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과 집의 조명 디자인
Description
“좋은 집은 좋은 조명이 증명한다.”

과도한 밝기나 불쾌한 눈부심을 억제하고
따뜻한 조명에 적당한 그림자가 존재하는
‘기분 좋은 어두움’은
밤의 주거 생활을 풍요롭게 만든다.


집과 정원을 연결해 밤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조명 기초 입문서!
《정원과 집의 조명 디자인》출간!

정원의 기타로로 불리는 저자가
현장에서 얻은 주택 조명의 실전 노하우 공개

저자

하나이가즈히코

저자:하나이가즈히코
1981년에태어났으며,2003년에다이코전기에입사해조명설계팀TACT에배속되었다.전문분야는주택조명이며,주로주택건설회사와건축가를대상으로다수의조명계획을제안했다.《아름다운정원조경레시피85》를집필한오기노도시야의조원연출에도다수관여했다.2018년에‘정원의기타로’라는별명을얻었으며,전국각지에서강연활동을펼치고있다.

역자:이지호
일본에서통번역을공부하고번역가가되었다.과학과기계,스포츠,서브컬처를비롯해세상의다양한취미분야에관심이많으며편견없이바라보려애쓴다.건축과토목에도관심이있어종종여행의테마로삼는다.원서의내용과저자의의도를충실히전달하면서도한국독자가읽기에어색하지않도록번역하는것이목표다.혹시원서에오류가있다면그것도놓치지않고바로잡을수있는번역가가되고자노력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정원과집을연결하는조명
-실내의어두움과생활
-안팎이하나로연결되는밤의코트하우스

1건물외관
외관조명이만들어내는아름다운거리
‘다간수형’과‘단간수형’
‘상록수’와‘낙엽수’
정원수의아름다움을돋보이게하는여백
업라이트조명은외벽의바로옆에
수목의매력을이끌어내는빛과배경
수목의약동감을연출한다
지중등을사용해필요한부분만비춘다
빛을이용해아름답고인상적인어프로치를
부등변삼각형이라는미의식
Column그림자는빛의뒤쪽에있다

2정원
정원수는‘자연스러운달빛’으로비춘다
정원의조명은높은곳에
처마밑면을이용해높은곳에서글레어리스다운라이트로조명을비춘다
조명으로코트하우스를더욱아늑하게
정원과실내를연결하는중간영역의빛
중간영역에그려내는아름다운빛과그림자
수경(水鏡)에정원의풍경을투영한다
수면의일렁임을즐긴다
자동차의실루엣을돋보이게하는빛
-정원수의조명도감:쇠물푸레나무/산딸나무/단풍철쭉/푸른가막살
Column낮은창으로연출한빛의정원

3되비침
옅은조명속에서보이는풍경
흰색은되비치고,검은색은되비치지않는다
되비침을없애고싶다면글레어리스다운라이트
펜던트조명의되비침은전등갓으로지운다
코니스조명은창과직각으로
코브조명과되비침
시선을유도한다
실내외를연결하는아름다운되비침
환상적인분위기를연출하는펜던트조명의되비침
-위에서의조명으로정원과발코니를비춘다
-어두워지면모습을드러내는아름다운가을정원
-답은밤의현장에있다

4거실
벽이밝기에대한감각을지배한다
조명의‘집중배치’와‘분산배치’
슬릿조명이라는기능미
어두움을긍정하는글레어리스다운라이트
글레어리스다운라이트도시선에서치운다
현관은심플하고아름답게
사소하지만중요한복도의조명
계단의조명은빛이세로로빠져나가는장소에
Column바에서먹는쇠고기덮밥

5간접조명
‘가림판의높이’와‘개구부의치수’
간접조명과건축화조명
벽을매력적으로보이게하는코니스조명
후키누케간접조명의빛과그림자
후키누케를이용한건축화조명
‘1실1등’의건축화조명
-기분좋은어둠으로가득한밤의거실

저자소개/TeamTAKAKI소개
에필로그/사례제공

출판사 서평

어두움에대한긍정-조명디자이너의시각
집에는어두움을긍정하는시간과장소가필요하다.다만‘나쁜어두움’과‘기분좋은어두움’이존재한다.시작업에지장을초래하는것은‘나쁜어두움’이다.시작업을희생시키면서까지밤의주거공간을어둡게만든다면그것은조명계획의실패라고밖에말할수없다.과도한밝기나불쾌한눈부심을억제하고따뜻한조명에적당한그림자가존재하는‘기분좋은어두움’은밤의주거생활을풍요롭게만든다.어두움을허용하고긍정적으로인식할수있는주택환경이형성된다면밤의주거공간의질은틀림없이향상될것이다.

외관조명이만들어내는아름다운거리
주택의외관조명의경우문주등,현관외부벽등,방범등이라는3종의조명기구만있으면기본적으로조명계획은완결된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다만그와동시에이웃이나마을을배려해밤의거리를아름답게만들궁리를해야한다.그것이조명디자이너가할일이며,의무이기도하다.따라서‘무엇을비출것인가’가중요하다.무엇을비추느냐에따라경관이크게달라진다.

정원수는‘자연스러운달빛’으로비춘다
정원수는자연스러운빛으로비출때가장아름답다.밤의빛이라고하면달빛이다.위에서아래로빛을비추는것이자연스러운형태다.그런데정원의조명은대개아래에서위로빛을비춘다.조명기구를주로지면에설치하는데서비롯되었는데빛의방향이상하반전된다.물론그림자의방향도반전된다.눈에보이는모습이‘자연스럽지’않고‘부자연스러운’것이다.위에서아래로빛을비추려면건물의외벽에스포트라이트를부착하는방법을선택해야한다.건물의설계단계에서정원의조명을생각한다음외벽의가장적합한위치에
스포트라이트를부착한다.

중간영역에그려내는아름다운빛과그림자
실내와실외를연결하는중간의영역은완충공간이다.어둠과의경계이기도하다.그중간영역에조명을설치하는것은실내외를연결한다는점에서효과적이지만,특별한사정이없는이상실내만큼밝을필요는없다.중간영역의매력을효과적으로끌어내려면빛과그림자를능숙하게활용할필요가있다.본래중간영역은바닥(덱이나타일)과처마밑면으로구성된공간이다.단순히처마밑면에서바닥으로빛을비추는것만으로는육안상밝게느껴지지않는다.시야에빛을받는대상물이존재하지않아서다.그러므로의자나화분등‘높이’가있는물건들을의도적으로놓을것을추천한다.그물건들이빛을받아서공간이밝아보이고그림자를만들어공간에음영이생긴다.

옅은조명속에서보이는풍경
실내조명을평소밝기로하면밤의창은‘거울’이된다.정원은보이지않고,창유리에자신의모습이나타난다.이것을‘되비침’이라고한다.유리는완전히투명한물체가아니라표면에서빛을반사하므로주위의물건이나사람의모습이비친다.그런공간에서는아늑함이느껴지지않는다.그래서방의밝기를옅게조절하고정원수에조명을비춘다.그러면거울이었던유리창이다시투명에가까워지며창문너머로나무의풍경을보여준다.조명을밝게하면무엇이든지보인다.밝은조명은밤에꼭필요한조건이다.그러나방을어둡게했을때보이는아름다운경치와풍요로운시간도있음을잊지말자.

답은밤의현장에있다
“주택의조명계획을실패하지않는좋은방법이있을까요?”라는질문을종종받는다.그러면항상“아무리바쁘더라도밤의현장을찾아가보세요.”라고대답한다.밤의현장에가보면도면만봐서는알수없는조명계획의성패를발견할수있다.안타깝지만낮의현장,사무실의책상앞,멋들어진준공사진으로는밤의조명의본질을찾을수없다.밤의현장을본적이없는사람들이모여서장시간회의를거듭한들최적의조명에대한답은나오지않는다.
같은장소라해도시간대나기후에따라명암에대한느낌이크게달라진다.
그래서주관적이더라도자신이직접보고느낀밝기의잣대가필요하다.정확도를높이려면밤의현장을다양하게경험하고그곳에서본조명의진실을아는것이중요하다.그래야조명계획에설득력이생겨나며,거주자의신뢰도얻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