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푸른점 (양장)

내 이름은 푸른점 (양장)

$13.00
Description
“꽤애애애액~!”
숲 너머에 있는 돼지 농장에서 매일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숲속 친구들은 소리의 정체가 궁금해 농장으로 몰래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기 돼지 푸른점을 만나게 됩니다.
공장식 축산 말고, 동물과 인간이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아요!
인간은 더 많은 고기를 더 저렴하게 공급받기 위해서 ‘공장식 축산’을 선택했습니다. 오로지 인간만을 위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길러지는 동물들의 동물권은 전혀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요. 또한 공장식 축산의 결과 구제역이나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것이 환경단체나 불교계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좁은 공간에서 여러 마리의 동물이 비위생적으로 길러지고 있기 때문에 구제역 같은 대규모 전염성 질병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지요. 고기를 먹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으니 최소한 위생적인 환경에서 키워져 동물 복지 인증을 받은 축산물을 사먹거나, 공장식이 아닌 소규모 농장에서 동물을 기르자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됩니다. 지금이야말로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변화를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 쁘띠삐에의 신작 《내 이름은 푸른점》은 공장식 축산과 동물 복지의 문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따뜻하고 감동적인 그림책입니다.
불리는 이름도 없는 아기 돼지는 공장식 돼지 농장에서 태어났습니다. 엄마의 이름은 그저 A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엄마의 엉덩이에 그렇게 쓰여 있는 걸 보았기 때문이지요. 이건 등급을 매기기 위해 사람들이 스프레이로 써 놓은 표시였습니다. 아기 돼지는 아직 상품으로 팔려 나가기에는 어려서 등급도 안 매겨지고 이름도 없습니다. 어느 날 엄마 돼지는 농장 주인의 트럭을 타고 떠나더니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농장에 혼자 남았을 아기 돼지의 슬픔과 외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이렇듯 이 책의 주인공인 아기 돼지는 태어날 때부터 공장식 축산이 이루어지는 불행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두려움에 억눌려 있지만 숲속 친구들의 도움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됩니다. 농장에서 매일 들리는 “꽤애애애액~!”이라는 소리의 정체를 궁금해하다가 아기 돼지를 만난 숲속 친구들은 숲으로 가고 싶다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아기 돼지에게도 자신을 생각해 주는 진정한 친구가 생긴 것입니다.

저자

쁘띠삐에

서울대학교와동대학원에서서양화와판화를,런던캠버웰대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음식과이웃에가장관심이많으며,일러스트레이션과그림책을통해서이주제에대해이야기하고있습니다.쓰고그린그림책으로『꿀오소리이야기』『걸어다니는새』『내이름은푸른점』등이있습니다.쁘띠삐에는‘작은발’이라는뜻입니다.

출판사 서평

친구야,너의이름은푸른점이란다!
아기돼지푸른점은감정을꼬리로표현합니다.하지만곧이꼬리마저잘리게됩니다.공장식축산농장에서태어나는돼지는태어나서마취없이거세를당하는일이있다고합니다.냄새가난다는이유때문입니다.그리고펜치로꼬리를잘립니다.스트레스를받으면서로꼬리를물어뜯는다는이유로말이지요.이책의아기돼지도꼬리가잘려항생제스프레이가뿌려진자리에푸른점이생깁니다.아기돼지는더이상슬픔을표현할길이없어졌어요.엄마도없이,그저비위생적인환경에서인간을위해살찌우는존재로만살아가게되지요.아기돼지는동물의권리와감정이무시되는열악한환경에서희생되는동물들을대변하고있습니다.
숲속친구들은아기돼지푸른점의사연에깊이공감합니다.숲으로가서살고싶다는이야기에귀를기울입니다.그리고온힘을합쳐철창을부수고아기돼지를열악한환경에서구출해냅니다.아기돼지는숲속으로가서친구들과행복하게지냅니다.그리고친구들은아기돼지에게푸른점이라는이름을만들어주지요.그저먹을거리로만취급받던아기돼지가돼지로서의존재감을갖게되는순간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