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행성 2 : 보이지 않는 달

박물관 행성 2 : 보이지 않는 달

$16.80
Description
제51회 성운상 일본 단편 부문 수상작

“인간에게 마음이 있는 한
세상은 아름답고
예술은 어디에든 깃들어 있어.”

일본 SF를 대표하는 성운상 2회,
제41회 일본 SF 대상까지 수상한 ‘반드시 읽어야 할’ SF 시리즈 제2권.

[줄거리]
세상의 모든 예술품을 모은 별, 박물관 행성 아프로디테. 박물관 행성에 막 부임한 신입 자치 경찰 효도 겐은 작품들을 둘러싼 수수께끼 같은 다양한 사건을 맞닥뜨리면서, 생각지 못한 혈육의 흔적을 찾게 된다.
예술로 사랑하는 사람의 이면을 이해하는 것은 가능할까? 감정과 예술을 과학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예술을 빚어내는 감정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박물관 행성’ 시리즈 제2탄.

저자

스가히로에

菅浩江
명실상부하게일본SF를대표하는작가.1981년SF전문지《SF보석》에고등학교1학년때쓴작품「블루플라이트」가실리며작가로서첫발을뗐다.아쉽게도《SF보석》이직후폐간되면서한때작품활동을멈췄지만,1991년첫장편소설인『흔들리는숲의시에라』로성운상을수상했으며,이듬해에단편「주근깨피규어」로성운상을연속수상하여널리인정받는작가가되었다.
스가히로에의SF작품은풍부한SF의설정을활용하면서인간의상처와빈틈에서시선을놓치지않는것이특징이다.미스터리와판타지장르에서도작품활동을이어온만큼다양한장르를SF에부드럽게녹여내는솜씨에더해인간에대한깊은탐구가느껴진다.
대표작인‘박물관행성’시리즈는『박물관행성1:영원의숲』이당해‘SF가읽고싶다’베스트1000의1위,성운상장편소설상을수상하였으며,박물관행성에서의다양한사건들을해결하는아이디어의참신함을인정받아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수상하였다.『박물관행성2:보이지않는달』은성운상단편소설상,『박물관행성3:환희의송가』는일본SF대상을수상하여주요문학상만으로도시리즈통산4관왕에올랐다.이시리즈의1권은2000년,2권은2019년,3권은2021년에출간되면서모든이야기가단행본으로독자를만나기까지는오랜시간이걸렸으나,평단은물론이고독자들에게도잊혀지지않고호평받으며사랑받고있음을증명했다.

목차

Ⅰ검은사각형9
Ⅱ끝은아직85
Ⅲ수동오르간145
Ⅳ오팔과사기꾼197
Ⅴ키크노스광장에서253
Ⅵ보이지않는달313

출판사 서평

SF거장이펼쳐보이는아름다움의세계

일본SF를대표하는작가스가히로에가20년이넘는시간동안독자의사랑을받으며연재를이어온대표작,‘박물관행성’시리즈가한스미디어에서출간된다.박물관행성시리즈는시기를알수없는미래,우주의온갖예술품을수집하는박물관행성아프로디테에서직원들이마주하는아름다움의실체와사랑에대해이야기하는SF소설이다.
흔히SF(ScienceFiction)이라고하면우주개발이나최첨단과학기술,외계인같은낯설고머나먼미래의무언가를떠올리기쉽다.하지만스가히로에는SF의소재와세계속에서반대로미래가아니라과거로시선을돌린다.예술분야에서최첨단과학기술이오래된예술품들을복원하고옛사람들을이해하는도구이기도하다는점에착안하여,박물관행성이라는독특한별을배경으로인공지능데이터베이스를조수로둔채과거를이해하고자애쓰는사람들의이야기를만들어낸것이다.
스가히로에가창조한박물관행성에는상상을뛰어넘는미래의예술품과동식물들이그새로운아름다움으로독자의마음을빼앗는다.어떤미래에도여전할듯한직장인의애환도사실적으로그려져재미를더한다.특히『박물관행성2:보이지않는달』에서는학예사가주인공이었던1권과달리예술에는전혀문외한이면서하필박물관행성아프로디테에배치된신입경찰효도겐을주인공으로이야기가펼쳐지는데,겐은예술품을둘러싸고펼쳐지는사건에골머리를앓으면서도인공지능데이터베이스조수다이크와함께예술에담긴사람들의마음을이해해가며점차주변사람들과가까워진다.
각권의각장은주인공이겪는하나의사건을하나의단편으로완결하는동시에한권의장편으로이어져완성되며,2권은1권과다른인물로주인공이바뀌며단독으로읽어도흐려지지않는재미를자랑한다.또한2023년11월동시출간되는『박물관행성1:영원의숲』과『박물관행성2:보이지않는달』을필두로2020년제41회일본SF대상을수상한『박물관행성3:환희의송가』(가제)까지시리즈전세권모두저자의최신개정판을번역저본으로하여한스미디어에서출간될예정이다.

예술은인간의마음속에,
받아들인후에야삼라만상이아름다움으로변한다

『박물관행성2:보이지않는달』에서주인공효도겐은신입경찰이다.별전체가박물관인행성아프로디테에서예술품전시의보안을유지하고범죄자를잡는것이본업이지만,예술에는전혀문외한이라보안의우선순위와예술가의얼토당토않은요구사이에서매번갈팡질팡하는것이일이다.거기에인공지능데이터베이스조수다이크가특유의정보력으로범죄자를잡는활약을선보일때는자신의존재가치에대해의문을던지기도한다.
스가히로에의SF작품은풍부한SF의설정을활용하면서인간의상처와빈틈에서시선을놓치지않는것이특징이다.겐은박물관행성에서맞닥뜨린사건들사이에서예상치못한혈육의흔적을발견하는가하면,인공지능데이터베이스다이크에게감정을가르치라는지시를어떻게이행해야할지로도맘고생에시달린다.총여섯개의단편,여섯개의사건으로이루어진이작품에서겐은예술을모르기에아프로디테에넘쳐나는예술가들의남다른사고방식에생경함만느끼지만,동시에예술품을둘러싸고일어난사건들을통해아프로디테의일원들이지키고자하는아름다움과그본질을다시금들여다보게된다.
대표적으로독자들은뮤지컬을정교하게파악하려하다가무대를즐기는마음을잃어버린사람들의이야기(2장「끝은아직」)에서즐거움이야말로뮤지컬의정수라는사실을새삼깨닫게되고,4장「오팔과사기꾼」에서는예술품을만들고자하는사람의마음에대해되짚어보게되며,앞선이야기에서깨달은것들이마지막장「보이지않는달」의사이가틀어진부녀의이야기에서증폭되며깊은울림을남긴다.

[줄거리]
세상의모든예술품을모은별,박물관행성아프로디테.박물관행성에막부임한신입자치경찰효도겐은작품들을둘러싼수수께끼같은다양한사건을맞닥뜨리면서,생각지못한혈육의흔적을찾게된다.
예술로사랑하는사람의이면을이해하는것은가능할까?감정과예술을과학으로이해할수있을까?
예술을빚어내는감정과사람사이의관계를다루는‘박물관행성’시리즈제2탄.

추천사

우주의온갖예술품을수집하는박물관행성‘아프로디테’를배경으로,학예사다카히로가여러작품에얽힌일상미스터리를풀어나간다.학예사들의바쁘고친근한일상과신비로운작품이야기가교차되며아름다움과예술에대한질문이쏟아진다.아름다움은설명될수있는것일까,예술을과학으로분석한다는것은무엇일까…….적극적인사고를요구하는질문들도재미있지만,무엇보다다양한가상예술작품들을독특하고산뜻한SF의렌즈를통해살피는재미가탁월하다.
-김초엽(작가,『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등)

가상의공간,가상의시간에서도예술은어떤방식으로든우리의삶과공존할것이다.이소설은우리에게그런다정한위로를전한다.
-신미리(큐레이터,《다비드자맹:프로방스에서온댄디보이展》,《미셸들라크루아,파리의벨에포크展》(2023)전시기획)

스가히로에의소설에는기분좋은상상력과공감을끌어내는캐릭터,그리고무엇보다근사한이야기가있다.
-대니얼키스(작가,『앨저넌에게꽃을』등)