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 메이트북스 클래식 14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 메이트북스 클래식 14

$15.72
Description
니체, 융, 프로이트, 톨스토이, 카뮈, 채플린이 극찬한 책!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하는 걱정이 드는가? 살아가는 것이 고통스럽고 힘든가? 경제적 안정을 어느 정도 얻었어도 공허함과 권태감이 생겨 방황하는가? 때때로 감정의 격동이 심해지고 우울해지는가? 이런 마음의 위기로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래서 행복이란 감정을 느끼기가 어렵다면 이 책을 읽자. 이 책은 대철학자 쇼펜하우어의 행복과 인생의 본질, 인간관계의 본질, 그리고 학문과 독서와 독자적 사고의 본질 등에 대한 직설적인 조언을 담은 인생 지침서다. 쇼펜하우어는 이 책에서 인생은 고통 그 자체지만 이 고통이 살아갈 힘을 준다고, 부와 명예는 행복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남에게 보여주고 평가받기 위해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덜 불행하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산다는 것의 진짜 의미라고, 마음의 위기는 부와 명예가 아닌 내면의 풍요로 극복된다고, 불행은 혼자 있을 수 없는 데서 생기기에 인간은 고독해야 한다고, 다독보다는 독창적 사고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새 책이 아닌 과거의 위대한 고전부터 읽으라고 전한다.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현명하고 솔직한 직언으로 세상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지친 현대인들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삶을 온전히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이 낳은 위대한 철학자로 추앙받는 쇼펜하우어는 날카로운 현실 감각과 그에 대한 직설적인 조언을 이 한 권의 책에 아낌없이 모두 담았다. 이 책에 담긴 그의 철학은 프리드리히 니체, 아인슈타인, 카를 융, 바그너, 찰스 다윈, 헤르만 헤세, 프란츠 카프카, 카뮈, 칸트,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찰리 채플린, 토마스 만, 보르헤스 등 수많은 각계 거장과 명사들에게 큰 영향과 영감을 주었다. 최근에는 배우 하석진이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인생은 혼자다. 혼자서도 단단해질 줄 알아야 한다”는 쇼펜하우어의 명언을 인용해 큰 화제가 되기도 하는 등 세상을 떠난 지 150년의 세월이 지난 쇼펜하우어의 메시지에 현대인들이 큰 감동을 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단지 위로를 건네는 유의 철학이 아니라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진짜 삶을 이야기하는 진짜배기 철학이기 때문이다. 위로 따위라고는 일절 없이 독설과 직설 가득한 쇼펜하우어의 언어는 인간성의 상실과 가치관의 혼란이 극에 달해가고 있는 피폐한 신자유주의시대인 21세기에 ‘망치로 한방 맞은 듯’ 더욱더 묵직하게 다가온다. 굳이 위로해주지는 않지만 다 읽고 나면 위로가 되는 묘한 쇼펜하우어의 매력, 누구나 알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쇼펜하우어 인생 철학의 정수를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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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르투어쇼펜하우어

ArthurSchopenhauer
독일의철학자.1788년유럽의항구도시인단치히에서뷰유한상인의아들로태어난그는1793년단치히가프로이센에합병되자함부르크로이주해성장했고,아버지의바람에따라상인양성기관인룽게박사의사립학교에입학해한동안상인교육을받았다.그러나1805년아버지의급작스러운죽음을계기로,자신이그토록꿈꾸던학자가되기위해상인실습을중단한후에김나지움에입학했다.하지만1년도못가김나지움을자퇴한후,1809년괴팅겐대학교의학부에입학했다.한학기동안의학을공부했지만철학에더흥미를느꼈고,결국쇼펜하우어는제대로철학을공부하기로결심하곤1811년가을에베를린대학교(현베를린훔볼트대학교)로전학했다.리히텐슈타인,피셔,피히테등여러학자의강의를들었고,우여곡절끝에예나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819년첫저서이자일생의역작인『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를출간한후1820년부터베를린대학교에서교편을잡았고,1839년현상논문「인간의지의자유에대하여」로왕립노르웨이학회로부터상을받았다.평생을독신으로살았으며,1860년9월21일자주가던단골식당에서식사중폐렴으로숨진후프랑크푸르트공동묘지에안장되었다.실존철학은물론프로이트와융의심리학에도지대한영향을끼친19세기서양철학계의상징적인인물이며,그의철학은근대철학에도큰영향을미쳤다.주요저서로는『충족이유율의네겹의뿌리에관하여』『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소품과어록』『시각과색채에관하여』『논쟁에서이기는38가지방법』등이있다.

목차

옮긴이의말_누구보다냉철하고그누구보다현대적인!
엮은이의말_행복과인생의본질에대한위대한조언

1부행복론삶의지혜를위한아포리즘

머리말_행복론을시작하며

1장인간의행복에영향을주는것에대하여
인간의운명을가르는세가지인생자산│인생에서가장중요한것은그의내면에존재하는것이다│우리개개인은오직내의식안에서만살아간다│내의식의수준이그무엇보다가장중요하다│행복의범위는미리정해진그의본성에의해결정된다│내면이풍요롭다면운명에많은요구를하지않을것이다│사회적지위나부유함으로도대신할수없는내안의장점들│온전한고독속에있더라도자기생각에서즐거움을얻자│행복의가장첫번째가치는우리그자체인인격이다│우리에게주어진인격을가능한한유리하게이용하자│부를얻으려노력하기보다는건강을유지하고능력을키워라│사람을이루고있는것과사람이소유하고있는것의차이│스스로가지고있는것이행복의가장본질적인요소다│재산과평판은서로영향을주고돕는관계다

2장인간을이루는것에대하여
인격외의모든다른것들은행복과만족에간접적일뿐이다│그가행복한지알고싶다면그가밝은사람인지를보면된다│밝음이활짝꽃피려면건강과움직임이필수다│사람을불행하게하는것은사물에대한우리의생각이다│건강이있어야만그뒤에다른모든것들이있다│열에하나라도성공한다면몹시기뻐하고스스로격려하자│기쁨의근원을내부에서찾아야더욱더행복한존재가된다│자신의내면에많은것을가지고있는사람이되자│지적인생활이한인간을많은것으로부터구해준다│인생의기쁨을바깥에서찾는다면그행복은사상누각일뿐이다

3장인간이지니고있는것에대하여
부귀에대한욕구는끝이없고만족시키기가굉장히어렵다│소유에대한만족감은상대적인양에달려있다│많은것을소유하고있어도위로를받지못하는이유│부는바닷물과도같아서마시면마실수록더목마르다│영원한고통도없고,영원한기쁨도없다

4장인간이남에게드러내보이는것에대하여
타인의견해그자체는행복에그다지중요하지않다│나스스로가내리는가치와단순히다른이의눈에비치는것│타인의의견속에서살지말고자신의의견속에서살자│남들이뭐라고하는지신경쓰면결코행복할수없다│다른사람의의견에너무많은가치를부여하지말자│남의의견에대한관심이걱정과두려움을만든다│우리의인생을타인의시선에서벗어나게하자│허영심은수다스럽게만들지만자존감은과묵하게만든다│좋은평판을듣는것보다용기를강하게만들어주는건없다│일시적인명성,거짓된명성에취하지말아야한다│명성그자체가아니라명성을얻는것이가치있다│나의방식으로열정을다했을때사후의명성을얻는다

5장우리자신에대한우리의태도에대하여
자신이누린기쁨보다는자신이피한재앙에주목하라│행복하게산다는것은덜불행하게사는것이다│인생의기쁨을좇기보다는재앙을피해야한다│행복을너무넓은범위위에세우면그행복은무너지기쉽다│현재만이유일하게실재하는것,유일하게확실한것이다│미래의재앙중다가올것이아주확실한것만걱정하라│무심코지나쳐버리는일상의모든가혹한현재를소중히여겨라│무료해지지않는범위내에서여러관계를최대한단순화하라│큰세상,호화로운삶보다행복에이르는나쁜길은더없다│외부로부터의끊임없는자극으로공허를이기면불행해진다│사리분별있게행동하는것이나이가들수록점점더쉬워진다│고독에는많은장점외에도단점이있지만아주적은부분이다│비록그들사이에있지만완전히그들과함께있지않는다│남이행복하다고괴로워하는자는결코행복해질수없다│어떤계획을실천에옮기기전에충분히반복해서생각하라│이미일어나버린불행한사건은더이상생각하지마라│행복이나불행에대한모든것에는상상력을억제해야만한다│‘이것이내것이아니라면어떨까?’이렇게자신에게자주묻자│유리한가능성만을추측해현재의우울함을밝히려하지마라│생각의서랍에서하나를열때는다른것들은모두닫아두자│외부의강제가오기전에자기강제로그것을방지하자│많은불행은모든이에게닥치니단념하고견뎌내야한다│무언가를행하고만들고배우면끔찍한무료함에빠지지않는다│삶의무수한사건들은만화경의그림과비슷하다│시간에이자를빚지지않도록각별히주의해야한다│갑작스러운기쁨이나슬픔에도담당하게대하며자신을찾자│어리석게행동하지말고현명하게심사숙고하라│운명의시련과재난에용감하게맞서야한다

6장타인에대한우리의태도에대하여
돌멩이를내가바꾸지못하듯나는그들을바꾸지않을것이다│동질적인사람들끼리는무슨대화를하든일치를느낀다│자신의지성의척도만큼만다른사람을파악하고이해한다│다른이들의사랑을받을것인지,존경을받을것인지택일하라│그들은자신의자아만중요하지,다른것은소중하지않다│어리석은사람들사이에서불합리한일을당해도인내하라│상대를너무너그럽게대하거나다정하게만대해서는안된다│그의잘못을용서하고잊는다면그는같은잘못을또저지른다│다른사람을내행동의모범으로삼아서는안된다│남의의견에반박하지말고,남의잘못을고치는말은삼가자│그가내판단을믿게만들려면흥분하지말고냉정하게말하라│너무나적절한이유가있더라도자화자찬에빠져서는안된다│상대의말을믿는척해야할때와믿지않는척해야할때│각각의사람을대하는절차를기록하고기억하라│행동이외의다른방법으로분노나증오를보이지마라│격한어조로말하지말고,타인의이해력에맡겨라

7장나이가든다는것에대하여
세상에서얻을수있는것은없음을깨닫는인생후반기│인생의계절중가을이되면하루가짧아지지만더활기차다│오래살수록비례적으로우리의추억이짧아지는이유│젊을땐자신앞의여생이왜무한한듯길어보일까?│서른여섯살까지는활력의이자로살아가는우리│나이가들어갈수록덜의식적으로삶을살아간다│열정이행복을가져올수없기에노년기의삶은슬프지않다│노년기의평정심이야말로행복의필수조건이다

2부인생론_온전한삶을위한아포리즘

1장죽음에의해소멸하지않는다는것에대하여
죽음으로전환하는순간을굳이두려워할필요는없다│시간은우리의인식과별개로존재하지않는다│인간은생명을가진무가아닌그어떤것이다│자신의내적존재의영원함을더명확하게인식하는방법│죽음에대한두려움을느끼지않고하루하루를살아가자│죽는다는것은모든생명이왔던곳으로가는것이다│과거의종족이죽지않았다면내가어떻게존재할수있겠는가?

2장생존의허망함에대하여
실재의유일한생존방식으로서영원한현재가지속적이지않다│현실에서는하찮은현재라도가장중요했던과거보다우월하다│매일저녁이되면우리는하루치만큼더가난해진다│우리가항상추구하는안정과행복을얻을가능성은없다│삶에대한의지의부정이생존으로가는길을연다│인생의마지막에이르러서야비로소우리가깨닫게되는사실│인생의과제는생계를해결해목숨을이어가는것이다│욕구를달성하면고통이없어지지만곧권태감에사로잡힌다

3장세상의고뇌에대하여
불행은예외인듯보이지만사실일반적으로불행은규칙이다│우리를괴롭히는사소한일만생각하게되는이유│재난이라는것은소극적이지않고적극적인것이다│우리개개인의삶은끊임없는투쟁의연속이다│시간은지루함에몸을맡긴사람에게만고통을주지않는다│일,고난,노력,고통은인간이평생가지고갈운명이다│얼마나고통이없었는가가인간에게있어행복의척도다│그럼에도불구하고모든사람들은자신이잘살기를바란다│“나는인생을견뎌냈다”라는말이아주멋진표현인이유│고통의동지인상대에대해관대함과인내심,보호를!│의지에대한욕구가없는것과욕구가있는것의투쟁

4장박식함과학자에대하여
교사는돈을벌고자가르치고,학생은지위를얻고자배운다│저렇게나읽은책이많으면서도생각은그렇지를못하다니!│대부분의책들이이루말할수없이지루하기만한이유│위대한일을이루어내려면학문그자체가목적이되어야한다

5장독자적사고에대하여
사고의능력이있는학자는학자중에서도극소수에불과하다│너무많은독서는독자적사고력을갖지못하게한다│독서를통해얻은타인의생각은결코내것이아니다│생각의샘이말라버렸을때만독서를해야한다│독자적인생각으로알아낸것이엄청난가치가있다│사상가와단순한학자의차이는독자적인인식을하느냐다│다른사람의생각은다른사람의정신에서싹튼것이다│평생을독서하며보낸사람과평생을생각하며보낸사람│책을읽느라현실세계의모습을완전히외면해선안된다│단순한경험역시독서처럼생각을대신하지는못한다│독자적인생각을하는사람들은군주와도같다│내게부족한통찰력을남의것을동원해메꾸지마라│자기자신을위한생각만이진정한가치를지니고있다│인간은아주넓은의미에서만생각하는존재로부를수있다

6장독서와책에대하여
품위없는무지한부자는마치짐승과도같다│스스로생각할능력을잃게만드는독서의폐해를조심하라│선천적인재능이없다면독서를해도천박한모방자가된다│굳은화석이되어버린도서관의위대한책들│두꺼운도서목록을보면서눈물을흘리게되는이유│우리의독서법에서는읽지않는기술이매우중요하다│그저새로출판된책만읽는현대의멍청한독자들│위대한정신의소유자가쓴책을책꽂이에방치하면안된다│상당히드문참된저작물만이영원한저서가된다│책내용을내것으로만드는것과책을구입하는것을혼동하지마라│중요한책은그것이무엇이든곧바로두번읽는것이좋다│옛고전을읽는것보다더나은방법은존재하지않는다│문학과예술의역사는전부즐겁고명랑하다

7장교육에대하여
자연스러운교육과인위적인교육의차이│직관이늘개념보다앞서게아이들을교육해야한다│서둘러책을쥐여주기보다는현실세계에대해먼저알려주라│유년기와청년기에는이런교육을실시해야한다│각개개인이지닌능력은인식의성숙과전혀상관이없다

8장인생의본질을들려주는비유와우화
다양하게이용할수있는오목거울의비유│아름답고숭고한땅과비옥하고기름진땅의차이│다른동물들은인간을꺼리지만파리는인간의코위에앉는다│천문학자와도같은사람과철학자와도같은사람의차이│가시가없는장미는없지만,장미가없는가시는많다│좋을때뿐아니라나쁠때도전나무는우리와함께견딘다│나는겨울이와도지금그대로의모습일거야!│그나무는다른식물들과는달리결코죽지않는다│나는남들을위해서가아니라나를위해꽃을피우는거야!│나는태양이기때문에떠오를뿐,나를볼수있는자는나를보아라!│참고견뎌라.그런인내심이너의영광과명성을얻는조건이다!│기구를타고하늘로올라가는사람은땅이점점아래로내려가는걸본다│한인간의정신적인위대함은멀어질수록더커진다│모든사물을밝고즐거운시선으로바라보기위해서는│서로를견딜수있는적당한간격을유지하라

출판사 서평

행복의본질,삶의비밀을들려주는대철학자의통찰!

쇼펜하우어에게는염세주의자,허무주의자,비관주의자,아웃사이더등의부정적인꼬리표가늘붙었지만사실그누구보다인생을사랑했고인간을사랑했으며,치열하게인생의본질을찾고자했던철학자였다.단지그는현실주의자이자실존주의자로서우리가살아가는현실을있는그대로직시하고,이를냉철하게가감없이이야기했을뿐이다.그는이세상이고통과불행으로가득하며,인간의행복은그고통과불행을얼마나줄이느냐에달려있지,행복으로충만한파라다이스는현실이아닌상상속에서나가능할뿐이라고단호하게이야기한다.즉행복은꿈일뿐이지만,고통은현실인것이다.이세상이결코아름답지않고,우리인간이결코합리적이지않다는것을우리가우선인정하고인간과세상을바라볼때그의철학을온전히이해할수있게되는것이다.그의이런생각은1851년출간된이책〈소품과부록〉에집대성되어있는데,그는이책에서행복과인생의의미를통찰력있게풀어냈고,이책은170년이지난지금까지도많은사람들에게여전히많이읽히며위대한고전으로평가받고있다.

쇼펜하우어가첫저서인〈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에담아내지못한글들을추려〈소품과부록〉이란제목으로출간했던이책은그에게엄청난호평과대중적인성공을안겨주었다.야심차게출간한〈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는내용이너무난해한데다가문맥을잡기가너무어려워출판후몇십년동안책이몇부팔리지도못했고,그의존재감은희미했었다고한다.철저하게외면받았던〈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와달리대중들도이해할수있게쓰여진이책의출간이후그의철학에대한추종자들이생겨나기시작했고,점점유럽을넘어세상사람들에게알려져세계적으로명성을얻기시작했다.당시〈소품과부록〉을출간한출판사의암울한예상과는달리이책은얼마못가쇼펜하우어의책들중에서가장인기를끌었고가장많이팔려나갔다.특히쇼펜하우어는젊은독자들을염두에두고이책을집필했다고한다.이러한이유로이책이출간된이후독일어권에서쇼펜하우어의문장은최고급산문이자탁월한문학적글쓰기로평가받기에이르렀다.다만그럼에도불구하고현대의독자들에게는〈소품과부록〉완역본을그대로읽는다는것이결코쉽지않다.첫저서에비하면대중적으로쓰여지긴했지만역시나철학책이라여전히잘안읽히고어려워완독이쉽지않기때문이며,신화속주인공들이나역사적인물들에얽힌내용들이상징적이고단편적으로담겨있어다소이해하기어려운부분들도꽤나많다.이에이편역본에서는현대의독자들의이해를돕고자원서의품격을해치지않으면서도현대적감각에맞게핵심내용만을뽑아내칼럼제목을새로일일이달았음을밝힌다.또한목차를일부재편집했으며,역주도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