 돋기 시작해 20초에 이르는 장구한 하품이 되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이 ‘언덕의 하품’을 경험한 사람은 죽는 날까지 잠을 자지 않는 능력을 얻지만 이는 법으로 금지되었다. 금지된 하품의 언덕에 올라 하품을 한 사람들은 성별과 무관하게 임신을 하게 되고 그렇게 출생한 아이들은 ‘하품-아이’라 불리며 낙인찍힌 삶을 살게된다. 주인공인 챰과 바란 그리고 그의 쌍둥이 형 메오는 모두 하품의 아이들이다.
챰과 바란 그리고 메오는 편견과 차별속에서 미래가 지워진 우울한 삶을 뒤로하고 자유라는 신비를 찾아 반대로 가고 또 간다.
그래픽노블《하품의 언덕》은 이빈소연 특유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각색과 그림을 통해 마치 “직선과 곡선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바람”과 낮은 하늘과 구름, 안개로 둘러싸인 ‘하품의 언덕’ 속으로 독자들을 데려가는 듯하다.
“언덕에는 지붕이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
가고 싶은 곳으로 가려는 마음이
우리를 병들게 해.
하지만 가고,
가고,
가라.”
하품의 언덕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