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인생 수업 - 메이트북스 클래식 18

니체의 인생 수업 - 메이트북스 클래식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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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프리드리히니체

저자:프리드리히니체FriedrichNietzsche
독일의철학자이다.1844년프로이센(독일)작센지방에서목사의아들로태어났다.집안의영향으로신학을공부하다가포이어바흐와스피노자의무신론적사상에영향을받아본대학교에입학한지한학기만에신학공부를중단했고신앙도포기했다.본대학교에서철학을공부하다가1867년군에자원해군복무를하는한편철학을공부했으며,가슴부상을입어장기간의병가를받고다시학업에관심을두게되었다.1865년라이프치히대학교로옮겼으며,박사논문을제출하기전인24세에이미스위스바젤대학교의고전문헌학교수로초빙될만큼뛰어났다.1879년편두통과위통에더해우울증까지앓는등건강이악화되어교수직을그만두었으나이탈리아,독일,스위스에서요양하며저술및비평활동을했다.그러던중1889년초부터정신이상증세에시달리다가정신병원에입원해생애의마지막10년을보냈으며,1900년바이마르에서생을마감했다.
니체는『비극의탄생』에서생의환희와염세,긍정과부정등을예술적형이상학으로탐구했고,『반시대적고찰』에서는유럽문화에대한회의를표명했다.『인간적인너무나인간적인』에서는전통적·합리적인형이상학과종교및도덕을비판철학의입장에서논의했다.『아침놀』과『즐거운지식』에이어『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를펴내며‘신은죽었다’라고선포해신의사망에서지상의의의를말했으며,현대문명의허무주의와퇴폐주의를비판하면서생성개념을강조했다.이외에『선악의저편』과『도덕의계보』(1887)에이어『권력에의의지』를장기간준비했으나미완으로끝났다.

엮음:강현규
대학에서국문학을전공했으며대학졸업후에줄곧출판기획자의길을걸어왔다.최근에는‘고전다시읽기’라는취지로고전들을원전의가치를해치지않는범위에서흥미롭게재구성해엮어내고있다.엮은책으로『쇼펜하우어의인생수업』『세네카의화다스리기』『에픽테토스의인생을바라보는지혜』『키케로의우정에대하여』등이있다.

역자:김현희
전북대학교사범대독어교육과를졸업했으며,같은대학교육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이후독일빌레펠트대학에서석사학위를받았으며,같은대학에서박사과정을수료했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독일어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쇼펜하우어의내생각이맞다고설득하는기술』『우리가함께한여름』등이있다.

목차


엮은이의말_고단한삶에지친다면니체를읽자

1장내삶의방향을제대로찾기위한인생수업
자연의모습에서자신의닮은꼴을발견하라|여행을했다는사실조차알아차리지못하는우리|차라리침묵하는사람들을본적이없는가|경험의원천이되는자기자신에게헌신하라|사물들을제대로파악하려면멀리거리를두고봐라|앞으로도네가가는길은더고독하고험난할거야|오로지느긋하고즐겁게자신과대화를나눌뿐이다|많은사람틈바구니에끼어그사람들처럼살지말자|우리의인생에서가장좋은것은깊은고요다|다른사람과함께합창하려해서는안된다|남을뒤따르는것도싫고,남을이끄는것도싫다|무리에속하려는군중본능에서벗어나라|고독을견디는법을가르치는사회여야한다|저녁의고즈넉함과일몰의고요함을사랑하라|뭔가를체험하는동안에는오직거기에만집중하라|지혜를얻고싶다면반드시직접체험해야한다|무언가를포기하는단련을매일꾸준히하라|무언가를받아들이는데충분한시간을가져라|정신이빈곤한데도만족하며살아가는사람들|오래지속되는인식의상태를휴식처럼겪어보라|내가하는일의목적을논할시간을반드시가져라|자기자신을제대로알지못하는사람이되지마라|사소한습관들부터고쳐야인생이달라진다|자기이익을위해했던일로자랑스러워하지마라|스승과인도자를대충찾으면나중에대가를치른다|연극에서비극과희극을찾듯세상을보는떠라|나는내가어디서왔는지아는불꽃같은존재다|비참한세상을동정하지말고오직순수하라|남에게책임을떠넘기는한,그는폭도에속한다|자신의무지를숨기고자거만하게행세하지마라|급한성질,짜증과복수욕구,욕망을극복하라|내가어떤단계에살고있는지자각해야한다|‘공동’이라불리는것들은항상별가치가없다|자기행동을숙고하는법을단련해야한다|선행은세상에알려지면순수한쾌감이사라진다|사람에게매달리지말고,자신의덕목을지켜라|내면의흐름인밀물과썰물을잘이용해야한다|다른사람의괴로움때문에내가침울해지지않게|한사람의위대함이란방향을제시하는것이다|관례적인의견의노예가되기를거부하라|다른사람의갈채나박수를필요로하지마라|나에대한남들의말들을모두신경쓰면파멸한다|자신만의호수속으로뛰어들어가쾌활함을얻자|가장극복하기가어려운것이내안의허영심이다|명성과칭찬에민감해지는허영심을제발버려라|스스로기만하는데왜당신은주저하지않는가|뭔가를살짝아는사람과뭔가를잘아는사람의차이점

2장내가원하는나로살기위한인생수업
순종에집착하는사람은지식의제자가될수없다|대중은밑바닥을못보기에깊다고두려워한다|오래된‘신념’이아닌자기의견을건져라|다른사람이지닌미덕에지나치게감탄하지마라|횃불을손에들고불시에내모습을들여다봐라|자신을잃어보는것도나를발견하는방법이다|시장사람들이말하는것은과거의의견일뿐이다|타인의가치평가를내것인양도용하지마라|위대함과평온함과햇빛에는모든것이담겨있다|내면의움직임은자연스럽게일어나야한다|내한계선안의기준으로세상을평가하지마라|사고의영역은피상적인자기만족의영역이다|모험가이고철새인우리는대양으로모험을떠난다|성급함이라는결함은천재를길러내는학교가된다|숨기고있던제1의천성을어느날불러내야한다|그저지하에웅크리고있는사람들은사랑스럽다|미래에대한무지,미래를모르는것을사랑하라|거대한우주를보듯이자신의내부를들여다보자|홀로서서나답게사는것이진정한위대함이다|그가나를칭찬했으니내가옳다고생각하지마라|가장위대한사상이가장위대한사건을만든다|대중과함께하는사람은언젠가는대중의적이된다|대중을움직이려는사람은배우행세를하며산다|내가내족쇄를없애고자하면사람들은그걸비웃는다|하루밖에못산다는걱정이훌훌나는나비에겐없다|불쌍한대장을따라가는불쌍한양이되지마라|어려서도커서도사람들은자신에대해편파적이다|우월하고뛰어난사람은평범함이라는가면을쓴다|여론이라는옷을걸치고서야무엇이되는사람들|나의본질이야말로내생각과판단의원인이다|독립적인존재로나아가는새로운발걸음을떼라|한번어떤인상을받으면여기에몰입하는사람들|높은수준의교양을쌓을수록모든것이흥미롭게보인다|나는사자와독수리를곁에두고싶다|우리가할수있는최선은스스로주인이되는것이다|자신의이상을부정함으로써최고의경지에이르기도한다|걸어가는나그네여,심연아래서뭘찾았는가?|살고있는현재의시대에서한번쯤멀리떨어져보자|삶의다양한상황에서들리는낮은목소리에귀를기울여라|위엄은많은사람들이자신을위장하는방식일뿐이다|본성이강한사람과본성이나약한사람의차이|나에대한잘못된생각을바로잡으려하지않는이유|인생의위험한순간을이용해진리에눈을떠라|견뎌야할위험이많은곳에서오히려편안함을느끼다|다른사람들틈에끼어다른사람을위해살지마라

3장삶의짐을가볍게하기위한인생수업
삶의모든과정을이상화하면삶의짐이가벼워진다|당신자신에대해감탄하고,이골목에서사시오|새로운삶을살기위한두가지원칙|우리는꽃,잔디와나비를좀더가까이해야한다|곤경에처했을때야어떤개인의필요성을실감한다|그에게행복에이르는길을제시하지마라|이세사람과단한번이라도달랐던적이있는가|마주오는바람에맞선후에야알게되는것들|나는나만을위한태양을만들고싶어|지금내가행하는것또는그만둔것의놀라운가치|나자신을더는부끄러워하지않는다|인간들이뜨고질때의모습은해처럼아름답지않을까|어떤잠이든제때자는게지혜의정수이다|짊어진인생의짐이무겁다면오히려그짐을더늘려라|나의고통을일컬어‘개’라고부르는이유|아무것도생각하지않는도덕을나는사랑한다|우리의행위는포기해야할것을결정한다|모든것을빼앗기고나서야나의고유한것을알게되다|소망은뭔가쾌유되고있으며나아지고있다는징후다|고통속에서도많은지혜가담겨있다|원하는내모습을생각하면그모습이너자신이된다|아프고나서야얻게된삶의여유와지혜|큰고통에직면해서도무너지지않아야한다|발달한문화권에산다고해서더행복해지는건아니다|우리가지닌위대함은끊임없이조금씩부서진다|고통을견디려는의지가삶의기쁨을부른다|소나무와전나무는조금도초조해하지않는다|난데없이맑게비치는2월의어느날사랑의햇살|진기한것을위해살기에는삶이너무짧다|너무비좁은욕망의토대위에인생을세우지마라|불운이가져오는장점을깨닫게될때가있다|영혼을치료하는무료진료소의의사처럼살자|사물을아름답게하는또한사람이되고자한다|이의,탈선을좋아하는것은건강하다는표시다|자신이무엇을하는지를완전히알고있었던가|우뚝솟은나무가비바람을피할수있을까|위대한풍경화가는소박한환경을그리기마련이다|자기자신의이상을연기하는배우가되지마라|그에게치욕감을주지않아야훌륭한승리다|훌륭해지고나서야마침내풍요를얻는다|잘못된방향을돌려야자신의항로로나아간다

4장삶과인간의본질을들려주는인생수업
의미있는인생은최고의순간들로이루어진다|음식을찾는굶주린사람처럼‘뭔가’를갈구하는사람|자신이겪는나쁜일을사회의책임으로돌리는사람|오랜시간이지나고나서야좋은것이내것이된다면|자신이본래하려던의도를잊어버리고마는사람|인간의고통을연장시키기에희망은최악의재앙이다|남들의눈이무서워서목표를취소하지못하는사람|소유는주인이되고,소유자는노예가되다|죽음을앞둔마지막순간,어떤말을남길것인가|인간적인것은모두진지하게여길만한가치는없다|지구라는극장의모든관객은진부함을싫어한다|죽음을맞는모습은그의성격을드러내지않는다|뒤늦게후회하고깨달아봤자이미너무늦었다|자기영혼의칠판이빼곡하게채워지면|최고의행복이실현되는인생관을발견하는것|노년에인생을판단하면현명한일이아니다|당신의습관은무엇으로이루어졌는가|남의불행을보고기뻐하는마음은왜생기나|사람들은너무가까이에서자신을바라본다|정말중요한문제들은길거리에있다|깊은슬픔을지닌사람들은행복할때정체가드러난다|난간의역할을하는사람들이젊은이에겐필요하다|인생의첫20년과마지막20년에대한고찰|언제나우리인간은자신의과오로써배운다|이미완성된것을그저받아들이는젊은이들|현시대의사람들이대담하지않은이유|가장높은진리일수록가장단순한형태로나타난다|사람들이작은것보다는큰것을선택해희생하는이유|다른사람을끌어내려자기수준과맞추는사람|세상이망하길바라는건질투의가장높은단계다|과거조차내려놓지못하고여전히소유하려는사람|자기자신의실패를삭제하는유일한피조물인인간|일어나기도전에미리좋다고말하지말라|여러사건에깊이몰두하면공허한인간이되기쉽다|이른나이에업적을쌓으면손해가되는이유

5장인간관계의비밀을알려주는인생수업
진리를듣고싶다면,광대를곁에두어야만한다|사람들을화나게하려면오래기다리게하면된다|허영심이매우강한사람들을물러나게하는법|상대와화해하고싶다면유머를펼칠기회를주라|대화에서가장좋은반응을상대에게이끌어내는방법|누군가의속마음을알고싶다면이런기술을연마하라|감사해야할의무가있다는것을알게되면|받은것보다더많이갚아과거의굴욕감을되갚아주다|칭찬하는사람이내미는달콤한몰염치|너자신을위해서였지상대를위해서가아니었다|오만불손한태도를사람들에게보이지말아야한다|그를향한너의혐오만믿을뿐,그근거들은믿지않는다|갑자기치욕을당하면느끼게되는것들|상대가나약하고느낄때에야비로소증오하는사람|“그는사람을볼줄모른다”라는말의두가지의미|좋은덕목중하나인예의로서로에게부담을안주려면|아무것도잊지는않지만,모든걸용서한다면|적을죽이고싶다는마음에시달리고있다면|높은위치에올라서야고귀한자비를보이는사람|만족할줄모르는야심가들이아첨꾼들을다루는법|가장비열한비방을퍼트리는건가까운이들이다|“복수하고싶지않다”라는말을입밖에내지마라|주변의호의와증오에너무쉽게휩쓸리는이유|자신에대한남들의평가에귀기울이지마라|동정이나자비보다호의가더큰역할을했다|동정심이많은사람이불필요해지는순간|복수를행동으로옮기는사람,복수심만품은사람|인간은복수심과감사의마음을함께품고있다|자신에게조언하는사람을환자가싫어하는이유261|진심에서우러나오는신뢰를얻지못한사람|겁이많은사람은남의마음을상하게하지않는다|누군가우리를비난할때이를반박하지마라|자만심이아주강한사람이충분히존경받지못하면|이야기를과장하느라최상급표현을남발하는사람|무의식중에다른사람에게무례를범했다면|모욕하고나서나중에용서를구하는것|의도적으로매섭게말하거나약간과장하는이유|뭔가어려운일을남에게요구하는사람|적이생겼다는사실에괴로워하는사람|자기방어는내부가아닌외부에서만가능할뿐이다|천천히불이붙는사람,그냥냉정하기만한사람|체계안으로들어가려면완전히바퀴가되어라|통치하고싶어통치하는이,통치받기싫어통치하는이|사람들에게좋은모범과본보기가되고싶다면|말을해분노가폭발하면차라리말을애써삼켜라|논쟁의열기속으로쉽사리뛰어들지마라|복수를생각하지않고상대를고발하는사람은없다|솔직하지못한칭찬을하면양심의가책을더느낀다|허영심이강한자들이질투라는가면을사용한다|저주로가득찬화살통을들고다니는사람|간청은거절해도되지만감사는거절하지마라|적에게철저히지독하게복수하고싶다면|그사람이내약점을알아차리지않았는지파악할때|남에게손해를입혔을때좋은일을할궁리를하라|자신의약점으로자신의덕이두드러지게만드는힘|환상적인이상에는그사람의결점이숨겨져있다|화를내고모욕해놓고는동정을요구하는사람|그사람이큰선물을받고도배은망덕해지는이유|위로가필요한사람에게가장효과적인위로수단|어떤사람에대한인상을규정하는것의실체|박애,고귀,자선,희생은누구나물게되는미끼다

6장우정과사랑의비밀을알려주는인생수업
두려움을잘못알아낼때와사랑을잘못알아낼때|말을빠르게,많이하면반드시경멸을받는다|신뢰에대한증거로비밀을털어놓으면안된다|오만불손하다는평판만큼더안좋은건없다|정신이피로할때는사람들에게쌀쌀맞아진다|히포콘드리환자가질투

출판사 서평

인생살이와인간의본질을들려주는대철학자니체의통찰!

종교,철학,도덕등하나의사안에매몰되어사고의유연화를잃어버리는것을질병으로간주한니체는‘신은죽었다’등특유의급진적인사상으로현대철학의근간을마련했고,음악을비롯한다양한분야에도가장많은영향을미친철학자이다.위대한철학자로서하이데거,사르트르,카뮈,야스퍼스,미셀푸코등수많은철학자에게영감을주기도했는데이러한니체의철학을현대의독자들이압도적으로가장좋아하고추종하는덴이유가있다.첫째,니체의메시지는우리의가슴을다시뛰게하기때문이다.니체는현재의삶에만족하지않고변화시키려는내면의소리에귀를기울여야한다고봤다.그렇지않으면병에걸리거나지금의삶에대해권태와허무에빠지게된다고여겼다.이처럼현재에안주하지않고내면에존재하는힘의의지가명하는대로현재를뛰어넘어자유로운사고와끊임없는변화를갈구하는니체의사상에서오늘날평범한시민들은자신들이마주한노곤하고힘든삶에도진취적이고미래지향적이며긍정적인의미를찾는지도모른다.둘째,니체의철학은접근하기가다른철학자에비해상대적으로쉽기때문이다.자신의철학적사상들을풀어나가는압축적이고강렬한글쓰기방식은논리적이라기보다는문학적인인상이강해다른철학자들의무미건조하고난해한저서에비해일반인도접근하기가비교적쉬운편이다.니체의책들에는철학적이고미려하고형이상학적인말보다는,철저하게현실적이고직설적이고날카로운말들로가득하다.

아무쪼록이책을통해니체의철학적사상을부담없이알아가고,또한끊임없이자기내면에서울리는소리에귀를기울이고발전적인사고를할수있기를바란다.그리하여남과비교하며위축되지않고,걱정과고통에무너지지않고,세상에서단하나뿐인나로씩씩하고당당하게살아가길바란다!장담하건대,니체를알기전의당신과니체를안후의당신은아마도크게달라져있을것이다!‘어떻게살것인가?’라는질문은단지철학적난제가아니다.누구나한번쯤어느시점에는반드시마주하게될지극히일상적이고도너무나중요한질문이다.하지만이에대한고민은망망대해에떠있는작은돛단배처럼막막하기만하다.몇백년의시공을훌쩍뛰어넘어여전히수많은세계인들의삶에영감을주고있는니체의목소리에귀기울여보자.이책은인생과인간에대한통찰을담은위대한고전이다.삶의부침을겪을때,알수없는결핍에골몰할때,타인의시선이두려울때마다이책을꺼내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