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행성 시리즈 세트 (전 3권)

박물관 행성 시리즈 세트 (전 3권)

$44.60
Description
SF 4관왕에 빛나는 ‘반드시 읽어야 할 SF’ 시리즈
SF 작가 김초엽, 신미리 큐레이터 강력 추천!
일본 대표 SF 작가가 전하는 사람과 미학(美學) 이야기
『박물관 행성 1 : 영원의 숲』
세상의 모든 예술품을 모은 별, 박물관 행성 아프로디테. 다카히로는 아프로디테를 총괄하는 부서 아폴론의 직원이지만, 좋아하던 예술에 둘러싸여 일을 사랑하게 되기는커녕 매일같이 지긋지긋한 일에서 도망치려 애쓰는 신세다. 그런 그에게 아홉 가지 사건이 찾아와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드는데…….

『박물관 행성 2 : 보이지 않는 달』
박물관 행성 아프로디테에 막 부임한 신입 자치 경찰 효도 겐은 작품들을 둘러싼 수수께끼 같은 다양한 사건을 맞닥뜨리면서, 생각지 못한 혈육의 흔적을 찾게 된다. 예술로 사랑하는 사람의 이면을 이해하는 것은 가능할까? 감정과 예술을 과학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박물관 행성 3 : 환희의 송가』
아프로디테 창립 50주년 기념 페스티벌이 코앞으로 다가와 모두가 바쁜 와중, 아프로디테가 소유한 도자기가 위작 의혹을 받게 된다. 이를 확인하던 도중 다이크는 해킹의 위험과 마주치고, 겐은 무엇을 믿고 무엇을 믿지 말아야 하는지 혼란을 겪는다. 그 이후로도 전혀 관계없어 보이던 사건들이 미술품 암거래 조직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선정 및 수상내역
★ 일본 성운상 통산 2회 수상 (제32회, 제51회) ★
★ 제41회 일본 SF 대상 수상 (2020년) ★
저자

스가히로에지음,정경진옮김

菅浩江
명실상부하게일본SF를대표하는작가.1981년SF전문지《SF보석》에고등학교1학년때쓴작품「블루플라이트」가실리며작가로서첫발을뗐다.아쉽게도《SF보석》이직후폐간되면서한때작품활동을멈췄지만,1991년첫장편소설인『흔들리는숲의시에라』로성운상을수상했으며,이듬해에단편「주근깨피규어」로성운상을연속수상해널리인정받는작가가되었다.
스가히로에의SF작품은풍부한SF의설정을활용하면서인간의상처와빈틈에서시선을놓치지않는것이특징이다.미스터리와판타지장르에서도작품활동을이어온만큼다양한장르를SF에부드럽게녹여내는솜씨에더해인간에대한깊은탐구가느껴진다.
대표작인‘박물관행성’시리즈는『박물관행성1:영원의숲』이당해‘SF가읽고싶다’베스트1000의1위,성운상장편소설상을수상했으며,박물관행성에서다양한사건들을해결하는아이디어의참신함을인정받아일본추리작가협회상도수상했다.『박물관행성2:보이지않는달』은성운상단편소설상,『박물관행성3:환희의송가』는일본SF대상을수상해주요문학상만으로도시리즈통산4관왕에올랐다.시리즈의1권은2000년,2권은2019년,3권은2021년에출간되면서모든이야기가단행본으로독자를만나기까지는오랜시간이걸렸으나,평단은물론이고독자들에게도잊히지않고호평받으며사랑받고있음을증명했다.

목차

1권영원의숲
Ⅰ천상의선율을듣는자 11
Ⅱ이아이는누구? 63
Ⅲ여름에내리는눈 119
Ⅳ바치는손 177
Ⅴ포옹 219
Ⅵ영원의숲 269
Ⅶ거짓말쟁이인어 319
Ⅷ반짝반짝빛나는별 371
Ⅸ러브송 425

옮긴이의말 494

2권보이지않는달
Ⅰ검은사각형 9
Ⅱ끝은아직 85
Ⅲ수동오르간 145
Ⅳ오팔과사기꾼 197
Ⅴ키크노스광장에서 253
Ⅵ보이지않는달 313

3권환희의송가
Ⅰ벌레에게도영혼이 9
Ⅱ가짜 61
Ⅲ웃는얼굴의사진 109
Ⅳ웃는얼굴의행방 147
Ⅴ아득히먼꽃 193
Ⅵ환희의송가 241

출판사 서평

“가상의공간,가상의시간에서도예술은어떤방식으로든우리의삶과공존할것이다.
이소설은우리에게그런다정한위로를전한다.”
-신미리(큐레이터)

“어서오세요,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것들을모은박물관행성아프로디테에.”
일본SF를대표하는작가스가히로에가20년이넘는시간동안꾸준히사랑받으며연재해온대표작,‘박물관행성’시리즈(전3권)세트가한스미디어에서출간된다.박물관행성시리즈는시기를알수없는미래,우주의온갖예술품을수집하는박물관행성아프로디테에서직원들이마주하는아름다움의실체와인간에대해이야기하는SF소설이다.
각권의각장은주인공이겪는하나의사건을단편으로완결하는동시에서로이어져한권의장편소설로완성되며,각권또한시간의흐름에따라이어져2020년제41회일본SF대상을수상한『박물관행성3:환희의송가』로마무리된다.2023년11월한스미디어에서동시출간된『박물관행성1:영원의숲』과『박물관행성2:보이지않는달』을필두로이번에출간되는『박물관행성3:환희의송가』까지시리즈세권모두저자의최신개정판을번역저본으로해독자들을만난다.
흔히SF(ScienceFiction)라고하면우주개발이나최첨단과학기술,외계인같은낯설고머나먼미래의무언가를떠올리기쉽다.하지만스가히로에는반대로미래가아니라과거로시선을돌린다.예술분야에서최첨단과학기술이오래된예술품들을복원하고옛사람들을이해하는도구이기도하다는점에착안해,박물관행성이라는독특한별을배경으로인공지능데이터베이스를조수로둔채과거를이해하고자애쓰는사람들의이야기를만들어낸것이다.
스가히로에가창조한박물관행성에서는상상을뛰어넘는미래의예술품과동식물이새로운아름다움을뽐내며독자의마음을빼앗는다.또어떤미래에도여전할듯한직장인의애환도사실적으로그려져글의재미를더한다.『박물관행성1:영원의숲』에서는자꾸만없던일을만들어내는상사와하루가멀다하고터지는문제사이에서골머리를앓는학예사주인공다카히로를중심으로이야기가진행되며,이어지는『박물관행성2:보이지않는달』과『박물관행성3:환희의송가』에서는예술에는문외한인신입행성자치경찰겐과그에게인간의행태와감정을배우는정동학습AI다이크가주인공으로등장해아프로디테에서벌어지는사건들을해결한다.1권의주인공다카히로는겐의상사로등장해한층성장한모습을보여주며,그외에도앞권에서독자들을사로잡았던인물들이꾸준히등장해이야기진행을돕는다.작가는독자들이다카히로와겐,신입학예사나오미가겪는일들을따라가며평소딱딱하고어렵게만느꼈던예술을쉽고재미있게이해할수있도록돕는다.
시리즈의첫권인『박물관행성1:영원의숲』은출간당해하야카와쇼보‘SF가읽고싶다!’베스트1000의1위에오른데이어제32회성운상을수상했고,주인공이문제를해결해나가는구성을인정받아제54회일본미스터리작가협회상을받기도했다.두번째권인『박물관행성2:보이지않는달』은동명의표제작이제51회성운상(단편소설부문)을수상했고,시리즈의마지막권인『박물관행성3:환희의송가』는2020년‘제41회일본SF대상’을수상하며시리즈의대미를장식했다.특히마지막권의마지막에피소드에서는지금껏나온인물들이모두등장하는스케일큰마무리로감동을줘평단과독자모두에게높은평가를받았다.

SF거장이펼쳐보이는섬세한예술과인간의세계
스가히로에의SF작품은풍부한SF의설정을활용하면서도인간의상처와빈틈에서시선을놓치지않는것이특징이다.1권의주인공다카히로는예술품을둘러싸고밀려드는골칫거리에신물을느끼지만,동시에예술품을둘러싸고일어난사건들을통해아프로디테의일원들이지키고자하는아름다움과그본질을다시금들여다보게된다.2권과3권의주인공겐은예술에대해전혀몰랐지만,시간이지날수록아름다움을보는안목을키우고예술가와동기학예사들의마음을이해하며이들을돕기위해애쓴다.거기다정동학습형AI다이크와의파트너십을키워가며인간과기계의차이와인간다움이란무엇인지에대해서도배운다.그결과마지막에피소드에서는아프로디테의경찰로서아름다운이별과예술을사랑하는사람들을계속지키고싶다고진심으로느끼게된다.독자들은SF의방식으로재해석된인어이야기(「거짓말쟁이인어」)와사랑노래(「러브송」)이야기를통해미스터리와판타지장르에서도작품활동을이어온작가가다양한장르를SF에부드럽게녹여내는솜씨에더해인간에대한깊은탐구를읽을수있다.
시리즈를관통하는예술품과신기한동식물에관한이야기들은독자를아름다움의세계로이끈다.우루루쏟아지는예술가와예술품,최신과학기술이야기가처음에는조금낯설수있지만,책을읽어갈수록그안에녹아있는인간에대한사유와따뜻한휴머니즘,모두에게공평하게감동을주는아름다움에감동을느끼며박물관행성아프로디테를방문하고싶어질것이다.너무어려워할필요는없다.지고한미의여신은열린마음만갖고있다면누구에게나자신에대한찬미를허락하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