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자유는 어떻게 지켜지고 어떨 때 제한되는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자유는 어떻게 지켜지고 어떨 때 제한되는가)

$11.99
Description
여론이라는 이름의 폭력,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경고!
고전의 장벽을 넘는 ‘읽히는 《자유론》’, 새롭게 태어나다!
19세기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영원한 명저 《자유론》을 통해 ‘정부보다 무서운 것’, 바로 여론이라는 이름의 보이지 않는 폭력을 경고했다. 그는 ‘다수의 의견’이 언제든 소수의 표현을 억압할 수 있으며, 그 억압은 법적 제재가 아니라 도덕적 강요와 일상의 침묵 강요라는 훨씬 은밀하고 강력한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밀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인간은 누구나 자기 삶의 방식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이는 단순한 자유주의의 선언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책임을 지키기 위한 삶의 윤리라고 보았다. 또한 그는 끝없는 논쟁과 반론, 반대자의 목소리 속에서만 진리가 살아 숨 쉰다고 강조했다. 진리는 끊임없는 검증과 교차되는 관점 속에서만 살아남는다는 밀의 통찰은, 정보가 넘쳐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로 이 점에서 《자유론》은 시대를 초월해, 불온한 목소리와 소수의 견해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우는 고전으로 남는다.
《자유론》이 다루는 ‘혐오, 검열, 낙인, 여론 재단’ 같은 주제는 150년이 지난 지금도 놀라울 만큼 생생하게 현실과 맞닿아 있다. 오히려 오늘날은 법이 아니라 SNS 속 대중 여론이 검열의 주체가 되는 시대다. 그렇기에 《자유론》은 단지 과거의 고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숨 쉬는 철학적 무기가 된다. 다만 문제는 원문이다. 《자유론》은 결코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논리는 깊지만 표현은 장황하고, 문단은 길게 이어지며, 장 제목만 있을 뿐 중간제목은 전혀 없어 독자가 미로를 헤매듯 구조를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진입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된 ‘편역본’이다. 밀의 사유를 단순화하거나 축소하지 않으면서도, 그 사유의 흐름을 독자가 놓치지 않도록 지금의 언어와 편집으로 친절하게 시각화하고 재설계했다. 논지에 맞춰 중간제목을 일일이 달고, 장문의 문단을 적절히 나누어 사유의 맥을 잡기 쉬운 구조로 정비했다. 밀과 현대 독자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자 하는 이 편역본은, 바로 그런 점에서 ‘지금 읽히는 《자유론》’이라 불릴 자격이 있다.
저자

존스튜어트밀

영국의철학자이자정치경제학자로,그의사상은근대자유주의와정치철학에깊은영향을미쳤다.그는사상과실천을겸비한인물로,역사상가장위대한사상가중한명으로손꼽힌다.
1806년철학자이자경제학자인제임스밀의장남으로태어나3세부터극도로엄격한영재교육을받았다.14세때는프랑스에1년간머물며몽펠리에대학교에서화학,논리학,고등수학을수강했고,1823년부터1858년까지영국동인도회사에서아버지의조수로일하면서저술활동을병행했다.20세무렵에는극심한우울증과자살충동을겪었으나,워즈워스의시를통해회복했고이는이후그의사상에큰전환점이되었다.감수성과사색의중요성을인식하게되면서공리주의적이성중심주의의한계를비판했고,시장만능주의에반대하며제한적정부개입과사회개혁을주장했다.자유주의와사회주의의조화를모색하며인간중심의제도를강조했다.행동하는사상가였던밀은단순한이론가에머무르지않았다.1865년부터1868년까지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의학장을지내는한편,같은기간런던웨스트민스터에서하원의원으로도활동했다.
주요저서로는『논리학체계』『정치경제학원리』『자유론』『대의정부론』『공리주의』『자서전』등이있다.그의저작은오늘날에도자유와정의의의미를되묻게하는소중한지적유산으로남아있다.

목차

엮은이의말_고전의난해함을넘어,읽히는『자유론』을만들다

1장왜우리는‘자유’를논해야하는가?
다수의횡포를막는일,그것이자유의출발점이다
관습과도덕적판단이언제나옳은것은아니다
타인에게해를끼칠때만개인의자유가제한될수있다
‘자유의고유한영역’은누구도침범할수없다
사상의자유,표현의자유는모든자유의출발점이다

2장우리가틀렸을가능성은정말없는가?
사유와표현의자유는왜지금도위협받고있는가?
비록소수의견일지라도왜침묵시켜서는안되는가?
틀린의견이라고왜우리는그렇게쉽게확신하는가?
검증과반론을견디고나서야진리는살아남는다
그저자기확신만으로의심을금지해선안된다
토론없는진리는죽은진리일뿐이다
끊임없는의심과검증을거쳐야진리는빛을발한다
소크라테스가남긴가장‘불편한유산’
법률의억압보다더무서운‘사회적낙인’의폭력성
표현을억누르는사회,왜위험한가?
사고를억압하는분위기는사회를병들게한다
편견과관습에매달려있는한진보는불가능하다

3장틀린의견이라도왜여전히필요한가?
반대의견은진리를위해반드시필요하다
상대방주장을경청하는데서진정한이해가시작된다
모두에게논의의장이열려있어야한다
자유로운논의가사라지면진리는결국죽는다
반복이아닌반론을통해신념은살아숨쉰다
의견충돌이만드는균형이곧진리의완성이다
표현의자유가필수적인네가지이유
자유로운의견표현과공정한토론의경계

4장인간의개성이야말로왜자유의본질이되는가?
표현의자유는실천의자유로이어져야한다
한사람의개성은그자체로고유한가치를지닌다
관습대로만사는삶에는‘나만의선택’이없다
인간을인간답게만드는핵심은,이성만이아니라욕망과충동이다
개인적충동과선호가점점결핍되어가고있다
서로다른삶을살아갈자유가보장되어야한다
소수의천재성이자유롭게발휘되어야한다
여론이‘다름’을억압하면문명은위험한방향으로흘러간다
삶이획일화되면진정한행복은멀어진다
개성없는인간이이상적인인간으로추앙받는사회
관습이아닌자유야말로진정한개선을이끈다
모두를똑같이만들려는세상의흐름에저항하라

5장사회는개인의자유에어디까지개입할수있나?
개인과사회의경계는어디까지인가?
타인을위한이타적노력은줄어들필요가없다
개인의자기결정권과사회의간섭문제
타인에게해를끼치지않았다면,불이익을줘서는안된다
타인을보호하고자마련된규칙을어기면응징해야한다
자유가공동체를해치는불씨로번지지않도록해야한다
단지술에취했다는이유만으로그를벌할수는없다
도덕이라는이름으로통제해자유를침해해선안된다
누군가의불쾌함이자유를제한할이유가될수없다
잘못되었다고여기는것은뭐든법으로금지하려드는사회
개인의자유로운선택에법이개입해서는안된다
타인의입을막는행위는결코정당화될수없다

6장자유의원칙은현실에서어디까지허용되는가?
자유의원칙,삶속에서시험대에오르다
경쟁은자유로워야하되,규제는어디까지가능한가?
‘개인만의문제’처럼보여도때로는간섭이정당화될수있다
국가가해롭다고판단한일을생계수단으로삼는다면?
국가가자극적인물질을특별과세대상으로삼는일
자유롭게내버려둬야할까,아니면도와야할까?
정부가개입해서는안되는세가지이유
모든일이관료를거쳐야만하는나라가되어서는안된다
행정의능률을높이겠다는이유로자유를내쫓아서는안된다

출판사 서평

‘읽기쉬운고전’을찾는시대에꼭필요한《자유론》!
고전의품격은지키고,독자의길은넓혔다!
《자유론》은지금도스탠퍼드,옥스퍼드,런던정경대등세계유수대학에서필독서로채택되고있다.자유란무엇인가,국가권력과개인의관계는어디까지허용되는가,다수의지배와개인의독립성은어떻게조화를이룰수있는가같은정치철학의근본질문에대해가장논리정연한대답을제시한책이《자유론》이기때문이다.그러나그철학적깊이에비해실제완독률은그리높지않다.이유는분명하다.기존의완역본들은학문적엄밀성과번역의충실함에는탁월하지만,독자가주제를따라가며사유할수있도록도와주는구조적안내나독서가이드로서의배려는거의없다.독자는밀의사유를따라가기에앞서먼저문장의구조를해석하고,논리의흐름을정리하며,필요한경우스스로중간제목을마음속에설정해야만한다.문장이길고논리전개가복잡한밀의문체특성상,이는철학전공자에게는익숙한독서방식일지모르지만,일반독자나철학입문자에게는상당한진입장벽이자피로감으로작용한다.
이책은바로그런한계를넘어서고자기획된편역본이다.각장의제목을새로정비하고,원문에는전혀없던중간제목을추가해논리를따라가는길을명확히제시했다.예를들어,‘혐오발언과자유’‘여론독재의실체’‘개인의삶과국가의간섭’처럼독자의인식구조에자연스럽게걸리는개념어들을선별해제목화함으로써,추상적인고전을지금의언어로재배열했다.문단도적절한길이로나누고,중요한개념은문맥에따라시각적으로강조해사유의흐름이끊기지않도록세심하게설계했다.그래서이책은기존완역본과는확실히차별화된다.철학고전의완독을위한안내자로,입문자에게진입로를터주는길라잡이로이책은기능한다.깊이는그대로두되,독자의길은새롭게열어주는이책은《자유론》이라는고전을단순히‘읽는’텍스트가아닌,‘사유하고내면화하는’경험으로전환시켜준다.지금이시대에,고전을읽고싶지만늘문턱에서돌아서는독자들에게이편역본은매우유용한징검다리이자철학적디딤돌이된다.‘지적인깊이’와‘현실적용도’를동시에갖춘이책은,고전을현실속으로다시데려오는가장실천적인안내서다.

■이책을먼저읽어본독자들의추천사

《자유론》은늘도전했다가중도에포기한책이었다.문장이너무길고논리전개를따라가는게버거워서포기하기일쑤였다.그런데이편역본은그런불편함을거의느끼지못할정도로,밀의사유를부드럽고명료하게풀어준다.중간제목만있어도이렇게읽히는텍스트가될수있다는걸처음알았다.원문을해치지않으면서도,독자가생각의흐름을놓치지않도록정말잘정리된책이다.
-직장인,39세

처음엔‘고전읽기’정도의마음으로시작했는데,끝나고나니내안에‘생각의근육’이하나생긴느낌이다.밀은단지‘자유가중요하다’고말하는사람이아니라,자유를철저하게논리로해부하고끝까지따라가게만든다.그런데도이편역본은난해하지않고,마치좋은강의를듣듯흐름이자연스럽다.현대사회에서‘여론’이어떻게폭력이되는지를보여주는설명은특히인상깊었다.
-주부,41세

고전을좋아하지만《자유론》만큼은특히어려워서제대로읽어내질못했다.다행히이책은그좌절을단단히잡아준다.구조적으로논지를나누고중간제목을달아준덕분에,그어떤해설서보다원전에가깝게,그리고명확하게읽을수있다.한시대를꿰뚫는철학자의통찰이,지금우리삶을향해말을건넨다는것이어떤것인지처음체감했다.
-대학생,23세

학생들에게《자유론》을권하기엔꽤나부담스러웠다.그런데이편역본《자유론》은,철학적깊이는유지하면서도독자의사유흐름을적극적으로이끌어준다.학생들에게왜우리가표현의자유,사상의자유를지켜야하는지를철학적으로사고하게만들수있어고맙다.‘읽기쉬운고전’이란말이과장이아닌,교육현장에서반드시필요한도서다.
-교사,47세

요즘처럼말한마디에상처받고,여론의눈치를보며살아가는시대에《자유론》은더욱와닿는다.밀의주장은차갑지만정확하고,이책은그런주장을시대에맞춰잘다듬어전달해준다.특히“틀린말도들을수있어야진리가살아남는다”는대목에서울림이컸다.머리뿐아니라마음까지정돈되는독서경험이었다.
-직장인,53세

《자유론》은수업시간에제목만들어봤고,어려운책이라는생각에가까이할엄두도못냈다.그런데이편역본은생각정리가훨씬잘되고,실제로요즘사회랑연결되는부분도많아서신기했다.공감가는내용이생각보다많아진짜철학을공부한느낌이들었다.대학가기전에꼭읽어야할고전이있다면,이책을추천하고싶다.
-고등학생,1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