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시피 : 나의 친구, 강아지를 위한 힘센 한 끼

강아지 친구의 활력은 힘센 한 끼로부터 나옵니다. 이 책에서는 친구들의 생에 가장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하는 영양소인 단백질을 담은 간식과 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의 친구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산책하는 즐거움을 오래도록 만끽할 수 있도록 양질의 단백질을 간식과 음식을 통해 급여해보세요.
강아지와 사람이 먹는 음식이 다르다고 주저하지 않아도 됩니다. 친구에게 좋은 식재료, 해로운 식재료에 대한 정보도 정리해 담았습니다. 자연식 급여 시 채소의 비율, 재료의 양을 조절하는 법, 처음 급여 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급여량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해서도 두 마리 몰티즈(칩과 뽀)의 친구 칩뽀누나가 차근차근 안내합니다.
집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만들 수 있는 친숙한 재료 또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간단하고 손쉽게 바로 따라할 수 있는 음식으로 레시피를 구성하였습니다. 지금 계절의 페이지를 펼쳐 친구에게 신선함 가득한 제철 재료로 사계절의 향과 맛을 선물해보세요.
친구들이 먹어도 안전한 식재료로 첨가제나 조미료 없이 만든 음식을 급여하는 것만으로도 친구들의 모질이나 모량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을 계기로 자연식을 시작해본다면 강아지 친구의 몸 상태를 더 긴밀하게 관찰할 수 있고, 친구에 대해서도 더 알게 될 거예요. 반려동물 친구들에게 영양 가득한 맛있는 레시피로 마음을 전해보세요.

“자연식을 시작한 지 어느덧 8년이 되었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친구들의 신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만 신경 쓴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다. 며칠간 먹을 양을 한 번에 만들어 소분해두면 사료만큼 간단히 급여할 수 있다. 칩뽀의 활력은 직접 만든 힘센 한 끼에서 오는 것임을 확신한다.
밥을 만드는 동안 졸졸 따라다니며 기대에 찬 눈빛을 보내는 칩뽀를 보면 이 정도 수고스러움은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든다. 오늘 친구가 먹을 밥을 짓는 것은 그저 사랑하는 마음. 그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혼자라면 그냥 지나쳤을 수많은 순간들을 함께 걸어가는 내가 선택한 가족. 곁에서 전해주는 온기만으로도 우리를 적막한 일상에서 벗어나게 하는 작지만 큰 친구. 받는 사랑에 비해 너무 작은 한 그릇이지만 앞으로도 더 맛있는 밥을 만들어주고 싶다. 나에게 자연식은 고마움을 전하는 가장 쉬우면서 간곡한 마음의 표현이다.”
-본문 중에서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는
강아지 친구와 함께하는 사계절 제주 라이프
기쁜 일이 있으면 함께 기뻐하고, 힘들고 지친 날에는 곁에서 다독여주는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강아지 친구와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정착하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 그리고 제주의 사계절을 흠뻑 즐기는 칩과 뽀의 일상 사진을 빼곡히 담았습니다. 계절이 지날수록 제주에 완전히 녹아든 칩과 뽀의 변화를 보는 것도 이 책의 작은 즐거움입니다.
칩뽀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애정이 담긴 음식들을 맛있게 먹는 칩뽀를 보다보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집니다. 강아지 친구가 있어 더 특별해진 일상과 더불어 여행지가 아닌 일상적인 제주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