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니체를 만나라

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니체를 만나라

$16.00
Description
‘꽤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한 니체의 가르침
독보적 니체 철학 연구자 이동용 박사의 현대적 재해석!
서양 철학은 어렵다. 서양 철학 중에서도 독일 철학은 더욱 어렵고, 특히 니체는 더더욱 어렵다. 니체 특유의 관념적 서술과 비유에 생소한 사람들은 니체가 집필한 원서를 읽어나가면서도 그 내용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해 숱한 미로를 해매기 십상이다. 게다가 ‘니체붐’이 일어나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니체의 해설서가 나왔지만, 니체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해석으로 인해 독자들에게 ‘읽기 어려운 책’으로 각인된 것도 사실이다. 그런 현대의 독자들을 위해 독일의 대학교에서 니체 학장으로 있는 스승 밑에서 수학해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동용 박사가 니체 철학 해설서를 펴냈다. 국내의 독보적 니체 연구자인 이동용 박사는 니체의 핵심 메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과 비유를 해설해주며, 원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적합한 예시와 적용까지 서술해준다. 니체를 사랑하지만 니체를 잘 모르는 현대의 독자들은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니체 철학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욱 커지고, 나아가 인생에 대한 관점이 바뀌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적극적으로 자아를 실현하고,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낙타가 되어 고난을 견디고,
사자가 되어 자유를 추구하며,
어린아이가 되어 세상을 받아들이고 즐겨라!
니체의 철학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은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주고 있다. 특히 인생의 목적과 가치를 잃어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니체의 가르침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삶의 역경을 극복하고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니체는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낙타, 사자, 어린아이’ 3단계로 설명한다. 즉 낙타는 고난을 견디는 태도를, 사자는 기존 가치를 부정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힘을, 어린아이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서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을 상징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가 니체에게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3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1부 ‘낙타의 단계’에서는 스스로 현실 속 어려움을 극복할 만한 존재가 되어야 하며, 그만큼 세상에 맞서 싸울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2부 ‘사자의 단계’에서는 세상의 모든 쇠사슬을 끊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 즉 다른 것을 동경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이 가진 것을 즐길 수 있게끔 해준다. 마지막으로 3부 ‘어린아이의 단계’에서는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처럼 가식과 허물을 벗고, 긍정적인 생각과 관점으로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3단계를 통해서 우리는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니체의 주요 사상을 ‘꽤 꽨찮은 어른 되기’라는 시각에 맞춰 쉽게 풀어내고 있으며, 단순한 니체 철학 해설서를 넘어 한 권의 철학 교양서로도 매우 유용하게 읽혀진다. 특히 저자 이동용 박사의 해설을 통해 단순한 철학적 개념을 넘어 인생살이의 실천적 지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독자들은 니체의 가르침을 이해하여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삶 속 역경 속에서도 항상 희망의 빛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동용

저자:이동용
수필가이며철학자이다.건국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독일바이로이트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니체학장인스승발터겝하르트(WalterGebhard)밑에서니체,쇼펜하우어,괴테,포이어바흐,키르케고르,바그너,릴케,카프카,헤세등실존철학의계보에선이들의생각을전수받았다.
현재철학아카데미에서니체사상을가르치며,출판교육문화뉴스에서철학과문학등의분야를넘나들며다채로운주제로칼럼을쓰고있다.강연과연구,집필활동을비롯해철학이필요한곳이면어디든달려간다.저서로는『초인사상으로보는인문학』『니체와초인의언어』『니체,문학과철학의두물머리』등이있고,옮긴책으로는『아침놀』『이사람을보라』『불안의개념』『우리에겐절망조차금지되어있다』『고통과권태사이에서』등이있다.

목차


지은의의말.좋은어른되기,니체를안내자로삼자!

1부.낙타의단계:느려도좋아,서두르지만않으면돼

1장.사막과현실:사막같은현실에서도살수있다
학문의사막에서하는정신의여행
길을바라보고,길위에머물며,길에서길을묻다
바다를항해하는정신의비행사들
길이있어도길이아닌미궁속에서길을찾기
나는불꽃이다,나는불꽃임에틀림없다
선악의저편으로불리는높고높은알프스산골마을

2장.인생과무게:짊어질수없는짐은없다
정신이짊어져야할짐
힘으로합쳐지는근력과정신력의공통점
내안의난쟁이들과천민이라는짐
방랑자가그의그림자와나누는대화
내가오래도록의지해야할나의다리
극복을지향하는경멸자의경멸

3장.희망과동경:어떤절망도나를쓰러뜨릴수없다
쓰러진게아니야,쉬고있잖아!
내안으로의자기극복
바벨탑을쌓고신에게도전한영웅니므롯
도달하기와넘어서기
삶의중심을잡아야하는이유
내집에머물면절망하지않으리라

2부.사자의단계:쇠사슬도끊을수있어,힘만있으면

4장.자유와책임:거인은거친바위와함께탄생한다
자기의지로굳게선사자의정신
웃는사자가탄생하기를기다리는정신
도덕을분쇄하고넘어서는의지의탄생
자기자신을넘어저편으로넘어가는자
인간이주인이되는위대한정오
우상에갇힌정신은정신이깨야한다

5장.맹수와자연:금발의야수는자신의운명을개척한다
숲과원시림속에서혼자가된나
살아있고번성하는사나운동물
쉽게오해될수있는금발의야수
신을죽인후등장하는초인
차라투스트라에맞서너희자신을지키는것이도리
신은부정되지않았다고니체가말한이유

6장.욕망과의지:시간을의지로채우면인생이즐겁다
한계가아니라면넘어서야한다
깊음위의흑암같은바그너를향한니체의진심
죽음이후에태어나는것에대한개념적이해
가장어려웠던순간과가장고마웠던순간
높이오르는인간에게필요한것
희망은인간의것,나의것!

3부.어린아이의단계:돌아가라,차라투스트라의동굴로

7장.긍정과사랑:모든긍정은사랑에서시작한다
미쳐야사랑도할수있다
거울앞에서야보이는신의얼굴
올라오라,내가내려가야할조짐이없으니
별들이발아래놓일때까지올라가라
날개를가진정신
사람을바로잡아줄대장장이는이세상에없다

8장.바퀴와인연:삶의수레바퀴는자기힘으로돌아간다
망상을망상으로바라보는시선
비극을떠안으며대지로돌아가는삶에의의지
굴을뚫으며천국으로향하는트로포니오스
백발이되었지만결코흉한노인이되지않다
차라투스트라의동굴이라는진정한쉼터
신을죽인자가나서는길

9장.영원과순간:순간은과거와미래를모두품는다
거울과어린아이의관계
신과악마는하나다
순간에대한고민과인식
차라투스트라의입에담긴마지막대사
끝도없이반복하는질문,“나를이해했는가?”
행복을맛본후에는스스로찔러서터뜨려야할심장

맺는말.저스트두잇!자,지금부터다!
미주

출판사 서평

낙타가되어고난을견디고,
사자가되어자유를추구하며,
어린아이가되어세상을받아들이고즐겨라!

니체의철학과삶에대한깊은성찰은시대를뛰어넘어여전히현대인들에게중요한의미를주고있다.특히인생의목적과가치를잃어방황하고있는사람들에게니체의가르침은자신의정체성을찾아삶의역경을극복하고진정한어른이될수있도록한다.니체는인간이자신의정체성을찾아가는과정을‘낙타,사자,어린아이’3단계로설명한다.즉낙타는고난을견디는태도를,사자는기존가치를부정하고자유를추구하는힘을,어린아이는있는그대로의자신으로서세상을받아들이는것을상징한다.이책은총3부로구성되어있고,우리가니체에게서배워야할가장중요한3가지방법을제시한다.먼저1부‘낙타의단계’에서는스스로현실속어려움을극복할만한존재가되어야하며,그만큼세상에맞서싸울가치가있는존재가되는방법을알려준다.2부‘사자의단계’에서는세상의모든쇠사슬을끊고자유로워질수있는지혜를가르쳐준다.즉다른것을동경하는것이아니라지금자신이가진것을즐길수있게끔해준다.마지막으로3부‘어린아이의단계’에서는순진무구한어린아이처럼가식과허물을벗고,긍정적인생각과관점으로세상을받아들이는방법을알려준다.이3단계를통해서우리는진정한자기자신을찾을수있을것이다.이책은니체의주요사상을‘꽤꽨찮은어른되기’라는시각에맞춰쉽게풀어내고있으며,단순한니체철학해설서를넘어한권의철학교양서로도매우유용하게읽혀진다.특히저자이동용박사의해설을통해단순한철학적개념을넘어인생살이의실천적지혜로우리에게다가온다.독자들은니체의가르침을이해하여일상생활에적용할수있으며,이를통해삶속역경속에서도항상희망의빛을찾아앞으로나아갈수있을것이다.

책속에서

인간의인생은아무도도와줄수없다.삶을살아야하는사람만이자기삶을통해자기자신을드러낼수있을뿐이다.목숨이두개라면하나쯤희생시키는것은쉬울것이다.하지만목숨은단한개뿐이라서소중하기짝이없다.모든인생은단한번의기회뿐이다.당연한얘기지만,모든시작은어렵다.시작이라는현실감각을쟁취하기가쉽지않다.‘학문이사막’이라는이공식부터손에거머쥐기가여간까다롭지않다.하지만수학에서도공식이이해되면아무리숫자가복잡하게얽혀있어도쉽게해결될수있는것처럼,철학에서도이런일이벌어진다.차분하게공식부터이해하려는요량으로시간을충분히보내보자.-「학문의사막에서하는정신의여행」중에서

내가나의구원자가될수있다.아니,나의구원자가되어야마땅하다.모든개인은혼자가된자신을구원해무한한자연속에풀어놓아야한다.내안의미궁속에빠진정신은자신의인생을허무하다고말하는실수를저지를수있다.그런정신은고통을당해도그원인을알지못한다.원인을모르고당하는고통이인생을허무하게만든다.자기가아닌자기속에빠져길을잃는것보다더끔찍한일은없다.자기가아닌자기는괴물이다.어려운일이지만,그런괴물은반드시찾아가서죽여야한다.자기를죽이고자기를살리는자가초인이다.자신의시신을땅에묻고무덤을만든후예의를갖춰제사를지내주면된다.자기를희생시키지만,그런희생을통해자신은되살아날뿐이다.-「길이있어도길이아닌미궁에서길을찾기」중에서

사람은살아야한다.삶의문제는사는것이지죽는것이아니다.나무가다양한계절을견디면서나이테를만들며살아가듯이,그렇게사람도다양한상황과환경속에서내면에상처를품고살아가야한다.니체는사람의변화를‘낙타의단계,사자의단계,어린아이의단계’,이렇게3단계로설명했다.사람은제일먼저낙타가되어야한다.외운것도없으면서잊겠다고하고,짊어진짐도없으면서짐을벗어던지겠다고하며,정이든적도없으면서정떼기를하겠다는식의발언들은모두자기모순에빠진정신들에기인한다.하나의생각에갇힐때,정신은정신이기를포기한다.말도안되는말을하면서도자신의말에긍지를갖는정신은이때탄생한다.-「정신이짊어져야할짐」중에서

‘어떻게살아야할까?사람이란무엇일까?나는누구인가’이런질문은죽음앞에서도내놓을수밖에없을것이다.이런질문과함께정신은전혀다른세상으로넘어갈것이틀림없다.그때를위해서라도좋은말로,좋은생각을이끄는일에매진해야할것이다.좋은생각은평생해도모자란다.평생이란시간도품을수있는것이좋은말임을깨달아야한다.사는것이문제이지,죽는것이문제는아니라했다.피안은이념의문제일뿐,현세의삶에직접적인영향을주지는못한다.그래서피안은그저무無에지나지않는다.그런무에삶의중심을두면이성과본능전체가말썽을피우고만다.생각하는존재가무에불과한말에휘둘리면답이없다.-「삶의중심을잡아야하는이유」중에서

신이신의자격을상실했다.그런신이존재한다.그런신의존재앞에서,삶은또다른신을찾아야하는숙제를떠안게된다.이때사자의정신이앞장을선다.그사자의정신에어울리는이름으로니체는‘나는하고자한다’를알려주었다.두개의이름을앞에두고한참을고민해야한다.‘너는마땅히해야한다’라는이름이앞장설때도있고,‘나는하고자한다’라는이름이앞장을서야할때도있다.낙타의정신이짐을짊어지는정신이었다면,이제사자의정신이나서서그짐을벗어던질때가되었다.짊어져야할짐을필요로할때는짐을찾아떠나는것이숙제였지만,그짐이더이상짐의가치를지니고있지않다면과감하게벗어던질줄도알아야한다.-「자기의지로굳게선사자의정신」중에서

‘아무것도아니다!’라는인식이무의인식이다.무에대한깨달음은무궁무진하다.아무것도아니지만,그아무것도아닌것이다른한편으로새로운시작을알리는순간을제공해준다.‘마지막이다!’라고말하는순간이새로운시작을가능하게해주는순간이라는것이다.신을죽이고나면세상이끝날것같지만,오히려그순간은새로운세상이탄생하는순간이될뿐이다.세계의현상은그세계를그렇게바라보는내가문제이다.현상은돌이나물처럼존재하는물리적인존재가아니다.현상은사물이이성에비친결과물에지나지않는다.그래서현상도현상나름이라는말이진리가될수있는것이다.똑같은어둠이라는현상을앞에두고서도누구는귀신을보는가하면,누구는밤하늘의별을바라보며‘아름다운말한마디씩’생각해내는이도있다.-「숲과원시림속에서혼자가된나」중에서

돌고도는현상으로신의죽음과초인의출현은맞물린다.이는신이죽어야초인이나타날수있다는말도된다.즉신은초인이탄생할수있는원인이고,초인은신의죽음과함께그다음의순간을이어가는존재의형식이다.늘그다음이초인의문제이다.이처럼신과초인은전혀다른존재이지만,서로를위해서는떨어질수없는관계를형성한다.신을죽인것은스스로신이되었지만,결국에는한계에도달한사람이었다.그사람이신을죽이고나니이제부터새로운기다림이시작된다.이때등장하는기다림의주체는신과초인사이를연결시켜주는교량이된다.즉여기에서저기로나아갈수있게해주는과정이되는것이다.-「신을죽인후등장하는초인」중에서

자기삶에서무엇이‘가장어려웠던시절’로인식되고있는가?누구는돈몇만원을사기당해서정신줄을놓을뻔했고,누구는‘입만열면받을돈운운’하다가인생전체를망쳐버리기도한다.미치거나자살하거나,그대표적인예가이런것들이다.생각이처한상황은생각이스스로처리해야한다.아무리많은것을잃었어도가진것에몰두할수있다면,길이보일것이다.모든것을다잃었어도그잃은것을생각할수있는생각의주체가있다는것을알고있다면답이주어질것이다.없어도있다,바로이것이인간의문제이다.-「가장어려웠던순간과가장고마웠던순간」중에서

사람이사람답게해주는것은희망의존재여부에달렸다.세상에는희망이있는사람과희망이없는사람만이존재할뿐이다.자신의삶을자기자신의의지로살아가는사람은희망적이다.그는자신의희망으로인해스스로자기자신을구원해주는동력의원인이된다.죽을듯이달려들지만,그런달려듦이자신을어둠속에서끌어내는기적이일어난다.기적은신의전유물이아니다.나자신도기적을낳는주인공이될수있다.기적은논리적이지않은곳에서발생한다.논리적이지않은것은오로지비이성의영역에서실현된다.이성적인존재가비이성을감당할수있을때만희망의원리가작동된다.그러므로자기안에희망을위한공간을마련해둔정신은어떤위기에서도살아남을수있을것이다.희망을갖고안갖고는인간의소관이다.희망그자체에대해신은아무런영향을끼칠수없다.-「희망은인간의것,나의것」중에서

사람은죽을때까지사랑을실천하며살아야한다.그것이삶을선물로받은존재에게주어진영원한숙제이다.사랑하지않으면구원도받을수없다.사람은늘선악이라는짐을짊어지고사막을건너다가,그짐을벗어던지고사자의정신으로저편의삶을실현해내야하는것이다.낙타의정신으로사막을건너는것도삶이고,사자의정신으로자유를즐기는것도삶이다.사랑은사람에게영원을가르쳐준다.영원을알고있기에사람은사랑을포기할수도없고,포기해서도안된다.-「미쳐야사랑도할수있다」중에서

별들은밤하늘을밝힌다.별빛이어둠을밝힌다.빛이없는곳에서빛을보게해주는것이별이라는존재이다.별들은늘높은곳에서빛의현상으로존재할뿐이다.별이있는곳은하늘이고,하늘은대지의반대편에있으며,대지의반대편은하늘의의미로우리에게주어져있다.한마디로별들은하늘높은곳에있다는얘기이다.언제까지올라가야할까?죽을때까지올라가야한다.어디까지올라가야할까?삶이허락하는데까지올라가야한다.무엇을목적으로둬야할까?이성이이성적으로할수있는데까지목적을둬야한다.이것이우리의한계이다.-「별들이발아래놓일때까지올라가라」중에서

사람은망상과싸워야한다.생각하는존재는끊임없이망상을좇기도하고,그망상에쫓기기도한다.그것이사람의삶이라는사실앞에서우리는소중한인식을얻어야한다.좇는것이망상일때는결국그망상에쫓기는자가되는신세를깨달아야한다.생각하는존재가생각을잘못하면스스로그생각에쫓기는희생자가된다는사실을깨달아야한다는얘기이다.하나의생각을짐으로짊어지고견뎌야하는시간은낙타의정신으로살아야하고,그하나의생각을가지고높이날아오를수있는지경에서는사자의정신으로모든것을잊으면서,또질투조차동정하면서하염없이높이날아주면된다.그러다가한계에도달하면그한계를넘어서서새로운존재를바라보면될일이다.이때요구되는것이어린아이의정신이다.-「망상을망상으로바라보는시선」중에서

‘삶자체에대한긍정’,그것이바로어린아이의것이다.‘삶의가장낯설고가장가혹한문제들’을어린아이는끌어안고살아가야하는것이다.어린아이는어머니의자궁에서부터벗어나며세상에태어났다.탄생은이런식으로실현되는것이다.모든탄생은이별을전제한다는얘기이다.모든이별은상처와고통을안겨주지만그런고통없이는세상에태어날수없다는것도인식의대상이되는것이다.-「비극을떠안으며대지로돌아가는삶에의의지」중에서

영원은두가지형식으로우리에게주어져있다.하나는과거이고,다른하나는미래이다.하루를살아도그하루는영원의형식으로우리에게주어져있다.그하루를영원으로인식하는것이관건일뿐이다.누구에게나24시간이라는물리적시간은주어져있지만,누구는그시간을두고서도시간이없다고안타까워하고,누구는시간이남아돌아할일이없어심심하다며한숨을내쉰다.-「순간에대한고민과인식」중에서

죽을때까지죽지않고살아남는것이초인의인생여정이다.그런여정속에서우리가추구하는어른의형상이구현되는것이다.괜찮은어른이되고싶은가?그러면열심히살라!나무는겨울동안얼어죽지않기위해모든것을버리고나이테를만들지만,그나이테가아름다운무늬를만든다.삶은변화속에있고,그변화속에서성숙해지며,그런시간속에서소중한인연이맺어진다.“오직변하는자만이,나와인연이있다.”(선악)우연을필연으로만들고,변화속에서운명을만드는것은우리모두의책임이다.-「행복을맛본후에는스스로찔러서터뜨려야할심장」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