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아내

일회용 아내

$15.80
Description
내 남편이 바람을 피운 여자
바로 내 복제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바꿔놓을 전화가 왔다.
뛰어난 여성 과학자 에벌린 콜드웰은 복제인간에 대한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염원하던 과학상을 수상한다. 하지만 수상식 전, 그녀는 외도를 한 남편 네이선에게서 이혼 통보를 받는다. 심지어 상대는 에벌린의 복제인간. 에벌린은 자기와 얼굴만 같고 소름끼치게 순종적인 성격의
복제인간 마르틴을 보며 끔찍한 상상에 휩싸이고, 네이선과 마르틴에 대한 혐오로 들끓는다. 그리고 곧 네이선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대체 네이선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저자

세라게일리

SarahGailey
2018년휴고상수상작가.작가생활시작육년만에총일곱작품이휴고상및네뷸러상,로커스상의최종후보에드는쾌거를올리며놀라운재능을증명했다.오랫동안가졌던성정체성에대한고민을통해인간관계와자아정체성의문제를첨예하게파고든다.2020년에는인기애니메이션〈스티븐유니버스〉의만화책에스토리작가로참여했으며,이처럼SF·판타지·스릴러·만화등장르를가리지않고,분량이나형식에구애받지않는다채로운작품으로왕성한활동을펼쳐호평받고있다.
대표작인『일회용아내』는주인공에벌린이남편이자기의복제인간과바람을피웠다는것을깨달은이후에벌어지는사건을담았다.자극적인소재만으로그치지않고,결혼생활에어울리는아내가되도록여자에게사회가가하는압력을폭로하며인간정체성에대한울림을남긴다.

2017년캠벨상최종후보
2017년네뷸러중편소설상최종후보
2018년휴고중편소설상최종후보
로커스중편소설상5위
2018년휴고독립출판작가상수상
2019년휴고단편소설상최종후보
로커스단편소설상2위
2020년휴고단편소설상최종후보
2020년로커스첫장편소설상4위
2021년휴고중편소설상최종후보
로커스중편소설상4위

목차

본문 7

작가의말 400

출판사 서평

휴고상수상작가의“가장순수한”SF신작
“우리아내들모두는
그의꿈을비추는수단일뿐이었다.”
남편이내복제인간과바람을피운다는충격적설정
인간사이의통제와지배,정체성의질문이결합한걸작

★★2021굿리즈어워드SF부문베스트5|
2021《뉴스위크》선정가장주목할만한신작|2021《코스모폴리탄》선정이겨울최고의책|미국공영방송라디오NPR선정지난10년간최고의SF와판타지베스트50★★

2018년휴고상수상작가인세라게일리의SF장편소설.세라게일리는작품활동시작육년만에,총일곱작품이휴고상이나네뷸러상,로커스상,캠벨상의최종결선에이름을올리는쾌거를올린작가다.SF와판타지문학계에서떠오르는신성작가로애니메이션〈스티븐유니버스〉의일부만화책스토리를작업하기도했으며,퀴어작가로서오랜기간사회적약자와성소수자의삶을고찰해다양한세계관을바탕으로폭넓은이야기를펼쳐주목받고있다.
『일회용아내』는“남편이내복제인간과바람을피운다”는파격적인설정에더해,SF가보여줄수있는한계없는상상력,스릴러로서의속도감과긴장감까지모두잡은작품이다.미화되거나간과되기일쑤였던부부사이의폭력을소재로사람사이의통제욕구와지배욕구를통찰해담았다.또한자아정체성에대한질문까지깊이있게엮어앤디위어의『프로젝트헤일메리』,노벨문학상수상자인가즈오이시구로의『클라라와태양』과함께2021년미국최대독자사이트굿리즈에서선정한“올해최고의SF베스트5”에올랐다.


결혼했다면배우자를위해내모든것을포기하는것이당연한가?
누구에게도통제당하길원치않는아내,
여성의욕망을현실적으로그려낸SF작가

세라게일리는SF부터판타지,스릴러,만화책(스토리)에이르기까지장르에구애받지않는왕성한활동으로호평받는작가다.그의작품은마법세계부터대체역사에이르는폭넓고독창적인세계관을기반으로한다.여성으로대표되는사회적약자및레즈비언등성소수자를주인공으로하여이들이사회로부터받는정상성에대한압력을현실감있게묘사하며,등장인물들이압박에순응하지않고자기자신을찾고지키기위해노력하며충돌하는과정을긴장감넘치게표현해낸다.평단또한이를인정해세라게일리를세계유수의SF문학상최종결선후보에수없이호명했으며,이중휴고상에는2017년부터2021년까지단편소설,중편소설부문등다양한분야를오가며5년연속최종결선후보에오르는기록을세웠다.2018년에는휴고상독립출판부문에서최종수상의영예를안기도했다.
『일회용아내』는길리언플린의『나를찾아줘』로대표되는가정스릴러의문법을따라이야기를시작한다.가정스릴러는여성주인공이성별고정관념에따른여성상을거부하고,남편이나애인등파트너와대등한긴장감을구축하며사건을전개하는장르다.이장르는자연스럽게세상에순응하기를거부하고스스로의정체성을탐구하는인물을즐겨그리는세라게일리의작풍과어우러진다.
그리고작가는여기에서한걸음더나아간다.내복제인간과남편이바람을피웠다는사실을알게된주인공,아내의복제인간을만든남편,문제의복제인간까지세사람이이룬삼각관계를치정극만으로끝내지않는다.물론셋사이의갈등은애증과폭력이뒤섞인사건으로계속해서불거진다.하지만저자는그안에담긴가정폭력과가스라이팅(타인의심리나상황을교묘하게조작해그사람이스스로를의심하게만듦으로써타인에대한지배력을강화하는행위),복제당한사람과복제한사람이이루는기묘한지배-피지배관계에주목하는것을잊지않는다.


복제인간과나,
자아를고민하는여정에힘을싣는여성들의이야기

콜드웰기법으로완벽한복제인간창조가인류의코앞에놓인근미래,에벌린콜드웰은복제인간연구분야에자기성을딴기법을아로새긴과학자로서염원하던과학상수상을앞두고있다.그런데만사가행복해야할이수상연회를눈앞에두고에벌린은남편이바람을피운다는사실을알게된다.심지어외도를들킨남편네이선은에벌린에게조금도미안한기색없이이혼서류를내민다.
사람들은에벌린의이혼을일중독자인과학자의흔한결말로여기지만,문제는다른곳에있다.바로남편네이선이바람을피운상대가에벌린의복제인간이라는것.에벌린은아무준비도되지않은상태에서자신의복제인간마르틴을만나고,혐오감에휩싸인다.남편은에벌린에게서무엇을제거하고싶었기에마르틴을만든것일까?고압적이고불도저같은성격의에벌린은고분고분하고순종적인마르틴의존재를절대인정할수없다.그런데어느날복제인간마르틴에게서무서운전화가오고,에벌린은어린시절부터자신이절대되고싶지않았던모습으로태어난그녀에게어쩔수없는유대감을느낀다.그리고그녀와자신을지키기위해할수있는모든것을하기로결심한다.


사회의정상성에맞서는여성들
“나자신을부정하지않겠다”는다짐

작가는“나와내복제인간의만남”이라는소재를“결혼서약을한아내와상간녀의만남”으로옮겨가말초적인재미를잡는한편,적대해야마땅할이들의관계를물흐르듯전자의본질로옮겨가독자로하여금생각에잠기게만든다,남편네이선은에벌린을자기마음에드는존재로만들기위해때로는비난하고때로는구슬리며깎아내리지만,에벌린은끝내네이선의의도대로바뀌지않는다.강압적인아버지밑에서자라이미어떤방식으로든폭력을감지하는데익숙했기때문이다,그러자네이선은에벌린에게서마음에들지않는구석을잘라내고자신이허락해야만무언가를할수있는존재,즉에벌린에게서자율성과독립성을거세한복제인간마르틴을창조한다.하지만복제인간이라하더라도인간인마르틴의자유의지를완전히통제하는데는실패한다.
결국독자들은네이선의실패이후결코한편이될일은없을것같았던에벌린과마르틴이협력하는과정을보게되며,이과정에서수많은질문들을안는다.
왜여자는결혼생활에서배우자보다커리어를우선시하면이기적이라고비난받는가?출산은왜여성이자의만으로선택할수없는가?노골적이고신체적인학대만이폭력인가?누군가우리의신체와기억을모두조작할수있다면,인간은무엇으로자기가누구임을확신할수있을까?
저자는성소수자로서의자신을인정한뒤,“나자신을지우지않는삶”을살기로결심하고작품에도자기의가치관을담았다.『일회용아내』는게일리가성소수자로서의정체성과,성소수자임을인정하면불행해질거라는두려움사이에서혼란에빠진시기에끝없이“정상적일것”을요구하는이성애자남성과결혼생활을보낸경험이담겨있기도하다.작품에서메아리치는질문들과함께,독자들은살면서마주한폭력과압력의경험을되돌아보고“내가가질수있었던또다른나”의모습을상상하며새롭게한층넓어지는시야를경험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