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글자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사각사각 글자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결혼과 가족의 삶을 ‘자음과 모음’의 언어적 은유로 풀어낸 한국 현대시집.
세대를 잇는 사랑과 수고, 그리고 작은 행복의 순간들을 담았다.”
『사각사각 글자 이야기』는 삶과 사랑을 “자음과 모음”의 언어로 풀어낸 시집입니다. 결혼과 가족, 세대와 일상이 서로의 글자가 되어 한 문장을 써 내려가듯, 시인은 삶의 수고와 기쁨을 담담히 적어 내려갑니다.
종이 위에서 사각사각 걸어가는 글자처럼, 이 시집의 언어는 독자의 마음에도 잔잔한 울림을 남깁니다. 누구나 살아가는 이야기, 그러나 각자만의 고유한 문장으로 남을 이야기를 따뜻하게 건네는 책입니다.
저자

김선자

저자:김선자
김선자는세대를잇는시인이다.그의시에는할머니의삶이,자녀의웃음이,그리고자신의이야기가공존한다.삶속에서흔히지나칠수있는순간들을언어로붙잡아독자들에게잔잔한울림을전한다.이번시집《사각사각글자이야기》에서는결혼,가정,세대와세대를이어가는삶의수고로움을자음과모음의노래처럼담아냈다.

목차

시인의말.5

1부.너에게

결혼이란.13
자음과모음1.14
자음과모음2.15
글자만들기.16
미완성.17
충고.18
이야기는써봐야지.19
백지.20
너에게.21
엄마의바람.22
둘이라면.23
자음산.25

2부.부부

난아름다운00체모음이야.29
고백.28
신혼.29
모음의항변.30
자음과모음3.31
세월이흐르니.32
당신자음은왜비뚤까.33
유산.34
숨바꼭질.35
글을쓴다는것.36
글쓰기1.37
글쓰기2.38
문장만들기.39
글쓰기3.40
심술1.41
예전엔.42
어느날은있잖아.43
이런맘.45
자음생각.46
독선.48
개굴개굴해설.49
불꽃.50
당신의자음에모음을맞대는게.51
당신의자음을.52
예전같으면.53
예전같으면2.54
자음과모음4.55
자음1.56
ㄱ부터ㅎ까지.57
자음을만난건.58
항상좋았던건아니더라도.59
그땐왜그랬을까.60
글자이미지.61
투정.62
사랑하게됐어.63
모음이야기.64
약속.65
사이.66
자음에게1.67
자음에게2.68
때로.69
행복1.70
자음2.71
행복2.72

3부.나

글자1.74
넌누굴닮았냐?.75
글자2.76

4부.아버지그리고엄마

어머니1.79
그리움.80
아버지의글씨.81
글자3.82
아버지1.83
그게첫문장이었어.84
글자4.86
대화.87
몰랐어.88
가끔.89
글자바라보기.90
선물1.91
자음과모음5.92
엄마1.93
산책.94
아버지의글자.95
아버지의말.96
아버지2.97
후회.98
천상으로.99

5부[남겨진엄마]

어머니2.101
여보나왔어.102
어머니3.103
무릎수술.104
선물2.105
무덤.106
어머니3.107
엄마2.108
효자손.109
어머니4.110
아,어머니.111

6부[가족]

가족.113
세실댁,글을몰라서럽다.114
세실댁,허공에묻다.116
세실댁아들.117
글자해득.119
아버지3.120
줄다리기.121
어떤글.122

7부[에필로그]

바람.124
글자의기원.125

시감상평.127
작가후기.135

출판사 서평

『사각사각글자이야기』는삶을언어라는창을통해바라보는특별한시집이다.저자는자음과모음을사람과사람의관계에비유하며,부부의삶과갈등,부모와자식사이의애틋함,그리고글을몰라서러웠던할머니의기억까지시속에담아냈다.글자가모여문장이되듯,서로다른사람들이만나사랑하고상처받고다시이어져가는과정을섬세하게보여준다.
시집을읽다보면“결혼이란글자맞추기아니겠니?”라는구절처럼,우리삶또한자음과모음처럼불완전하지만서로기대며하나의이야기를써내려가는여정임을깨닫게된다.아버지의삐뚤빼뚤한글씨,평생남편을떠받쳐온어머니의모음,글을몰라애달팠던할머니의세월은단순한가족의이야기를넘어우리모두의삶을비추는거울처럼다가온다.
이시집의매력은화려한수사보다는소박하고담백한문장에있다.그러나그단순함속에담긴진심은읽는이를울컥하게하고,때로는조용한미소를짓게만든다.한장한장을덮을때마다우리마음속에도잊고있던글자하나,문장하나가새롭게쓰여지는경험을하게된다.
『사각사각글자이야기』는시를사랑하는독자뿐아니라,가족의의미와삶의무게를다시금되새기고싶은모든이에게따뜻한선물이될것이다.

요약

『사각사각글자이야기』는삶을글자에빗대어풀어낸시집이다.자음과모음처럼서로다르면서도만나야만글자를이루는관계를통해,부부의사랑과갈등,부모와자식사이의애틋함,그리고세대를이어온가족의이야기를담았다.아버지의삐뚤빼뚤한글씨,평생자음을떠받쳐온어머니의모음,글을몰라서러웠던할머니의기억까지,일상의사소한순간들이언어의리듬속에서따뜻한시로피어난다.이시집은자음과모음의부딪힘과어긋남속에서도결국하나의이야기를써내려가는삶을그리며,독자들에게‘나와너,그리고우리’의관계를돌아보게한다.문장은간결하지만울림은깊어,편안하면서도오래머무는여운을전한다.

책속에서

결혼이란
글자맞추기아니겠니?남자와여자가자음과모음으로만나
사각사각글을써가는것.자음과모음2
글자를만들다보면띄어쓰기는항상어렵더라원래는모든글자들이붙어있더랬지그러다가글자사이에숨구멍을내주는것일테지
자음,모음맞닿아한글자한글자쓴다는게살아보면알겠지만안맞는것투성이거든
불협화음의글자들을늘어세우며숨구멍들내주는것서로를읽혀지게하는것….
아버지의글씨
당신의글씨는삐뚤빼뚤하고띄어쓰기받침도틀린게많아닮아가면어쩌나싶어뛰쳐나왔어요
살다보니그것마저당신을닮았단걸알게된건아주먼훗날꼭나같은딸을만나꼭당신의마음을만나면서입니다.
세실댁,글을몰라서럽다
가슴가득쟁여온글자들해독되지않아스스로가까마득해지던이
지나온삶만큼이나투박하고거칠기만한건마디마디불거진관절만이아니어서심중의깊은말들몸밖에꺼내지못했지만
늘그막에야말들은쪼개어지고자음과모음으로나뉘어골격을드러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