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살 오지 마! (양장)

여덟 살 오지 마! (양장)

$13.00
Description
한 살. 내가 태어났어.
두 살. 밥도 혼자 잘 먹었어. 세 살 땐 내가 숨으면 아무도 못 찾았지
혼자 옷을 벗을 수 있었던 다섯 살, 블록을 뚝딱뚝딱 만들 수 있는 여섯 살을 지나
나는 지금 일곱 살이야. 고민이 많아. 여덟 살, 안 오면 안 될까?
누구나 처음은 있다.
입학식이 끝난 뒤 초등학교 앞은 엄마와 헤어지기 싫은 아이들의 울음소리로 가득합니다. 엄마와 헤어져 학교에서 일정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을 배워야 하는 나이이지요. 여덟 살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니다 학교라는 공간으로 들어서야 하는 나이입니다. 보육의 공간에 있다가 교육의 공간으로 입장해야 하는 나이이지요. 아이가 처음 학교 가는 날은 그래서 기대도 되지만 그래서 긴장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입학식, 교실, 담임선생님, 급식, 강당, 운동장 등 처음 학교에 가면 이 모든 것이 낯설게 다가옵니다. 노란돼지의 신간 그림책 《여덟 살 오지 마!》는 그런 여덟 살의 두렵고 긴장된 마음을 잘 들여다봅니다.
주인공 윤이는 일곱 살입니다. 곧 여덟 살이 되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여덟 살이 되면 일찍 일어나야 하고, 학교도 가야 하고, 화장실도 혼자 가서 스스로 닦아야 하고, 밥도 다 먹어야 하고, 공부도 더 많이 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자기가 여덟 살, 아홉 살, 열 살, 열한 살이 되면 점점 더 커질 것이고, 이렇게 빨리 크면 어른이 될 텐데……. 그럼 엄마는 더 늙어서 할머니가 될 거라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서든 일곱 살로 남고 싶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여덟 살은 막고 싶습니다. 오지 말라고, 있는 힘을 다해 시간의 동그라미들을 막아섭니다.
하지만 여덟 살 생일이 되면, 꼭 갖고 싶었던 무선 자동차를 받기로 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여덟 살이 되면 새 책가방도 생길 거고, 책도 혼자 읽을 수 있을 거고, 친구들도 많아질 것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여덟 살이라는 나이는 무섭지만 이런 장점까지 포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여덟 살, 오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 모두의 여덟 살을 응원하는 그림책!
《여덟 살 오지 마!》는 여덟 살의 기로에 선 아이들의 마음을 잘 대변하는 그림책입니다. 점점 다가오는 시간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을 파랗고 동그란 원이 점점 더 내 곁으로 다가오는 이미지로 잘 표현했습니다.
여덟 살이 아니어도 처음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법이지요. 처음 학교 가는 날, 처음 시험 보는 날, 처음 직장 가는 날, 처음 결혼 하는 날…….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습니다. 그 처음 앞에서 섰을 때 싫다고 느끼는 감정은 마음 속 깊이 숨겨 둔 두려움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제대로 바라보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꺼내 잘 들여다보고, 두려운 마음을 나누다 보면 그 마음이 어느새 사라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읽다 보면 인생은 순간순간 맞이하는 고비를 현명하게 받아 안고 이겨 나가는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누군가의 여덟 살을, 우리 모두의 처음을, 그 속에서 느낄 두려움을 응원하는 그림책입니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재희

홍익대학교디자인과를졸업하고,다년간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다창작그림책의매력에빠졌습니다.남편과세상제일예쁜아들태윤이를키우는호기심많고엉뚱한이웃집아줌마로그림을그리며살고있습니다.쓰고그린그림책으로『사실나는!』『여덟살오지마!』『쏴아아』『수영이불』『내노란신발』『까만코끼리쿠쿠』등이있습니다.

“코끼리는인간을개미처럼느낀다는말을듣고,코끼리등에타보았어요.처음에는정말황홀한경험이었습니다.하지만이내코끼리에게미안해졌어요.제무게가개미같을리가요!저멀리숲이보였습니다.빙글빙글같은길을걷고있는이친구는숲에있어야할것같았어요.저는제가할수있는방법으로코끼리를숲에보내봅니다.세상의모든쿠쿠들이마음껏뛰어놀기를바라며…….”

출판사 서평

우리모두의여덟살을응원하는그림책!
《여덟살오지마!》는여덟살의기로에선아이들의마음을잘대변하는그림책입니다.점점다가오는시간에대한두려움과긴장감을파랗고동그란원이점점더내곁으로다가오는이미지로잘표현했습니다.
여덟살이아니어도처음은누구에게나두려운법이지요.처음학교가는날,처음시험보는날,처음직장가는날,처음결혼하는날…….누구에게나처음은있습니다.그처음앞에서섰을때싫다고느끼는감정은마음속깊이숨겨둔두려움때문일지도모르겠습니다.하지만두려움을제대로바라보면,생각보다크지않을수있습니다.두려움을꺼내잘들여다보고,두려운마음을나누다보면그마음이어느새사라질지도모를일입니다.읽다보면인생은순간순간맞이하는고비를현명하게받아안고이겨나가는일임을깨닫게됩니다.이책은누군가의여덟살을,우리모두의처음을,그속에서느낄두려움을응원하는그림책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