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인생수업 (흔들릴 때마다 꺼내 읽는 마음의 한 줄)

채근담 인생수업 (흔들릴 때마다 꺼내 읽는 마음의 한 줄)

$15.55
Description
삶이 복잡해질수록
단순한 문장이 오래 남는다!
『채근담』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꾸준히 읽혀왔고,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중국에서 수양과 처세, 교양의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다. 수백 년 동안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널리 읽혀온 것을 넘어, 20세기 초부터는 서구 사회에도 소개되기 시작했다. 영어를 비롯한 여러 유럽어로 번역되면서, 동양의 고전적 수양철학과 명상적 사유에 관심을 가진 서구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짧은 단문 속에 응축된 삶의 통찰과 고요한 성찰은 서구에서 『채근담』을 ‘동양의 『수상록』’이라 부르기도 할 만큼, 몽테뉴나 파스칼의 잠언적 사유와 나란히 놓이며 읽히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하고 절제된 삶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흐름과도 맞닿아 있으며, 명상이나 자기성찰의 문구로 활용되며 서구의 삶과 정신문화 속에서도 조용한 영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고전이 오랜 세월을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언어가 필요하다. 기존의 『채근담』 완역본들은 번역의 정확성이나 고전 특유의 문체를 살리는 데 집중한 나머지, 현대 독자에게는 다소 어렵고 멀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뜻은 알겠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거나, 문장은 읽히지만 가슴에 남지 않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이 편역본은 그런 아쉬움에서 출발했다. 『채근담 인생수업』은 명나라 말기의 잠언집 『채근담』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편역서다. 단순히 고어를 현대어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한문 고전 특유의 어투와 번역투, 형식적인 표현을 과감히 걷어냈다. 또한 별도의 목차 없이 단순 나열식이었던 기존 원문의 구성을, 현대 독자의 삶과 연결되도록 6개의 주제별 장으로 재편했다. 원문에 없던 각 단상의 제목을 덧붙이면서, 고전의 사유가 오늘의 독자에게 감각적으로 와닿게 했다. ‘고전의 품격은 지키되, 문장은 지금의 숨결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이 편역서의 의도가 독자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
저자

홍자성

저자:홍자성
명나라만력제연간의문인이자성리학자다.
본명은홍응명(洪應明)이지만한국과일본에서는자성(自誠)이란자(字)로불렸다.
호는환초도인(還初道人)이다.안휘성휘주의부유한상인가문출신이며,그고장의저명한문인관료인왕도곤(汪道昆)의제자로추정된다.
1572년경출생해청장년때에는험난한역경을두루겪고늦은나이에는저술에종사했다.
1602년에는도사와고승의행적및명언을인물판화와곁들여편집한『선불기종』4권을간행했고,1610년무렵에는『채근담』을간행했다.
벼슬길에오르지않고,은둔생활을하며세상의도리를탐구하고자신만의언어로인간의마음,삶의품격,세상의이치를기록했다.
‘채근담’은‘채소뿌리를씹는다’는뜻으로,이책에는쓴풀처럼삶의진실을곱씹게만드는문장들이가득하다.
도덕을강요하지않고,교훈을내세우지않으며,조용히그러나단단하게마음의중심을일깨운다.
그는외면의성공보다내면의단단함을더중요하게여겼고,세상과적절히거리를두되완전히떠나지는않는절제의지혜를설파했다.
『채근담』은그렇게수백년동안,삶의길을잃은이들에게하나의등불이되어왔다.

역자:박승원
서강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대학원철학과에서주희(朱熹)에관한연구로문학석사,정이에관한연구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
세명대학교,서울교육대학교,경인교육대학교,대전대학교,한국체육대학교등에출강했으며,재단법인성균관학술교육팀장,다산학술문화재단정본여유당전서출간팀장등을역임했다.
지은책으로《심경철학사전》(공저)《논리학》(공저)이있고,옮긴책으로『맹자』『명심보감』『류성룡의말』등다수가있다.

엮음:정영훈
대학에서국문학을,대학원에서경영학을공부했다.
가톨릭대학교상담심리대학원에서상담과심리도공부했다.
대학졸업후줄곧출판기획자의길을걸어왔다.
한권의책이한사람의인생을바꿀수있다는믿음으로좋은책을만들기위해최선을다하고있다.
엮은책으로『존스튜어트밀의자유론』『귀스타브르봉의군중심리』『몽테뉴의수상록』『위대한심리학자아들러의열등감,어떻게할것인가』『위대한심리학자아들러의가족이란무엇인가』등이있다.

목차

엮은이의말_고요한문장이우리삶의중심을다시세우다

1장마음이바뀌면인생이달라집니다
마음이밝으면빛이되고,어두우면그림자가드리웁니다|괴로움속에서도기쁨을찾고,뜻을이룬뒤엔슬픔이옵니다|병은깊은곳에서시작되니겉보다속을먼저살펴야합니다|조급한성질은불길같고,차가운마음은얼음같습니다|마음을비워야의리가머물고,마음을채워야욕심이들어오지않습니다|귀와눈은외부의도적이고,본심은집안의지킴이입니다|고요할때마음은맑아지고,담담할때참맛을알게됩니다|고요함은움직임속에서도,즐거움은괴로움중에도옵니다|마음을늘원만히살피면세상은결함없이빛납니다|참된마음은큰일도해내고,거짓마음은부끄러움뿐입니다|말이자연스러우면인품도본연의빛을냅니다|사소한일도허투루말고,어두움속에도진실해야합니다|분노와욕심이치밀어도마음만바꾸면달라집니다|마음이어둡고산만할때는스스로를맑고밝게해야합니다|마음은우주의운행처럼막힘없이흘러야합니다|욕심을이기는길은앎과힘을함께갖추는일입니다|몸은작은우주같아서감정이균형을이뤄야합니다|진실한마음이없다면모든일은헛되기마련입니다|올바른마음이기초이고,기초가튼튼해야오래갑니다|마음을비우면본성이드러나고,생각이맑아야마음도밝아집니다|마음은하늘의모습을닮아기쁨과성냄모두자연입니다|일이없을땐마음을고요히하고,일이있을땐중심을잡으십시오|한결같이자상한마음은천지에온기를전합니다|자연의소리와빛도마음을전하는표현입니다|사물속정취를깨닫고세상을마음에담으십시오|가난은막기어려워도걱정은다스릴수있습니다|산과샘물을따라걷다보면마음도점점맑아집니다|욕심가득한마음은파도치고,비운마음은평온을느낍니다|냉정한눈으로바라보면괴로움도줄어듭니다|마음에바람과파도가없으면세상도고요해집니다|잡념을내려놓고지금에만머무르면됩니다|세속의눈은어지럽고이치의눈은단순합니다|마음이깨어있으면다극락이고,깨닫지못하면절도세속입니다|마음이맑고고요하면모든순간이진실입니다|몸은일안에있어도마음은항상일밖에둡니다|마귀를물리치려면자기마음부터다스려야합니다|마음속얼음과숯불은없애기가매우어렵습니다

2장사람과의관계는태도에서갈립니다
남의허물은덮고,내마음은덕으로채웁니다|덕을베풀되흔적없이,은혜를주되기대없이|지나친호의보다는작은정성이감동을줄수있습니다|스스로를앞세우지말고,한쪽말에휘둘리지마십시오|남의허물은감싸고,완고함은부드럽게다스리세요|과묵한사람에겐조심하고성급한사람앞에선말을아낍니다|속은줄알아도드러내지말고,모욕받아도흔들리지마십시오|경계는하되해치지말고,의심은줄이고살핌은더하십시오|칭찬은조심스럽게시작하고,말은신중하게꺼내야합니다|가까운사이일수록질투가더깊을수있습니다|공로는드러나게베풀고,은혜는조용히베풉니다|쥐구멍은남겨두고,너무몰아붙이지마십시오|공은나누지말고,환난만함께하십시오|반성은길을열고,원망은뿌리를내립니다|성실함은믿음에서,의심은내마음에서시작됩니다|따뜻한마음은살리고,각박한마음은시들게합니다|오랜인연일수록새로운마음으로대합니다|자기자신에겐엄격하고,남에게는너그러워야합니다|은혜는점차후하게,위엄은점차너그러워야합니다|속이는이는감동시키고,사나운이는온화함으로대합니다|몸가짐은너무깔끔하게유지하지말고,착함과나쁨모두품으십시오|속좁은자와는거리를두고,덕있는자에겐아첨하지마십시오|은혜는잊어도원한은갚고,타인의좋은점은의심하지마십시오|비방은구름처럼가리고,아첨은바람처럼스며듭니다|나쁜소문에흔들리지말고,착한척에도속지마십시오|사람을쓸땐너그러워야하고,벗을사귈땐신중해야합니다|최고경지에오른사람은걱정도,의심도없습니다|남을꾸짖을땐적은허물을,자신은더깊이꾸짖으십시오|‘나’라는생각이가장크니,욕심과괴로움도깊어집니다|좁은길에서는한걸음물러서고,좋은음식은나눠먹으십시오|한걸음물러섬이앞으로나아가는발걸음입니다|나쁜점은부드럽게말하고,좋은점은쉽게가르치십시오|덕은작은일부터지키고,은혜는보답없는사람에게|세속과너무같지도,너무다르지도않아야합니다|숲속에서의삶은영예없이도리만지키면충분합니다|열마디중아홉이맞아도한마디틀리면허물이됩니다|가족허물은거칠게말하지말고은근히일깨워야합니다|삶은꼭두각시놀이같으니조종간은내가쥐어야합니다|마음은변하기쉽고,양보하는지혜가필요합니다|마음이바르면말과행동이편안해집니다|선행은마음에담지말고,허물은잊지말아야합니다|환경은늘변하기마련이고,마음도뜻대로되지않습니다

3장원칙있는삶이사람의중심을세웁니다
소박한삶이진짜힘을만듭니다|배우고익혔으면당연히실천해야합니다|참된청렴은그어떤겉치레도없습니다|명예없는즐거움이가장깊은기쁨입니다|나쁜짓과두려움속에도착한길이있습니다|자신을지키는올곧음이남을기쁘게하는것보다낫습니다|여러사람이의심해도자신의뜻을꺾지마십시오|아름다움에는추함이있고,깨끗함엔더러움이함께합니다|드러난착한일은적어도,숨은착한일은큽니다|재능만있고덕이없으면,주인없는집과같습니다|마음을억지로바꾸려말고,혼란만걷어내면됩니다|서두르면흐려지고,기다리면드러납니다|감정이나지식으로만이해하면깨달음이얕아집니다|일을맡았다면손익을따지지말아야합니다|공직에선청렴해야하고,가정에선너그러워야합니다|수련은꾸준해야하고,실천은신중해야합니다|총명은드러내지않고,재주는자랑하지않습니다|너무검소해도안되고,너무겸양해도안됩니다|냉철한눈으로사람을살피고,냉철한귀로말을듣습니다|기운이평온한사람에게는온갖좋은일이생깁니다|길이위태롭고험하면위험을피해야합니다|나보다못한사람을생각하면원망이저절로사라집니다|유쾌함에편승해많은일을벌여서는안됩니다|입은마음의문과같으니엄밀히지켜야합니다|눈앞에다가온일에만족할줄알아야합니다|한걸음내디딜때,한걸음물러날준비를합니다|이몸과마음을고요함속에편안히두어야합니다|삶의중심은반드시‘나’에두어야합니다|어떤일이든바르게배우려면온힘을다해정진해야합니다|이유없이얻은복과재물은반드시화를부릅니다|겉은투명하되속은절제된태도여야합니다|마음에들지않는일은늘마음속에품고있어야합니다|마음가짐이굳건하고티없이맑아야합니다|받고누리는것은분수를넘지말아야합니다|완전한명성을혼자차지해선안됩니다|자신의재능을자랑하고과시하면안됩니다|잔꾀와기교는알아도사용하지않아야합니다|잔치를벌이며즐길때는조심하고근심해야합니다|권력을통해부귀와명예를얻어서는안됩니다|온화한마음으로자신을다스려야합니다|삶에서자기자리를지키려면적절한융통성이필요합니다

4장욕망과집착을좇다보면결국길을잃습니다
욕망은가볍게시작되어도금세깊은덫이됩니다|도리를따를수록마음이트이고욕망을좇을수록길이막힙니다|욕망이고개를들기전에곧장마음을되돌리세요|욕심은불꽃처럼번져서끝내자신도태웁니다|즐거움도과하면독이되고,절제가나를지켜줍니다|욕심없이사는검소함이과시된재능보다낫습니다|빨리피는욕망보다늦게무르익는절제가낫습니다|성공과삶에집착해도결국엔반대편이옵니다|밝은길을두고도욕망에이끌려망칩니다|얽매임과집착에서벗어나야자유롭게살아갑니다|기쁨과슬픔의뿌리를알면욕망도저절로사라집니다|물질적인욕심이걷히면비로소진짜가보입니다|마음도바람도자연스러울때맑아집니다|본성이맑으면삶이저절로편안해집니다|가난해도즐거우면인생의맛은더깊어집니다|마음이비어있으면세상도고요해지기마련입니다|복도삶을구하기전에그이면을먼저알아야합니다|이익을탐하는마음이곧인생의불구덩이입니다|내마음이크면모든것이가벼워집니다|슬픔과기쁨을넘어있는그대로살아갑니다|무엇이든적당할때가가장아름답고즐겁습니다|권세를좇으면재앙은빠르게다가옵니다|권세와부귀도끝내는허망하게녹아내립니다|이익보다더해로운건감춰진명예욕입니다|죽음과병을떠올리면욕망의열기가식습니다|쥐와나방을위한마음,그것이사람됨의시작입니다|절제와배려의삶은복이되어이어집니다|내리막을먼저떠올리면지금교만해지지않습니다|마음의크기만큼삶의흐름이달라집니다|남의곤궁함을업신여기면하늘이끝내벌을내립니다|삶에도,죽음에도품격있는자취를남기세요|베풂에는마음이먼저고,보답은바라지않아야합니다|마음이흔들릴땐비우고,마음이단단할땐견뎌내세요|귀는흘려보내야하고,마음은비워두어야합니다|서두르지않으면더멀리날수있습니다|공로를인정받기보다원망이남지않게하세요

5장지나침없는조화가삶의균형을만듭니다
넉넉함은크기에있지않고느낄줄아는마음에있습니다|성공에도마음을거두고,실패에도뜻을지켜보세요|억눌러묶기보다,자라게하는마음을가지세요|맑고바르게살되,모나게굴지는마세요|청렴하면서도포용하고,강직하더라도유연하세요|한가할때다져놓은마음이바쁠때삶을이끌어줍니다|고요할때세운중심이혼란속에서도나를지켜줍니다|화려한순간보다버텨낸모습이더진실합니다|넓고한가로운세상도조급한마음엔답답할뿐입니다|분주함을돌아봐야고요함의가치를알게됩니다|마음이넉넉하면시간과공간도넉넉해집니다|앞서려고다투는길은좁고,물러서면삶이넓어집니다|고요함을좇는마음조차하나의집착이될수있습니다|시듦속에서도생명은다시피어납니다|세상이괴로운게아니라마음이괴로움을만들뿐입니다|진짜마음과마주할용기를고요한밤에내보세요|밝음은늘어둠에서나오고,맑음은늘어둠에서생겨납니다|낮음을알아야높음도알고,어둠을알아야밝음도압니다|‘일’과‘마음’의과잉이가져오는고통을되새겨야합니다|속세를외면한다고해서깨달음이오는것은아닙니다|상황에따라달라져야진짜지혜로운태도입니다|지나침은마음을흐리게하고,좋은뜻도메마르게합니다|너무부드러워도문제고,너무메말라도위험합니다|여유를남겨두는사람은근심도피해갑니다|덜어낼수록가벼워지고,비워낼수록자유로워집니다|홀로깨끗함만고집하면삶이메말라갑니다|너무고상하거나너무조급하면메마릅니다|순조로울때가오히려더위험합니다|고요한가운데움직이고,바쁠수록여유를지닙니다|흐르는물옆에서고요를느끼고,높은산에서비움을배웁니다|고요하면떠오르고,시끄러우면사라집니다|봄날의기운도좋지만가을날의고요함이더깊습니다|꽃은화분을벗어날때아름답고,새는하늘을날때제맛입니다.|달빛은물에흔적을남기지않고,꽃잎은져도마음은한가롭습니다|세상이나직하게말을걸어올때들을귀를가져야합니다|잊을만큼자연스러워야비로소참된자유입니다|가장생생한움직임은고요한순간에깨어납니다|고요한시간에스며드는자연의정취를느껴보세요|자연과마음이어우러질때경계는사라집니다|마음이고요해야세상의빛이보입니다

6장끝을알아내려놓을때아름답게살아갑니다
생과사를초월하는관조로마음을비워야합니다|다시오지않을삶이기에헛되이흘려보내선안됩니다|부귀는물론이고내몸조차잠시빌린것에불과합니다|이거대한세상도결국먼지에지나지않습니다|세상은좁고,시간은덧없습니다|어디에도얽매이지않고,어떤것에도흔들리지않고|몸은떠다니는배처럼,마음은타다남은재처럼|시드는육체를받아들이고,자연의소리에마음을엽니다|마음을비워낼수있어야세상에흔적이남지않습니다|이룬것을지키는마음이내려놓음의시작입니다|인생의말년에도정신은더욱맑아져야합니다|담백하게자기길을가되,깨어있다고자랑하지마세요|쇠락의시선으로번영의욕심을내려놓습니다|총애를받아도들뜨지않고,치욕을당해도낙심하지않습니다|죽음앞에서고나서야헛된영화였음을깨닫습니다|세상의맛을다겪고나면끄덕임조차무심해집니다|죽음앞에서흔들리지않으려면살아있을때꿰뚫어보아야합니다|하늘이어떤시련을주어도제길을꿋꿋이가야합니다|은덕은누리는것이고복은이어가는것입니다|왕성할수록자신을조심해야말년에도무너지지않습니다|번영할때준비하면시련앞에

출판사 서평

삶의전환점마다곁에두고펼치기좋은책!

오늘날우리는혼란과과속의시대를살고있다.
빠르게결정하고,끊임없이선택하며,언제나성과를요구받는시대다.
그런현실일수록삶의중심을되묻고,마음의균형을되찾는일이더욱중요해진다.

이책은우리에게그조용한균형을회복할수있는지혜를건넨다.
지금우리는과거보다훨씬풍요로운시대에살고있지만,마음의고통은줄어들지않았다.
이책은전통이라는외피로다가오지않고,오히려삶의핵심을꿰뚫는직설적문장과단단한사유로우리가오래도록지키고싶어했던가치를되새기게만든다.
이책의단상들은짧지만깊은전복의힘을품고있다.문장하나가우리가오래도록믿어온관성을뒤흔들고,익숙했던기준을낯설게바라보게하며,평범한하루를전혀다르게해석하게만든다.
단한문장만제대로만나도,인생을바라보는시선이달라질수있다.
삶을복잡하게만드는건외부의조건이아니라마음속의망설임과욕망,고정된생각일지도모른다.

이책은그런마음의결을다듬고,삶을보다단단하고유연하게바라보게한다.
그렇게이책은오래된문장이아니라,지금을살아가는우리에게가장필요한말들이된다.
짧은문장안에담긴통찰은지혜로운태도와단단한시선을길러주고,흔들리는마음을조용히다잡아준다.
생각을정리하고,감정을가라앉히고,일상의균형을회복하는데이보다더간결한조언은없을것이다.
혼란스러운시대일수록‘어떻게살것인가’라는질문은더욱깊어지고,이책은그물음에담백하고도분명한방향을제시해준다.
어느페이지를펼치더라도‘지금이순간의나’에게필요한한문장을만날수있도록정리했으니매일조금씩꾸준히읽길바란다.
머리로읽기보다가슴으로받아들이는책,외우는문장이아니라살아가는언어가되기를바란다.
고전이주는깊이와실용,그둘을모두갖춘책을찾는이들에게이책은더없이좋은동반자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