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집 컬러 일러스트(큰글자책)

윤동주 시집 컬러 일러스트(큰글자책)

$21.76
Description
일러스트와 함께 윤동주의 시를 음미해볼 수 있는 시집이다. 시공간을 초월해 깊은 울림을 주는 윤동주의 시가 여러 빛깔 있는 삽화를 만날 때 더 풍부한 감성과 여운을 전해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의 일러스트는 때론 시의 상징적 내용을 반영한 리얼리티 기법으로, 때론 시적 상상력을 동원한 기법으로 다채롭게 묘사되고 있다.

같은 시라도 시 한 편이 주는 느낌은 다르게 다가설 때가 많다. 기분에 따라, 환경에 따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때론 그날의 날씨에 따라 미묘한 온도차를 보인다. 따라서 시의 해석엔 정답이 없다. 그 시를 받아들이고 음미하고 상상하는 개개인의 느낌이 중요할 따름이다. 이 책의 삽화 역시 독자 개개인에게 또 다른 윤동주를 만나게 해주는 가교 역할에 다름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윤동주와 윤동주의 시가 더욱 풍요롭게 읽히기를 기대해본다.
저자

윤동주

1917년북간도명동촌에서출생하여연희전문문과를졸업하였고일본동경동지사대학에서수학하였다.1936년부터여러지면의학생란에동시,시,산문등을발표하던중1941년자선시집'하늘과바람과별과시'를간행하려하였으나뜻을이루지못하였다.1943년독립운동혐의로일본경찰에체포되어1945년구주복강형무소에서의문의병사를당했다.열다섯살부터시를쓰기시작하여첫작품으로「삶과죽음」,「초한대」를썼다.발표작품으로는만주의연길에서발간된『가톨릭소년』지에실린동시「병아리」,「빗자루」,「무얼먹구사나」,「거짓부리」등이있다.연희전문학교시절작품으로는『조선일보』에발표한산문「달을쏘다」,교지『문우』지에게재된「자화상」,「새로운길」이있다.유작「쉽게쓰여진시」는사후에『경향신문』에게재되었다.1941년연희전문학교를졸업하던해에절정기에쓰인작품들을『하늘과바람과별과시』라는제목으로발간하려하였으나뜻을이루지못했다.자필유작3부와다른작품들을모아친구정병욱과동생윤일주가,사후에본인의뜻대로1948년,『하늘과바람과별과시』라는제목으로출간했다.29년의짧은생애를살았지만특유의감수성과삶에대한고뇌,독립에대한소망이서려있는작품들로인해대한민국문학사에길이남은전설적인문인이다.

목차

서시序詩

1.

자화상自畵像
소년少年
눈오는지도地圖
돌아와보는밤
병원病院
새로운길
간판看板없는거리
태초太初의아침
또태초太初의아침
새벽이올때까지
무서운시간時間
십자가十字架
바람이불어
슬픈족속族屬
눈감고간다
또다른고향故鄕

별헤는밤

2.

흰그림자
사랑스런추억追憶
흐르는거리
쉽게씌어진시詩


3.

참회록懺悔錄
간肝
위로慰勞
팔복八福
달같이
고추밭
아우의인상화印象畵
사랑의전당殿堂
이적異蹟
비오는밤
산골물
유언遺言
창窓
바다
비로봉毘盧峰
산협山峽의오후午後
명상瞑想
소낙비
한란계寒暖計
풍경風景
달밤


황혼黃昏이바다가되어
아침
빨래
꿈은깨어지고
산림山林
산상山上
양지陽地쪽

가슴1
가슴2
비둘기
황혼黃昏
남南쪽하늘
창공蒼空
거리에서
삶과죽음
초한대

4.

산울림
해바라기얼굴
귀뚜라미와나와
애기의새벽
햇빛,바람
반딧불
둘다
거짓부리

참새
버선본
편지
무얼먹고사나
굴뚝
햇비
빗자루
기왓장내외
오줌싸개지도
병아리
조개껍질
겨울

5.

식권食券
종달새
이별離別
모란봉牡丹峰에서
오후午後의구장球場
곡간谷間
그여자女子
비애悲哀
코스모스
장미薔薇병들어
공상空想
내일은없다
호주머니

고향집
비행기
나무
사과
만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