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음악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는 19세기에 들어와서 재발견되기 시작한 작곡가이다. 1750년에 세상을 떠난 바흐는 그 후 약80년간 일반사회로부터는 거의 완전히 잊어져 있었다. 거기에는 예를 들면 하이든,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 등과 같은 일련의 작곡가들과는 조금 다른 유럽 근대음악 역사에서 극히 드문 특수상황을 엿볼 수 있다. 고전파의 작곡가들이 생전에 이미 그 능력을 인정받아 죽은 뒤에도 그 평가가 떨어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에 비하여 바흐는 건반악기 연주자로써는 유명했지만 작곡가로써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요한 쿠나우(Johann Kuhnau, 1660-1722)가 세상을 떠난 후에 라이프치히 토마스 교회의 칸토르 후임자를 찾고 있을 때 당시 평판이 높았던 텔레만이나 크라우프너를 채용하지 못한 라이프치히 시 당국은 3번째 후보자였던 바흐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우수한 음악가를 채용하지 못할 바에는 약간 부족한 인물을 채용할 수밖에 없다???? 는 말을 남기고 있는 것이 이것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생전에 주로 건반악기 연주자로 밖에는 인정받지 못했던 바흐가 죽은 뒤에 빠르게 잊힌 것은 어쩌면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그런 상황이 계속되다가 19세기에 들어와서 작곡가, 특히 성악작품을 만드는 작곡가로써의 바흐가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작곡가 J.S.바흐의 음악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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