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의 딸의 딸의 딸 누누 (양장)

인어공주의 딸의 딸의 딸 누누 (양장)

$16.00
Description
남과 다른 비밀을 숨긴 채 살아가는 인어의 마지막 후손 누누의 이야기로, 저마다 다른 사람의 개성에 대한 존중과 세상의 소수자들에 대한 메시지를 서양의 고전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풀어냈습니다. 전설 속 인어는 물에 들어가면 다리가 꼬리지느러미로 바뀌는 신비한 존재이지만 누누는 그저 남과 다른 자기 모습이 이상하게 여겨집니다. 그런 누누가 스스로 다름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 주며 어린이들에게 남과 다르더라도 ‘있는 그대로 괜찮다’고 용기를 건넵니다.

저자

효진

저자:효진
오랫동안어린이책에그림을그리다뒤늦게이야기를만드는즐거움을알아버렸습니다.
아이들도함께즐거워할재미있는책을앞으로꾸준히만들어가려고합니다.

출판사 서평

세상에태어난마지막인어,누누
누누랑엄마는물에들어가면다리가꼬리지느러미로바뀌어요.누누는세상에태어난마지막인어입니다.누누네가족은다른사람들이그사실을알까봐꽁꽁비밀을숨긴채살아가요.비밀이드러나면다른사람들이이상하게볼것이고,그러면지금처럼평온하게살아가기는어려울거라는생각때문이에요.누누는평범하지않은것도,비밀을숨기며살아야하는것도모두마음에들지않았어요.평범해보이는다른아이들이부럽기만했습니다.하루는학교에서체육시간에수영장에갔어요.친구들은모두들떠보였지요.하지만누누는설레어하는친구들을보며심드렁합니다.누구보다수영을잘할수있지만친구들앞에서물어들어갈수는없으니까요.
수영장에서체육수업을하던날,수영장의자에혼자앉아있던누누가갑자기물에뛰어들었어요.물에빠진하윤이를본순간,누누는‘비밀을들키면어떡하나’하는뒷일은생각하지않고바로몸을던져하윤이를구해냅니다.다행히하윤이는무사히구했지만누누가인어로바뀐것을본친구들과선생님은모두깜짝놀랐어요.너무나큰비밀을들켜버린여덟살아이가이럴때할수있는일은무엇일까요?누누는집으로도망치는것말고는아무것도할수없었어요.이제누누와누누네가족은어떻게할까요?진짜이야기는여기서부터일지도모릅니다.누누와누누의엄마까지모두,스스로의존재를그대로받아들이게되면서새로운삶을엮어나가게되니까요.

세상과이웃에대한따뜻한시선을담아낸작품
인어는상반신은사람이고하반신은물고기의꼬리지느러미를한전설과신화에나오는가상의존재입니다.바닷속에서는물고기처럼자유롭게헤엄치지만물밖으로나오면사람처럼두발로서서걷습니다.인어의이런특징때문에인어를모티브로한많은이야기에서인어는물고기도사람도아닌자신의모습때문에갈등하고번민하는인물로그려집니다.《인어공주의딸의딸의딸누누》에서누누도마찬가지입니다.누누는엄마아빠에게“난물고기야,사람이야?난뭐야?”하고묻습니다.수족관앞에서물고기가떼지어달려들며누누에게아는척을할때나생선가게에죽은모습으로누워있는생선들을볼때,누누는자기모습이너무이상하고싫어서괴로워합니다.심지어엄마아빠는비밀을들키면큰일난다고하니,누누는자기몸에대해긍정하는마음을가질수가없습니다.
꽁꽁숨겨왔던비밀이밝혀지자누누네가족은몰래떠나는것으로문제를회피하려고합니다.그런데다른사람들이이상하게볼거라는걱정과는달리친구들은누누를있는그대로바라봐줍니다.이런누누와친구들의모습에서우리는세상과이웃에대한작가의따뜻한시선을느낄수있습니다.누누는친구들의지지속에서남과다른자기모습을받아들이고성장합니다.다른이들과어울려살아가는사회적동물로서가까운이들의사랑과응원이얼마나든든한버팀목이되는지일깨워줍니다.
달라도괜찮다고용기를전하는이야기
사람은성별,종교,피부색,국적,사회적지위,신체적,정신적조건에관계없이어떤모습으로태어났더라도사람이기에그자체로가장소중하고,존엄하게대우받아야합니다.이것이우리모두가알고따라야하는‘인간존중’의정신입니다.인간존중은자신과다른사람을저마다개체로서인정하는마음과서로에대한존중을바탕으로합니다.《인어공주의딸의딸의딸누누》는친구를돕기위해앞뒤따지지않고뛰어드는누누와편견없이누누를받아들이는친구들을통해인간존중이라는보편적가치를담아냈습니다.동화같은환상속에담긴따뜻한이야기가어린이들에게남과달라도괜찮다고용기를전해줄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